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부엉이 둥지
등산 등을 갔을 때 먹을 게 끊임없이 나오는 사람을
흔히 부엉이 둥지라고 말합니다.
부엉이는 먹이를 물어다 둥지에 쌓아놓는 습성이 있습니다.
농장 애가 없는 젊은 부부 냉장고가 부엉이 둥지입니다.
한마디로 없는 게 없습니다.
부부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말에만 농장에 오는데
농장에 올 때는 맛있는 것들을 많이 가지고 옵니다.
덕분에 잘 얻어먹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그 귀한 장어를 가지고 와
몸보신 좀 했습니다.
그 젊은 부부가 그렇게 돈을 잘 쓰는 이유는
애가 없어 양육비와 교육비가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이 벌어 노후 준비로 연금저축 등을 좀 넣고
주말이면 먹을 것을 잔뜩 싸와 농장에서 놀다
월요일 새벽에 서울로 출근을 합니다.
무자식 상팔자.
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나는 전교생이 3명인 평창 분교 수준으로 애가 셋인데
애들 키우는데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애들이 대학생일 때
10만원이 며칠이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등록금을 제외하고도 점심 값 등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공무원을 퇴직했을 때
연금 외에 일시금으로 7천만원이 나왔는데
공단에서 무이자로 빌린 학자금 갚고 나니
한 푼도 남지 않았습니다.
7천만원이면 막걸리가 몇 통입니까?
물론 애 키우는 재미도 농작물 키우는 것처럼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즐거움이 있기는 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십니까?
상큼한 골드훅 입니다
오늘도 역시 성님답게 실망 안
시키고 좋은 사연 들려 주십니다
농장에 함 가본다는게 잘
안 됍니다
용서 하소서~~~
@독거노인 제 생활 패턴이 그렇답니다
용서 하소서
@독거노인 네~~~
지금이 야간이죠?
주간은 아니고여~
@독거노인 멍멍
때가 되면 와 볼 날이 있겠지요
너무 더워 오전에 철수 했습니다
현명한 부부 같아요.
즐기며 살 줄 아니요.
그러게요
인생에 답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