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2달전쯤 글 올린적이 있었는데 수백개의 댓글을 통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었어요.
저로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 대학교 졸업후 회사에 대리직급으로 재직중인 30대 중반 미혼이고,
캐나다 어학연수차 왔다가 이민을 고민하게 되었고 우선 한국으로 귀국을 한 상황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는데 서서히 우울증이 오는것 같아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캐나다에 오기전까지는 잘 못느꼈지만 갔다오고나니 더더욱 한국이란 나라가 싫어집니다.
왜 밤늦은시각에 중고등학교 애새끼들은 집에 안 처들어가고 길거리에서 담배피고 떠드는지
길가다가 마주오는 사람 있어도 안피해주고 치고가면서 인상쓰는 평생을 적대감을 품고사는 저능아들을 매일보며.
오늘 한강에 갔는데요 공기부터가 정말 캐나다랑 달라요.
캐나다에서 공원가면 잔디밭에 누워있어도 아무도 신경안쓰고 다들 책읽고 그냥 순간을 평화롭게 즐기는데
여긴 개판이네요 누구 한명 지나가면 다같이 그사람을 의식하고 신경쓰면서 고개 돌려가면서 노려보고.
10대 20대 30대 할것없이 열댓명씩 몰려다니면서 소리지르고 길에서 침뱉는 미개인들 천지며.
동료들이나 친구나 맨날 하는소리가 걔 키가 몇이니 스펙이 뭐니 월 실수령이 얼마니 누구 직장이 더 좋니
그놈의 비교질 비교질 진절머리가 납니다. 정신병자들 처럼 매일 쉬지않고 그놈의 스펙 타령
누구좀 만나보려 하면 스펙 어떤데? 외모랑 스타일 어떤데? 정년보장은 되고? 대기업이야? 집안은?
왜 술을 먹을때 빨리 마셔야하고, 원샷을 해야할 명분을 모르겠고, 보수적인 기업문화속에서 퇴근을 눈치봐야할까
왜 학교를 등급별로 나눠서 사람들끼리 강남사니 강북사니 서열세우고 누가 무슨옷 입으면 스타일에 대해 지적하고
죽은사람과 같은 창백한 얼굴빛으로 매일 이 개같은 회사 애새끼만 없었으면 진작 때려쳤어
라고 무표정으로 말하는 직장 선배들과 대화 할때면
I like my job~~~ i love~~love~~ my job. i am so happy. you have to find what you want~!!
라고 한 캐나다인 친구가 자꾸 떠오릅니다.
엘레베이터에 타도 절대 먼저 인사란걸 하지 않는 정없는 이웃집 사람들 그냥 한번 째려보고 말뿐
캐나다 같았으면 마주친 옆집 마음씨 좋은 KFC 할아버지가 날 보면서 hi my friend 할텐데
서론이 길었네요.
칼리지 시험은 합격한 상태에요.
칼리지 2년 졸업 후 파트타이머로 구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1년후에 영주권 신청하여 5년 후 시민권 신청.
이것에 제가 당시 고민글 올렸을때 캐사모 분들께서 말씀해주신 영주권 따는 루트인데요,
계속 관련 글 찾아보는데 lila? 기억이 안나는데 저것 취득하기가 온타리오 주에서 정말로 어렵다고 최근 논쟁하신것 봤어요.
캐나다 대기업 절대 욕심없으니 졸업후 중소기업 들어가서 정규직으로 일해서 영주권 받는게 그러게 어렵나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권 따는게 10명중 1명꼴 확률이라면, 그냥 영주권만이라도.
대학 2년 마치고 일해서 영주권 따고 한국으로 복귀하는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국하면 영주권 사라지려나.
최후의 선택은 그냥 대학만 졸업하고 귀국하는건데요 일명 이건 단순 유학이지요 최악의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많은분들이 졸업후 정규직 잡 구하지 못하고 영주권에 실패하여 귀국하는 사례를 말씀하셨어요
한국서 직장생활하다 캐나다 날라와서 칼리지 졸업후 귀국한분들 한국에서 다시 자리 잘 잡고 사시는지요 .......?
옛날에 타 기업 입사 면접에서 한국에서 대학교 나오고 호주 갔다가 호주 칼리지 2년짜리 마치고 온사람이 있었는데
면접관들이 뭐야 이거 영어만 하면 개나소나 다 들어가는거 아냐? 하면서 유학 취급조차 안해줬던게 기억납니다.
저처럼 현재 실무진으로 경력이 쭉 이어져오고 있는 사람으로서 퇴사후 2년 캐나다 칼리지에서 공부 후
바로 복귀해버리면 그 호주사람 꼴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년간 업무 중단하고 해외 2년제 졸업했다가 귀국했는데 ....받아줄 회사가 얼마나 될까요 30대 후반인데.
공부는 정말 하고는 싶은데 단순히 2년 공부하고 영주권도 못따고 귀국하는것은 정말 가나 마나한 길일까요
2년이면 5천만원은 모을수 있는 시간인데, 현재 제 자산이 2억이니 2년후면 2억5천이 됩니다.
하지만 칼리지 2년 다니면 학비 3천 생활비 2천 합해서 최소 5천만원입니다. 2년후 1억 5천이 됩니다.
즉 저는 2년동안 1억원이라는 기회비용을 잃게 됩니다. 상당한 금액이지만 이부분은 감당할 수 있어요.
서울서 혼자 살고있고 차있고 주택청약 신청한것 매월 적금과 정기적금 등 이것 처분해야겠지요
회사는 그만두어야겠지요 지금도 다른 회사에서 연봉더준다고 면접보러 오라고 하고있어요 그것도 포기해야겠지요
휴대폰 2년 약정된거 위약금 몇십만원 그냥 물어야겠지요 결혼적령기도 지났는데 앞으로 2년~3년은 더 결혼 못하겠지요
정리해야 할것들이 왜이렇게 복잡하게 꼬였을까요 정말 지치네요.
어떤분께서 뭣하러 칼리지 2년동안 돈날리느냐 차라리 호텔이나 바 같은데서 밑바닥 파트타이머 해서
돈벌면서 워킹퍼밋 받아서 영주권 신청하는 길이 훨씬 빠를수 있다라고 하셨었는데
1달내로 대학 등록금 내지 않으면 캐나다 드림은 영영 끝이나게 됩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한국문화가 미치도록 싫고 눈물날정도로 벗어나고 싶은데
운좋게 칼리지 졸업후 직장잡아서 영주권까지 취득하더라도 만약 귀국을 하게 된다면
결혼은 물건너갔고, 경력은 2년 단절되서 직장구하기 힘들고, 돈은 5천만원 까먹고 나이는 40대를 바라보며
시민권자가 되지 못해 다시 복귀했을때 맞이할 그 미래의 현실공포감이 저를 망설이게 하네요
잘 모르겠어요
지금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려는 건지, 하늘이 준 기회를 포기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캐나다.. 어카운팅해요 원래는 디자인,개발했어요 오실거면 이것저것 그만따져보시고 그냥 오세요~ 학교 재밌죠 하고싶은거 하니까요
해외생활 고생이죠
한국의 삶이 너무 싫다면서 연봉이나 생활수준은 포기하고 싶지않은 것 같아 보여요. 이것저것 따지고 두려움만 많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카더라' 정보 믿지말고 cic 기준으로 모든 정보를 필터링 해서 들으시고, 최대한 부정적인 말 많이 듣길 바라요. 부정적인 말 많이 접하고도 그래도 가고싶은 마음이 들면 그 때 최종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따끔한 충고와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요 아무리 남들이 말려도 본인이 하고싶으면 하는거에요 그렇지만 마냥 캐나다라해서 삶이 완전히 나아지진 않아요 그 보다 더했음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요즘 토론토 영주권 받는 절차가 많이 까다로워졌더라구요 제 친구도 영주권 문제때문에 큰 마음먹고 위니펙으로 간답니다. 거기 가보니까 40대 애엄마도 한국에서 다 내려놓고 이민 오셨더라구요. 지금 보니까 삶에 많이 지쳐보여요 ㅠㅠ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래요.
마냥 하고싶은것만 쫒을수 없는 나이라서요.. 어떤 삶이 더 나을까 비교하다보니 이래 됬네요.. 감사합니다.
2년에 5천이요? 솔직하게 아무리 아껴도 텍도 없어요... 고생많이하실거예요. 그치만 한국이그정도로싫으시면 오는게맞다고생각되네요. 여기도 미친사람 술에취한사람 이상한사람 엄.청.나.게 많아요. 한국과 다른점은 밤에 혹시나위험할까봐 (할것도없고요) 못돌아다니까 상대적으로 그런사람들 덜본다는게 다르네요. 향후3,4년은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시고 독하게 해보세요. 아무리 각오하셔도 매순간 멘붕오고 힘들거예요.그 밑바닥 겪고있는사람으로써말씀드립니다
지방에 잇느라 늦게 댓글 읽었네요 죄송합니다. 5천도 최소한도로 잡은건데 그렇게 부족한가요? 저도 캐나다에서 미친놈들 많이 보긴 했지만 한국같이 양아치스러운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덜하니깐요. 졸업하고도 정규직 되려면 몇년은 고생해야 한다는거... 벌써부터 긴장되네요... 어떤 생활 하시고 계신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떤부분이 힘드세요?
@데니스b 다른 여러 댓글들 많이 읽었지만 마지막 데니스b님 댓글이 뭔가 짧고 굵직하면서도 확 와닿네요...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0.08 22:18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댓글 감사해요 ..캐나다에서 정신없이 입학시험준비하고 귀국해서 한국에 왔어요.
댓글들 읽어보니 아직 확신이 없으시고 많이 불안해하시는거 같네요.
저도 30대 중반이고 내년 9월에 가려고 아이엘츠 공부 중입니다. 우선 영주권과 시민권 가능성에 대해서는 궂이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2년 컬리지 과정이면 3년 워킹비자가 나오는 것이고, 영어만 왠만큼 하시면 그안에 돌파 가능합니다. 벤쿠버, 토론토에서 최대 2년까지 안되면 사스카츄완,매니토바, 알버타, 동부의 뉴브런스윅 지역으로 가면 해결되고요. 혹시나 만약에 그래도 안되면 1년짜리 컬리지 과정 하시면 됩니다. 자금이 부족해서 돌아가는 상황은 아니시니까 영주권 문제로 고민은 크게 안하셔도 될거 같네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싱글들의 장점은 일단, 집값이 적게 든다는 점이에요. 집은 룸렌트로 구하셔서 부엌과 욕실쉐어 하시면 500달러~600달러면 되고요. 생활비 아끼면 집값포함 1000달러면 생활 가능합니다. 보통 룸렌트로 들어가면 유틸리티는 대부분 포함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담배, 술만 아니면 크게 돈 나갈일은 없죠.
그리고 싱글의 캐나다 생활의 장점이라면 2년의 유학기간 그리고 이후의 3년의 워킹 기간 동안에 사람들을 만나잖아요. 그 안에서 나와 가치관이 비슷한 이성을 만날 확률이 한국보다는 더 크다는 점이겠죠. 그리고 그렇게 만나서 결혼을 하게되면 캐나다 육아휴직의 장점을 남자 여자 성별의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남자는 6개월까지, 여성의 경우는 10개월+2개월 해서 12개월까지. 이 기간 동안에 정부 차원에서 수당이 나오는데, 연봉의 50%까지라고 알고 있거든요. 저는 이런 환경이라면 2명~3명의 자녀까지도 가질 의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점 또 하나가요, 영주권을 딴 상태에서 직업적으로 어렵거나 적성에 안맞으면 다른 교육을 4개월, 8개월, 16개월 등을 받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죠. 이 때는 국제학생 학비가 아닌 도메스틱 학생의 학비이기에 보통 500만원 내외면 교육받고 직업 전환 가능합니다. 저는 이 점이 캐나다의 멋진 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글쓴이도 너무 고민만 하지 마시고
일단은 부딪혀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누가 아나요? 캐나다에서 평생의 배필을 만나게 될지요? 저는 그것만으로도 2년~3년 5천정도 투자는 가치가 있다고 봐요!! 게다가 영어도 그만큼 늘었을 거고요.
안녕하세요 오래된 글에 상세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나다에서 사신 체류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이곳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나요? 벤쿠버 토론토 제외하곤 다른 지역들은 너무 시골이라 기업체 도시도 아니고 정말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울거같은데요... 저도 룸렌트나 생활비...공감이 되는게 아껴쓰고 하면 저정도 나올거같다는건 제가 토론토에서 조금 살면서 느꼈던 부분입니다. 국제학생이라 학비가 두배인것도 참... 토론토 어학연수 경험이 있으신지요? 한국에서 직장다니셨나요? 답변 기다립니다
@캐나다.. 캐나다는 작년에 살 만한 곳인지 경험해보려고 1달동안 돌아니다 왔습니다. 예전에 호주 1년 워홀하며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캐나다로 가려고 사전답사차 간거였죠. 벤쿠버, 빅토리아, 밴프, 캘거리, 레드디어, 에드먼튼, 토론토, 미시사가 이렇게 보고 왔습니다. 일단 살만하다고 느낀 지역은 벤쿠버와 토론토는 살만 한거 같아요. 중부지역(알버타와, 사스카츄완) 등지는 좀 황량했어요.. 소규모 도시도 많았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별로 없고 다들 가족적으로 지내는 분위기라 혼자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더 외로운 도시로 느껴지더라고요. 가족을 이루고 생활한다면 버틸만 할 거 같았지만, 기간은 좀 걸리겠죠.
@캐나다.. 일자리는,, 대부분 토론토와 벤쿠버가 많아요. 특정 기술직이라면 중부 지역도 노려볼만 하겠지만IT나 디자인 등이라면 대도시 가야되요. 국제학생 학비 많이 받는거는 저도 불만이에요. 그래서 컬리지 1년만 다니는게 낫다는 생각인데, 그러려면 알버타 가야되죠... 리스크도 따르고요. 한국에서 유통쪽 일을 했고 해외에서는 호텔쪽 일을 했어요. 그리고 개발자 공부를 했고, 요리도 했어요. 경험은 다양하지만 이민조건 경력 3년을 충족시키지는 못하는게 아쉬워요.
어 경력이 어떤직종이든 삼년이상이면 영주권 을 받아서 떠날수있나요? 저같은 일반회사 사무직도요?
@캐나다.. http://hanbl.net/sub11_3.html?type=3
구글에 FSW 카테고리를 검색해 보시면 되는데요, 하지만 일반 사무직은 어렵다고 봅니다.
저는 위의 링크 업체와 관련이 없습니다. FSW관련 정보만 참고하세요.
검색해서 글보고 댓 남깁니다. 딱 제가 이때의 님 나이인데 나가셔서 지금 영주권 진행중이신가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19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