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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 기사입력 2008-02-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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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의 경기들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들이 속출했다. 몇몇 선수들은 예의를 완전히 잃어버린 모습을 보였다. 버밍엄의 세바스티앙 라르손은 아스날과 2-2의 무승부를 기록한 뒤 벵거 감독이 보인 태도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아스날 팬들은 라르손의 반응에 반발했지만 실은 그의 말이 옳았다. 그는 아스날에서 여러 해를 보낸 선수이기 때문에 벵거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의 발언이 나온 타이밍만이 문제였을 뿐이다. 우선 몇 가지 사실을 정리해보자. 아스날은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좋은 팀이며 좋은 선수들 또한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시즌에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 도전하며 강한 조직력 또한 과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은 지고 나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팀이다. 버밍엄과의 경기에서 그들은 동료인 에두아르도의 끔찍한 부상을 목격했기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시합을 치렀을 것이다. 따라서 마지막 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승점을 잃었으니 물론 화가 날 만도 하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부상을 입힌 테일러가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는 수위가 넘는 발언을 하고 말았다. (그는 이후에 이 발언을 취소했다.) 벵거는 좋은 감독이지만 비에이라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선수들을 확실하게 지도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버밍엄과의 경기가 문제가 아니라 맨유에 0-4로 패하던 경기에서부터, 또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문제는 드러나기 시작했다. 갈라스는 FA컵에서 맨유에 0-4로 패하던 시합에서 나니를 이유없이 걷어차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에부에도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폭력적인 태클로 퇴장을 당했지만 즉시 그라운드를 떠나는 것초자 거부했다. 그러나 이는 놀라운 장면이 아니었다. 아스날은 압박감에 시달릴 때마다 이러한 모습을 보여왔기 대문이다. 아스날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라이벌이 가장 많은 팀일 것이다. 그들은 상위권 팀들은 차처하고 중하위권의 블랙번, 볼튼, 셰필드 유나이티드, 에버튼과도 사이가 좋지 못하다. 이들과의 경기에서 아스날은 모두 쉽게 승리하지 못하거나 패하며 반드시 눈살을 찌푸릴 만한 장면들을 연출해왔다. 지난 시즌에 첼시와의 칼링컵 결승전에서 투레와 아데바요르가 종료 직전에 퇴장을 당한 장면이나 리버풀과의 FA컵 경기에서 에부에가 퇴장을 당하는 장면도 그러한 예이다. 그는 자신이 파울을 당했는데 프리킥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느끼자 20야드를 질주해와 심판에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20야드는 콜로 투레와 옌스 레만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거리다. 그들은 그보다 더한 거리를 달려와 논쟁에 가담한다. 토튼햄과의 경기에서는 심지어 아데바요르와 벤트너가 서로 싸우기도 했다! 벵거 감독도 패배를 겪은 날에는 최악의 반응을 보이며 상대 감독과의 악수를 거부하기도 한다. 웨스트햄의 앨런 파듀 감독과 터치라인에서 몸싸움을 벌이려 했던 장면 또한 압권이었다. 지난 몇 시즌은 분명 첼시와 맨유가 프리미어 리그를 호령했지만 아스날은 여전히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는 멋진 팀이다. 그들이 패한 경기에서 예의없는 행동을 하지만 않는다면 더 많은 중립 팬들이 아스날의 우승을 지지할 것이다. 축구에서 승리는 중요하지만 패배를 인정하는 예의 또한 중요한 법이다. 이러한 점에서 아스날만을 지적하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다. 그들보다 더 심한 경우도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첼시의 프랭크 람파드는 요즘 어린 선수들이 예의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그는 그러한 인터뷰를 하기 전에 자신의 팀부터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첼시가 진 경기에서 얼마나 많이 "더 나은 팀이 졌다"라는 말을 해왔던가? 2년 전 FA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한 뒤 상대가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에나 신경 쓰길 바란다는 말을 했던 것은 정말 수준 낮은 발언이었다. 아브람 그랜트 감독도 이와 비슷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에 토튼햄을 상대로 끔찍한 경기를 치르고도 주심의 판정부터 탓하기 시작했다. AC 밀란의 주장인 파올로 말디니는 잉글랜드의 축구 문화가 마음에 든다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부디 그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첼시 선수들이 주심을 둘러싸는 장면을 보지 않았길 바란다. 과연 그 장면을 지켜본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존 테리에게 대표팀의 주장 자리를 돌려주겠다고 생각할까? 그러나 잉글랜드의 축구계가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튼의 경기에서는 여전히 그라운드 위에서 예의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맨시티의 페트로프가 에버튼의 오스만을 걷어차려다 실패했지만 오스만은 이에 과잉 반응을 하지도 않았고 곧바로 주심에게 달려가 퇴장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결국 페트로프는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에버튼의 주장인 필 네빌은 이 판정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는 페트로프가 상대 선수이긴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그정도의 장면으로 퇴장을 당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느꼈던 것이다. 과연 로시츠키와 투레, 드록바와 테리도 이러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어린이들은 빅 클럽들의 경기를 더 많이 지켜봤을 것이고 그들은 맨유-아스날, 첼시-토튼햄의 경기에서 벌어진 선수들의 예의없는 태도들을 목격했을 것이다. 상위권 팀의 선수일 수록 축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람파드는 자신의 후배들이 선배들의 축구화를 세탁해주길 바라고 있지만 그 전에 자신부터 모범을 보이는 편이 나을 것이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FA, 알리아디에르에 징계… '4경기 출전 금지' 람파드 "요즘 어린 선수들 태도에 실망" 토튼햄 심봉다 "화가 난 상태였다" 동료들에게 사과 에두아르도, 부상 입힌 테일러 '맹비난' 첼시 그랜트 감독, 트로피 차지는 무리? Chris Williams / 이용훈 -현지에서 직접 전하는 축구뉴스, 전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http://kr.goal.com/kr)- -골닷컴 'Search Videos'로 검색해보세요, 축구동영상도 골닷컴!- |
이쯤에서 훈훈한 필립
기사제목을 잘못 지으셨네.. 아예 예의를 잃어가는 "아스날, 첼시" 축구 선수들 이라고 붙여놓지... 이건 뭐 중립을 지켜야 하는 기사로서의 의미도 안 보이고.. 유난히 이런 것만 퍼오시는 분도 정말 보기 안 좋네요...
짜증난다 이젠
저런기사 진짜 제발좀 없어졌으면좋겠다 라르손이 맞긴 뭐가맞아 병신새끼가
.......
나도 기자나할까????
아 짜증나 ㅡㅡ 완전 아스날까 아니냐
기자 관점에 따라 다른건데.. 댓글 꼴들 하고는.. 제라드 실력은 거품이다라는 기사올라왔을때도, 반응이 이렇진 않았다;
제라드 실력 거품이다 기사에 댓글 이거의 1.5배 이상이었습니다만????
그래 어디한번 계속 까봐 ㅋㅋㅋㅋㅋㅋㅋ아스날알몸좀보자 아우
잘못한거 맞구만... 자기팀만 그런거 들춘다고 뭐라하는 사람들은 뭔지... 잘못은 인정하고 앞으로 좋은모습보여주면 되는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