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강원도에 참 많이도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내리고 난 후 며칠 후 이곳을 찾았습니다. 광주와는 사뭇 다르게 많은 눈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군 생활을 했던 때보다 더 많이 온 것 같습니다. (...;;)
입장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입장료라기보다는 건초(양 먹이) 가격이라고 해야 맞을 듯합니다.
뒤쪽에 보시면 알겠지만, 입장료를 가지고 건초와 교환하여 양에게 건초를 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 건초(양 먹이) 가격 / 성인 : 3,500원 / 관람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까지 입장
양떼목장은 4계절 내내 사랑받는 곳인 것 같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푸른 들판으로 그리고 겨울에는 눈 덮인 목장으로 마치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 멋진 곳인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녹음이 가득했던 푸른 하늘과 더불어 녹색의 싱그러움에 눈이 즐겁고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니 기분이 좋았던 그 날이 떠오릅니다.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이곳 양떼목장은 대관령 정상에 있습니다.
태백산맥의 웅장한 자태와 목장 산책로의 아기자기한 모습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목장의 모습은 마치 유럽의 알프스를 연상케 할 만큼 매우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눈이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사람이 다녀가시고 오시는 것 같습니다.
마침 날씨도 하늘이 맑아 좋은 날이었으니 그럴 것 같습니다.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수없이 밟히고 찍혀있는 발자국이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광주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눈다운 눈을, 발목 깊이 빠지는 눈을 신 나게 즐겼던 날이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전날 이곳 강원도에 30cm 이상 눈이 왔다고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이날 선글라스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많이 후회되는 날이었습니다.
이토록 눈부실 줄은 상상도 못 했으니.;;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에는 눈으로 여름에는 푸른 녹색의 녹음으로(...)
예전에 이곳을 배경으로 찍었던 사진을 링크해 봅니다.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산책로를 다 걸어보기에는 제법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이날은 또 눈도 많이 왔던 날이기에 걷기에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양떼목장의 사진은 저 위의 움막집을 배경으로 참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으며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기 아래로 보이는 곳은 건초 먹이 주기 체험장입니다.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산책로가 미끄러우니 아이젠을 착용하신 분들만 들어가라고 했는데.;;
없어도 들어가 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정상에는 가봐야지요.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안녕? 예쁜 꼬마 아가씨.!~
넘어질 각오를 하고 정상으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눈 덮인 구릉농장'
-대관령 양떼목장-
정상까지 올라왔습니다. 역시 올라오길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