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팔수[학명: Elaeocarpus sylvestris var. ellipticus (Thunb.) H. Hara]는 담팔수과의 상록활엽교목이다. 속명(屬名) ‘Elaeocarpus’는 ‘올레오(Elaeo)’가 올리브, ‘칼퍼스(carpus)’는 열매란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담팔수의 일본 이름에는 포르투갈의 나무란 뜻이 들어 있다. 올리브가 일본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포르투갈 기름이라고 불렸는데, 담팔수 열매가 얼핏 보면 올리브 열매처럼 생긴 탓이라고 한다. 이명은 담팔수나무, 담팥수, Wild-dampalsu-trees이다.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여 가구재, 염주로 사용되며 껍질은 염료재로 이용된다. 꽃말은 혼저옵서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온관계로 제주도 남쪽,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삼도(森島: 섶섬)·문도(蚊島)·천지연(天地淵)·천제연(天帝淵)에 자생하고 있을 뿐이다. 이곳 천제연은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데, 제1단 폭포계곡 서쪽암벽 사이에 자라고 있는 담팔수나무[膽八樹]는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2.4m, 높이가 13m에 이르는 큰 나무이다. 이 나무 주변에는 역시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는 난대활엽수종인 푸조나무가 있고 또 팽나무·산유자나무 등이 근접해서 자라고 있다. 천제연에는 이 나무 이외에도 20여 그루의 담팔수나무가 자라서 집단을 형성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 천지연폭포 계곡에서 자라는 것은 이 나무의 자생북한지에 해당되므로 천연기념물 제16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추위에 약하여 내륙지방에서는 겨울을 넘기기가 불가능하며, 해변과 북풍이 막힌 따뜻한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20m에 달하고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고 피침형이며 두껍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7월에 피고 희며 총상(總狀)으로 배열한다. 열매는 핵과이며 타원체이고 길이 2∼2.5㎝로서 9월에 검은자주색으로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산두영(山杜英)이다. 타박상으로 멍이 들고 부었을 때, 뿌리(山杜英)를 넣고 달여서 먹는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사진: 김영훈 뭉치마이다스 대표)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