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진 전부 이번 일본여행에서 제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조금만 밝아도 일부만 나오는 LED를 아무런 수동조절 기능 없는 카메라로 찍는 팁입니다...
LED는 특성상 일정 시간주기로 계속 반복해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합니다...
이 주기를 넘어서는 속도로 사진을 찍으면 그 상황에서 켜진 LED만 찍히는 것이구요...
그럼 LED를 깨끗하게 찍으려면? '셔터 스피드'를 낮추면 됩니다...
근데 완전자동 똑딱이나 핸드폰 카메라는 셔터 스피드 조절 기능이 없습니다...
그럴때는 일단 주변에서 약간 어두운 곳을 찾으시거나, 어두운 곳이 없으면 손으로 렌즈를 잠시 가리셔도 됩니다...
포인트는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가 떨어질 정도로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주면 된다는 것이죠...
어두운 곳에서는 충분한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셔터스피드가 늘어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적당히 어두운 곳에서 카메라의 반셔터 기능을 이용해서 일단 초점을 잡아주세요...
그리고 나서 LED 전광판에 대고 LED가 깨끗하게 나오는지 확인하시고 찍으시면 됩니다...
잘 안나오는 경우에는 반셔터를 풀고 다시 초점을 맞추는걸 반복하시면 됩니다...
실전 응용 팁이라면...
1. 차량 옆면 LED 행선판
보통 차량에 반사된 빛이나 지붕 너머로 들어오는 햇빛에 의해 셔터스피드가 빨라지는데요...
이 경우에는 뒤로 돌아서셔서 그림자 진 곳으로 가시거나 혹은 카메라를 살짝 내리고 반셔터를 맞춰보세요...
2. 역 내 전광판
비슷하지만서도 얘는 크기나 거리상의 이유로 초점 잡기가 조금 힘든 편입니다...
게다가 차량으로 햇빛을 가릴수도 없는 노릇이라 더 힘들죠...
이 경우에는 어두움을 만들어서 반셔터 잡는게 더 편하고 좋습니다...
렌즈 위쪽을 손으로 감싸셔서 그림자가 지게 하면 됩니다...
참고로 이 기능을 살짝 응용하면 인물 뒤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거나, 혹은 창가에 맺힌 물방울에 초점을 맞춘 사진도 찍는게 가능합니다 ㅋ
첫댓글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왜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크윽 ㅋㅋ)
전 그래서 LED 촬영시에는 항상 S모드입니다.
문제는 "앗!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