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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언덕은 대구의 기독교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려 정착하고,
지금의 동산의료원이 사회에 봉사하면서 성장한 중심지이다. 대구 근대화의
빛이 태동한 곳이며, 지난 100여 년간 지역의 역사와 함께 호홉해 온 유구한
시간의 흐름과 놀랄만한 변화의 과정이 녹아 있다.
이러한 역사적 움직임을 지금에 다시 보고 느끼고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이곳을
꾸준하게 찾고 있다.
동산은 제일교회를 설합한 아담스와 동산병원(현 동산의료원)을 설립한 존슨
선교사가 1899년 달성 서씨 문중으로부터 매입한 자그마한 산이었다.
달성토성(현 달성공원)을 중심으로 동쪽에 있다. 하여 東山이라 하였는데, 이곳에
병원, 교회뿐만 아니라 당시 선교사들이 거주하는 주택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이후 이곳은 언제나 봄과도 같이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자연
그대로의 바람과 햇빛을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곳이 되었다.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이 오면 청라언덕의 선교사 주택은 담쟁이 넝쿨이 휘감아
올라 온통 푸른 풍경을 연출한다. 청라靑羅란 푸른 담쟁이를 가리키는 말이며 언덕
위에 세워진 선교사들의 붉은 벽돌 사택을 푸른 담쟁이가 덮고 있는 곳이라
하여 청라언덕이라 불린다.
청라언덕은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 불러보았을 동무생각의 노랫말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대구가 낳은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 백태준 선생이 계성학교를
다니던 학창시절의 로맨스가 담긴 노래 '동무생각(思友)'은 시인 이은상 선생이
박태준 선생의 연애사를 듣고 쓴 시詩에 다시 곡을 붙인 가곡이다.
노랫말에서처럼 바로 이곳이 푸른 담쟁이 넝쿨이 휘감고 있던 청라언덕이고
백합화는 그가 흠모했던 신명학교 여학생이라고 한다.
예술가의 꿈과 추억이 서린 청라언덕은 금방이라도 하얀 백?이 피어날 듯, 우리
모두의 마음에 문화와 예술이 꽃 피는 대구의 몽마르뜨로 자리매김하며
대구의 명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첫댓글 아름다운 사람은 그 마음으로
많은 사람을 행복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좋은 글
아름다운 그림에서
느껴봅니다. 아름다움과 사랑이란?
세상에서 제일로 아름다운 모습은 부부간에 사랑이고, 또한 사람을 생산하는 위대한 이름이 또한 부부이지요~
돌 그림자님
작은글에 엄청 큰 글이 들어 있어요
깊이 생각해 봅니다
청라의 언덕의 역사도 잘 배웠고요
아름다운 동무생각 보면서 내 동무생각을 해 봤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가까운데 2박3일 여행갔다가 이제 와서 댓글 답니다..ㅎㅎ
늦어서 지송합니다...ㅎㅎ
좋은 글 잘보았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