글 팀 콜린스|그림 존 빅우드, 조엘 드레드미|옮김 노은정
초등 1~4학년|2019년 5월 17일|150*210mm|132쪽|값 9,000원
ISBN 979-11-7028-285-3 74840|ISBN 979-11-7028-283-9(세트)
한솔수북은 아이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꿔 주는 한솔교육의 단행본 출판 이름입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96 영훈빌딩 5층 전화 02-2001-5823 전송 02-2060-0108
| 기획 의도
장르 문학적 특징을 가진 신개념 동화
우리 동화는 주제와 소재에서 생활 동화에 치우쳐 있고, 교훈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나온 좋은 작품들이 많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독자들은 진지한 주제 없이도 기가 막힌 재미와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야말로 신나는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지요.
한솔수북에서 출간한 [우주 모험가 콜린 & 발명가 엘리자 펑] 시리즈는 대단한 교훈이나 가르침을 넘어 어린이가 고민하고 생각하고 꿈꾸는,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그린 작품들만을 모아 판타지와 모험의 세계로 초대하는 책 시리즈입니다.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만화를 보듯 쉽게 읽는 책!
이 책은 이야기와 그림이 마치 만화책처럼 재미있게 짜여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주인공들이 말풍선으로 이야기하고,
짤막짤막한 문단 사이마다 통통 튀는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나 이제 읽기책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두루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첫 문장을 읽으면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마치 즐거운 만화나 영화 한 편을
보듯 책에서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 책 소개
가족을 다르게 바라보아요!
“에취! 훌쩍! 짱이다!”를 입버릇처럼 늘 말하는 아이.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면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 일을 망치는 아이.
나를 귀찮게 구는 아이. 주인공인 콜린이 동생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콜린은 자신을 짜증 나게 만드는 동생을 참다못해 엄마에게 일러 보지요.
“엄마, 데이비드가 창문을 몽땅 깼어요!”
“오죽 집 안 공기가 답답했으면 그랬겠니.”
엄마는 이렇게 동생이 무슨 짓을 해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감싸줍니다.
콜린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고 동생만 감싸는 엄마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지요.
그런데 어느 날 꼼짝없이 귀찮은 동생을 데리고 모험을 떠나야 할 일이 일어납니다.
콜린은 귀찮은 동생과 어떤 모험을 경험하게 될까요?
가장 가까운 사이 가족. 그러나 가까운 만큼 서로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콜린이 동생을 감싸는 엄마의 마음과 말썽쟁이 동생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콜린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가족을 그동안 어떻게 바라보고 대했는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상대방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한 행동이나 말도 내가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달리 보인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소통하려는 마음이 중요해!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하고 놀러 간 엡실론 B. 행성.
하지만 그곳에서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생명체를 만나게 됩니다.
뭐든 먹어치우는 먹깨비 괴물과 코주부처럼 커다란 코가 인상적인 취 족이었죠.
엡실론 D. 행성과 헷갈린 탓에 다른 곳에 도착하고 만 거죠.
인간을 처음 본 취 족은 아이들을 감옥에 가두고 말아요.
감옥에서 풀려나려면, 취 족과 대화를 해야 하는데, 취 족은 자꾸 “취! 취 취! 취. 취! 취! 취.”라는 한 음절만으로 말해요.
아이들은 취 족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을까요?
낯선 곳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인 형과 동생. 동생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콜린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동생 데이비드와 함께 노력합니다. 게다가 말썽꾸러기인 줄만 알았던 동생이 번뜩이는 재치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콜린은 동생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서로 다른 형과 동생, 아이들과 취 족 외계인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로 소통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미난 소동으로 일깨워 주는 이야기입니다.
| 줄거리
콜린에게는 비밀 친구가 있어요.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쓰레기통 우주선을 모는 해리예요.
어느 날 해리가 쓰레기통 우주선을 타고 콜린의 집에 놀러 왔어요.
함께 안드로메다에서 열릴 우주컵 결승전을 보러 가자는 거였죠.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어요.
오늘은 말썽꾸러기 동생을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것!
그렇다고 이 말썽꾸러기를 데리고 모험을 떠났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어쩌면 알 수 없는 외계 생명체에게 까불다가 혼쭐이 날지도 몰라요.
콜린이 고민하는 사이 해리가 해결책을 내놓았어요.
“방금 좋은 생각이 났어. 엡실론 B. 행성으로 가자.
아무도 안 살아서 데이비드가 말썽을 부려도 짜증 낼 외계인이 없어.”
이제 막 콜린의 신나는 하루가 시작되려고 해요.
그런데 설마 문제가 생기면 어쩌죠?
| 차례
1. 신기한 쓰레기통ㆍ9
2. 에취! 훌쩍! 짱이다!ㆍ12
3. 가자! 엡실론 B. 행성으로ㆍ22
4. 끝내주는 후룸라이드ㆍ28
5. 사라진 데이비드ㆍ39
6. 먹깨비 괴물들ㆍ46
7. 취! 취. 취. 취.ㆍ58
8. 코주부 취 족ㆍ64
9. 재채기가 말이 되다ㆍ70
10. 취 족의 왕을 만나다ㆍ75
11. 예민한 콧구멍ㆍ86
12. 먹깨비 작전 셋ㆍ92
13. 꽃 무더기 발사!ㆍ99
14. 퍼펙트게임ㆍ106
15. 작은 코 영웅들ㆍ120
16. 그 말 취소야!ㆍ126
| 작가 소개
글 팀 콜린스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나 지금은 런던에 살고 있습니다. 광고 카피라이터이자 작가로 잡지와 신문, 텔레비전과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동하고 있어요. 그동안 30권이 넘는 책을 썼으며, 링컨 주 청소년 도서상, 맨체스터 시 문학상을 받기도 했어요. 또 그의 작품은 20여 개 언어로 번역 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지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사춘기 뱀파이어의 다이어리》, 《허당영웅
막시무스의 일기》, 《5차원 소년 콜린 쓰레기통 외계 여행》이 있어요.
그림 존 빅우드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지금은 런던에서 책 디자이너와 어린이 책 그림 작가로 일하고 있어요. <어린이 시간여행자> 시리즈의 《시간여행자 대니 히긴스》 편과 <그린 제인> 시리즈의 《탐정 놀이》 편을 비롯한 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고, 국제 가족계획 연맹과 여러 자선 단체, 극장을 위해 작품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림 조엘 드레드미
프랑스에서 태어나 리옹의 에밀 콜 스쿨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파리에서 잡지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특유의 발랄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은 보는 사람을 웃음 짓게 하지요.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공룡 똥》, 《늑대와 초대받은 어린 양》, 《5차원 소년 콜린 쓰레기통 외계 여행》, 《별난 소녀 엘리자 펑》 등이 있습니다.
옮김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외국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특히 상상력과 재미와 유머가 넘치는 책들을 만나길 좋아한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 《5차원 소년 콜린 쓰레기통 외계 여행》, 《별난 소녀 엘리자 펑》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