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은 시가 36만 엔. 역사적인 고가대에서 움직이는 금 가격, 그 이면에서는 ‘악마의 금속’도 급등하고 있다… 드물게 나타나는 ‘금·은 가격 급등’의 배경 / 2/18(수) / 동양경제 온라인
역사적인 고가대에서 움직이는 금 가격.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금메달은 재료 기준 시가가 약 36만 엔에 달한다는 보도가 있다(사진: kai/PIXTA)
연일 치열한 경기로 일본인들을 수면 부족에 빠뜨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14일(일본 시간 15일) 중간 지점에서 일본은 ‘신의 대표 종목’인 스노보드도 힘을 합쳐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동메달을 포함한 전체 메달 수는, 동계 올림픽 사상 최고였던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넘어설 기세다.
후반전 메달 경쟁도 눈여겨볼 만하지만, 스포츠 경기처럼 격렬한 움직임을 반복하는 귀금속 시세 동향에서도 눈을 뗄 수 없다.
그 이유는 귀금속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대회 전에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비싼 메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 금메달 시가 약 36만 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메달 디자인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디자인 팀이 담당하고 있다.
직경 8cm, 두께 1cm인 이 메달은 두 개의 반원을 맞대어 접합부에 올림픽·패럴림픽 심볼 마크를 새긴 디자인성이 높은 형태로, 선수와 코치, 팀 동료, 가족, 팬 등과의 연결을 표현했으며, 같은 올림픽이 사상 최초로 다수 도시에서 개최되는 점을 고려해 밀라노시와 코르티나·담페초 마을의 협력을 나타낸다고 한다.
무게는 금메달이 506g, 은메달이 500g. 목에 걸면 무게감이 확 느껴질 것 같다. 은메달은 90% 이상이 은이지만, 금메달은 순은에 6g의 금도금을 한 것이다.
대회 전에는 앞서 언급한 대로 미국 CNN이 “올림픽 역사상 가장 비싼 메달”이라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메달 원가가 급등해 대회 개최 비용이 부족해지는 요인이 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개최 시점과 비교했을 때, 재료 기준 시가가 금메달은 약 2,300달러(약 36만 원)로 두 배 이상, 은메달은 약 1,400달러(약 22만 원)로 무려 3배 이상 상승했다고 한다.
배경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화려한 귀금속 랠리가 있다. "평화의 상징"이라 불리는 올림픽이 열리는 배경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계속되고, 미국 트럼프 정권의 "제국주의적 확대 정책"이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 등 주변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주식시장은 겉보기에 순조롭게 움직이는 듯하지만, AI(인공지능) 관련 등 특정 종목이 주도하는 시장은 불안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국제 정세와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시대에는 개인 자산이나 투자 자금이 귀금속 등 실물 자산으로 향하기 쉽다.
■ 작년 하반기에 은행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 시세는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과 각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매입으로 인해,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인 2022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은은, 활발한 태양광 패널, AI 서버, 전기자동차(EV) 등 수요로 공급 부족이 5년 가까이 지속됐음에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금과 은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금은비(GSR)’는 25년 전반기에 금 가격이 은 가격의 100배에 가까울 정도로 확대되었다.
그 은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25년 후반. 전문가에 따르면, 연간 수요 통계가 발표되고 공급 부족이 지속되며 지상 재고도 감소하고 있던 시점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은의 경우 아연, 구리 등 부산물로 채굴되는 경우가 많으며, 재고가 부족하다고 해서 계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러한 "특수 상황"을 감안한 결과, 그리 크지 않은 시장에 투기 세력과 개인 투자자들의 진입이 잇따랐다.
그 결과, 2025년에는 금이 트럼프 2.0 정책 등의 영향으로 약 70% 상승한 반면, 은은 이를 크게 웃도는 약 170% 상승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투자 상품으로서 금과 은을 볼 때, 금은 예전부터 말해오던 대로 중국·인도·중동 등에서 지역 문화에 뿌리내린 강한 수요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은은 서구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지난해 은 랠리에서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밈 주식처럼 매수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과 은 모두 1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FRB) 의장으로 전 이사인 워시 씨를 지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했다. 그 이후로는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한 등락을 반복하는 시장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워시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금융 완화)에 소극적이며, 오히려 금리 인상을 중시하는 입장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자율이 낮은 금·은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의 의장 취임은 역풍이 될 것이다.
하지만 워시 씨 지명 소식은 단지 계기일 뿐이며, ‘최근 몇 달간 급등의 반동’·‘조만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순금 적립 등이 현명하고, 은은 '관망'하는 것이 무난할까
실제로 개인 투자 대상으로 금이나 은은 어떨까. 두 경우 모두 실물 자산으로서 당분간 같은 요인에 따라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 상품으로는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가 많다.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신흥국 중심의 중앙은행 대규모 매입은 미국과 달러에 대한 ‘불신임’이라는 의미가 강하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금 가격이 역사적인 고가 구간에 있는 것은 확실하므로, 개인이라면 일시적으로 고가의 바를 사는 것이 아니라 순금 적립이나 금 ETF를 적립식으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이에 반해 은 시장에는 중앙은행처럼 ‘대형 고객’이 없다. 공급 부족이 매수 요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이 작아 투기 세력이 자금을 늘리면 급락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은이 ‘데빌즈 메탈(악마의 금속)’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현재 시장 상황은 투기를 선호하는 개인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관망”하는 것이 무난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많은 귀금속 전문가들은 “금과 은 모두 상승 추세에 있으며, 2년 뒤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은메달 원가가 더욱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한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고 각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되는 한, 금과 은은 아직도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리타 사토코 : 프리라이터·편집자
金メダルは「時価36万円」。歴史的高値圏で推移する《金価格》、その陰では「悪魔の金属」も高騰しており…。まれに見る“金銀価格高騰”の背景
金メダルは「時価36万円」。歴史的高値圏で推移する《金価格》、その陰では「悪魔の金属」も高騰しており…。まれに見る“金銀価格高騰”の背景 / 2/18(水) / 東洋経済オンライン
歴史的高値圏で推移する金価格。ミラノ・コルティナ冬季五輪の金メダルは、材料ベースの時価で約36万円とも報じられている(写真:kai/PIXTA)
連日の熱戦で日本人を寝不足にするミラノ・コルティナ冬季オリンピック。
14日(日本時間15日)の折り返し時点で、日本は“シンお家芸”のスノーボードも手伝って、金メダル3個、銀メダル3個を獲得している。銅メダルも合わせたメダル総数は、冬季五輪史上最高となった前回の北京冬季オリンピックを上回る勢いだ。
後半戦のメダル争いも気になるが、スポーツ競技のように激しい動きを繰り返す貴金属相場の動向からも目が離せない。
というのも、貴金属の高騰を背景に、大会前には「ミラノ・コルティナ冬季五輪で表彰台に立つ選手たちは、五輪史上最も高価なメダルを授与されることになるだろう」との報道もあったからだ。
■ 金メダルの時価は約36万円
ミラノ・コルティナ冬季オリンピック・パラリンピックのメダルのデザインは、大会組織委員会のデザインチームが手がけている。
直径が8cm、厚さ1cmのメダルは2つの半円を合わせ接合部にオリンピックやパラリンピックのシンボルマークをあしらったデザイン性の高い形状で、選手とコーチ、チームメイト、家族、ファンらとのつながり、さらには同五輪が史上初の複数都市開催となることからミラノ市とコルティナ・ダンペッツォ町の連携を表現したという。
重量は金メダルが506g、銀メダルが500g。首にかけたら、ずしりとその重みが感じられそうだ。銀メダルは9割以上が銀だが、金メダルは純銀に6gの金メッキを施したもの。
大会前には、冒頭のようにアメリカのCNNが「五輪史上最も高価なメダル」と伝えている。今回の五輪ではメダルの原価が高騰し、大会開催費の逼迫要因になっているほどだ。
CNNによると、24年のパリ夏季五輪開催時と比べ、材料ベースの時価は金メダルが約2300ドル(約36万円)で倍以上、銀メダルに至っては約1400ドル(約22万円)でなんと3倍以上に跳ね上がったという。
背景には、昨年後半以降のド派手な貴金属ラリーがある。“平和の象徴”とされるオリンピックが開催されている背後でロシアとウクライナの戦争は続き、アメリカのトランプ政権の“帝国主義的拡大政策”がグリーンランドやベネズエラといった周辺国を脅かしている。
アメリカや日本の株式市場は一見順調に推移しているように見えるが、AI(人工知能)関連など特定銘柄が牽引する市場は危うさもはらむ。国際情勢や経済の先行きが不透明な時代は、個人資産や投資マネーが貴金属などの実物資産に向かいやすい。
■ 昨年後半、銀がいきなり動意づいた
金相場は、コロナ後のインフレや各国の中央銀行による大量購入を受けて、前回北京冬季五輪後の22年後半から上昇基調にあった。
一方の銀は、旺盛な太陽光パネルやAIサーバー、電気自動車(EV)などの需要で供給不足が5年近く続きながらもなかなか価格が上がらなかった。
金と銀の価格差を表す「金銀比価(GSR)」は、25年前半には100(金価格が銀価格の100倍)近くまで拡大していた。
その銀がいきなり動意づいたのは25年後半。専門家によれば、年間需要統計が発表され、さらに供給不足が続いて地上在庫も減少していることが明らかになった頃から価格が上向いてきたという。
銀の場合は亜鉛、銅などの副産物として採掘されることが多く、在庫が逼迫しているからといって計画的に生産量を増やすのが難しい側面がある。そうした“特殊事情”も踏まえたうえで、そう大きくないマーケットに投機筋や個人投資家の参入が相次いだのだ。
その結果、25年は金がトランプ2.0政策の影響などで約70%値上がりしたのに対し、銀はそれを大きく上回る約170%の上昇となった。
興味深いのは、投資商品としての金と銀を見たとき、金がかねてから言われているように中国やインド、中東などで地元の文化に根付いた強固なニーズを有するのに対し、銀は欧米の個人に人気が高く、昨年来の銀ラリーではアメリカの個人投資家の間でミーム株的な買われ方をしていたことだ。
とはいえ、金、銀ともに、1月30日にトランプ大統領が次期FRB(米連邦準備理事会)議長に元理事のウォーシュ氏を指名したという報道を機に急落した。以降はジェットコースターのようなアップダウンの相場展開が続いている。
ウォーシュ氏はトランプ大統領が望む利下げ(金融緩和)に消極的で、むしろ利上げ重視派と見られ、だとすれば持っていても利息を生まない金や銀には同氏の議長就任は逆風となる。
しかし、ウォーシュ氏指名のニュースはきっかけにすぎず、「ここ数カ月の急上昇の反動」「遅かれ早かれ、調整せざるをえなかった」という見方が支配的だ。
■ 純金積立などが賢明、銀は“様子見”が無難か
実際、個人の投資先として金や銀はどうなのだろう。ともに実物資産として当面は同じ要因で同じ方向に価格が変動する可能性が高いが、投資商品としては分けて考えるべきと語る専門家が多い。
金価格の上昇を支える新興国を中心とした中央銀行の大量買いはアメリカやドルへの「不信任」という意味合いが強く、トランプ政権下でしばらくは継続しそうだ。
とはいえ、金価格が歴史的な高値圏にあるのは間違いなく、個人ならスポットで高価なバーを買うのでなく、純金積立や金ETFの積み立て購入が賢明だろう。
これに対し、銀市場には中央銀行のような“太客”がいない。供給不足は買い要因だが、市場が小さいだけに投機筋が資金を引き上げれば急落というリスクが常にある。銀が「デビルズメタル(悪魔の金属)」と呼ばれるゆえんだ。今の相場状況は、投機を好む個人投資家以外は“様子見”が無難かもしれない。
とはいうものの、多くの貴金属の専門家が「金、銀ともに上昇基調にあり、2年後のロサンゼルス夏季オリンピック・パラリンピックの金メダル、銀メダルの原価はさらに上昇し、史上最高値を更新する可能性が極めて高い」と話す。
経済の先行き不透明感や各地の地政学リスクが続く限り、金や銀にはまだまだ上値余地がありそうだ。
森田 聡子 :フリーライター・編集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