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울프
엘리스보샤르트
씨엔씨미디어
이작품의 로마제국 최후의 멸망기와 샤를마뉴 대제 발흥기가 교차하는 시기인 8세기 후반에서 9세기초의 늑대 인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가상 역사 소설이다. 작가는 놀라운 통찰력으로 불멸의 도시 로마의 하수도 시스템, 유리 공장들, 절도범들의 장물시장의 모습을 역사적 고증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안티테제
임달영
서울창작패밀리
'사악한 자'의 정의를 느낄 수 있다는 이 작품은 기존의 환타지와는 다른 뉴에이지적인 환타지 소설이다. 유럽 정통 환타지에 자주 등장하는 요정도 난쟁이도 드래곤도 마법도 등장하지 않으며 울지 않는 소년과 그 소년을 지켜주는 여자들. 악과 선을 분간할수 없는 끝없는 '변증'의 연속을 되씹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해서 환타지에 심취한 독자들은 환타지의 새로운 영역과 만나게 될 것이다.
은의 왕국
신지연
청여람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고뇌하던 유하는 만월의 밤, 마치 운명처럼 은의 왕국으로 오게 된 서희를 만나게 되고, 목숨이 경각에 달린 그녀의 육체와 자신의 육체를 바꾸게 된다.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할 비밀을 공유한 채, 유하로서 살아가게 된 서희와 정신체로만 존재하는 유하의 앞으로의 여정은 과연.....
오 마이 갓 아테온
김종운
너와나 미디어
'끝은 곧 시작이니 죽음에서 삶으로 이어지리라.' 제발 보지 말아 주십시오 아테온님! 너 도대체 뭐하는 거니? 그러다가 너 사라진단 말이다. 불꽃의 수호신 인켄디움. 그가 두려워하는 종말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테오, 도니, 헤르티, 매튜, 아크첼, 레노젤, 인켄디움 등의 다양한 인물들이 펼치는 숨 가쁜 이야기
용의 신전
김예리
자음과 모음
엘프와 인간의 친구에겐 명예의 카자룬, 인간과 용의 군주에겐 황금날의 할리온, 숲의 마법사에겐 생명의 엘미어 등 용의 신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선과 악의 대결, 인물들의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선과 악, 선인고 악인의 모호한 경계, 그리고 그 상대적 가치에서 오는 혼란과 선택이라는 문제의식이 깊이 배여 있는 작품으로 환타지 소설의 고전이다.
카일라이드
이새인
청어람
전사의 피를 타고 난 아슈르족들은 그 힘을 봉인당한 채 캘리언 제국의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하지만 신들이 남긴 약속의 증거 '카일라이드'는 아이로프에서 레진에게 그 명맥이 이어지고, 봉인에서 풀러난 레진은 운명의 상대를 찾아 아슈르의 독립을 위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영웅이기보단 우정으로써 친구의 영혼을 구하러 혼돈의 심연으로 가는 그의 뒤에는 그에게서 미래를 본 사람들이 따르게 되는데......
쿠베린
이수영
황금가지
<귀환병 이야기>로 판타지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한 이수영의 신작으로 옴니버스 형식의 다양하고 기발한 발상의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한 데 묶는다면 인간 사회에 대한 맹렬한 조소와 비판이라는 하나의 큰 줄기를 가지고 있다. <쿠베린>은 인간보다 월등히 뛰어난 종족으로 날렵한 동작과 예민한 감각, 그리고 날카로운 발톱이 무기인 지상 최강의 종족으로 그들에게 있어 인간은 하등동물일 뿐이다.
타천사 루시퍼
양선희
청어람
"마법은 무엇이라 생각하지요?"
"마법은 마음입니다."
"그럼, 마법을 시동하는 시동어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나요?"
"시동어는 마법을 성사시키는 마음의 거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법을 인식시켜 주는 거울입니다. 또한 마법을 씀으로써 생기는 죄의 거울입니다. 절대 불변의 깨어지지 않는 영원의 거울입니다."
탐그루
김상현
명상
컴퓨터 안에서 사람과 똑같이 살고 있는 소녀는 자신을 삭제하려는 소년에게 자신을 살려주는 대가로 탐그루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왕국의 흥망과 제국 건립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액자 소설 형식을 갖춘 SF와 환타지의 이원적 전개. 한반도의 현대사를 작품에 접목한 점이 신선한 느낌을 준다. 게임속의 세계를 창조하는 일을 예술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신세대선언.
하얀로냐프강
이상균
자음과 모음
로냐프 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세 기사들의 전쟁 속에 꽃핀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 책은 귀족 계급인 기사와 천민계급인 음유시인의 신분을 초월한 용기있는 사랑. 왕녀를 사랑하면 서도 그녀의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가버렸음을 깨닫고 자신의 마음을 접는 슬픈사랑. 사랑하는 시름을 따라 죽음을 선택하는 무모한 사랑.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바꿔가는 아름다운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국내 최초의 러브 로망 판타지 소설이다.
74년 2월에 태어나 현재 서강대 컴퓨터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작가는 고교시절부터 판타지 문학에 관심을 갖고 92년 국내 최초의 환타지 동호회 '하이텔 환타지 동호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지낸 국내 환타지의 대부(?).
치밀한 설정과 탄탄한 문장력으로 작품안에 사랑을 잘 녹여서 판타지의 환상을 전혀 깨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한 발 더 나아가 작가의 치열한 사유가 반영된 환상적 리얼리즘으로 승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작품의 판타지 소설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황금나침반
필립 풀먼
김영사
스릴 넘치는 구성과 몰입력과 각각의 매력을 지닌 등장 인물들이 작품 내에서 점차로 발전하는 독특한 구조가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거기에 환상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들과 호러와 미스터리, 뛰어난 액션, 모험의 드라마, 판타지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새로운 형식이 문학적 가치까지 만족시키면서 판타지 소설의 고전으로 자리 잡고있는데.... 큰 운명의 소용돌이 안에서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어린 소녀 리라를 통해 선과 악에 대한 고민과 서사 판타지의 성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
해리 포트 시리즈
조앤 K 롤링
문학수첩
우리 이웃에 마법사가 살고있다면? 상상이 아닌 일상에서 빗자루를 타고 뽀족 모자를 쓴 마법사를 인식하게 하는 독특한 시도로 '꼬마 마법사 해리 포터 신드롬'까지 만들어내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감명 깉을 정도로 입체적으로 묘사된 등장 인물들과 작가의 무한 상상의 세계는 굉장히 유쾌한 즐거움을 주며 현기증이 날 것 같은 상상 여행을 하게 된다. 고아 소년 해리 포토가 마법 학교에 입학해 마법사 세계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모험과 환상을 그리고 있다.
흑기사
김근우
황금가지
주인공 릭은 부모의 불화와 별거에 대한 불만, 현식에서의 자기 자신의 무능력함에 대한 분노, 선명치 못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 등으로 고민하고 방황한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학업, 진로, 이성, 가정 문제가 고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나아가 작가 자신이 지니고 있는 청소년기의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불완전한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과정을 담고 있다.
흑룡의 숲
신지연
청어람
<흑룡의 숲>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향취로 맛깔스레 다가오는 소설이다. 작가만이 지닌 특별한 상상력으로 창조된 인물과 각종 생명체들이 무채색으로 진지하게 이어지는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정해져 있는 시간의 법칙을 무시하고 자신과 관련된 무수한 전설을 안고 살아가는 흑룡 훼이, 그가 영계와 천계, 그리고 하계와 명계를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