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피곤한데 운동해야 하나… 병의 신호인 경우?
너무 쉬면 근육 약화... 발열 등 다른 증상 주의
입력 2023.12.28 15:22 / 코메디닷컴
누구나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일상에서 흔한 증상이다. 쉬면 저절로 회복되기도 해 자칫 소홀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원인에 관계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 증상을 ‘만성 피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피로를 느끼면 무조건 푹 쉬어야 할까? 몸에 이상은 없는 것일까?
만성 피로 vs 만성 피로 증후군
의학적으로 ‘만성 피로 증후군’이란 용어가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만성 피로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요인들 중 한 가지 원인 질환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만성 피로는 피로 증상 그 자체를 말하지만, 만성 피로 증후군은 의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진단할 수 있다.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는 매우 흔하지만 실제로 만성 피로 증후군의 기준이 맞는 환자는 드물다.
피곤한데 운동?… 쉬기만 하면 근육 망가진다
과거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는 힘든 육체 활동을 피하고 절대 안정을 권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면서 그 견해가 바뀌고 있다. 환자들도 극심한 피로 때문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쉬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오히려 근육 상태를 망가뜨리고 피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최근에는 환자들에게 가능한 범위 안에서 운동을 권하고 있다. 물론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순 없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점차 늘려가면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주 5일 최소 12주 운동을 하는 것이다. 몸 상태에 따라 매번 5~15분 운동을 지속해 점차 시간을 늘려 최대 30분까지 할 수 있다. 피로 증상이 심하면 강도가 더 약한 운동이 필요하다.
심상찮은 피로… 꼭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경우?
1) 피로 증상이 갑자기 생기면서 처음부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매우 심한 경우 2) 피로가 처음에는 심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 3) 피로가 심하지 않아도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4) 피로와 함께 미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기억력-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전혀 개운하지 않은 경우, 평소처럼 활동해도 다음 날 녹초가 되는 경우,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빈혈, 당뇨병, 갑상선질환, 신장병, 암의 신호일 수도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에게 흔한 병은 심한 빈혈, 당뇨병, 갑상선 질환, 남성 갱년기 등이 있다. 신장병으로는 만성 신부전증, 만성 신장염 등을 들 수 있다. 또 감염병으로는 결핵, 급성 및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등이 있다. 고혈압, 각종 심장병도 피로가 나타난다. 우울증, 불안증, 수면 무호흡증 등 수면 장애도 있다. 특히 암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출처: https://kormedi.com/1649480
많은 연구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코로나19 예방의 핵심이기도 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최소 1,000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에 따르면, 백신, 부스터 샷, 사회적 거리두기, 봉쇄 및 마스크 착용과 같은 정부가 시행하는 예방 조치는 모두 질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이지 않았다. 실제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많은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감염됐으며, 장기 입원과 사망 등 부작용을 겪었다.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심혈관계
코로나19는 혈전과 고혈압의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심혈관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관상 동맥에 염증을 일으켜 플라크 형성을 가속화하고 심장을 막을 수 있다.
장기 코로나에서 염증은 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및 출혈 사건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항염증 효과가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전신 심장 조직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호흡기계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온다. 일단 세포를 감염시키면 바이러스는 복제되어 상부 및 하부 호흡기 전체로 퍼진다. 코로나19를 예방하려면 건강한 면역 및 호흡기가 필요하다. 유산소 능력을 높이면 3가지 메커니즘을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 T 림프구, 호중구, 대식세포 및 단핵구를 포함한 면역 세포의 양과 활동을 증가시킨다.
2. 면역 세포와 함께 폐 감염과 싸울 수 있는 면역 글로불린 IgA를 증가시킨다.
3. 염증성 단백질을 조절하여 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증가시키고, 폐 기능 저하를 억제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감소시킨다.
혈액을 더 많이 움직일 수 있을수록 강력한 면역 세포를 더 많이 순환시킬 수 있다. 이러한 면역 세포는 신체의 더 많은 부위에 도달하여 공격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더 많이 찾을 수 있다. 신체 활동은 또한 미오카인을 방출하여 항산화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단백질은 산화 스트레스 관련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코로나19와 싸울 때 호흡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신경내분비 및 신경계
코로나19의 신경학적 결과는 두통과 후각 상실에서 출혈성 뇌졸중과 길랭-바레 증후군에 이르기까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다. 일부 부검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에게서 광범위한 뇌 병변이 발견되기도 했다.
운동 중에 분비되는 특정 운동은 뇌 조직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고 기분과 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신체 활동은 코로나19와 장기 코로나의 해로운 영향을 무효화하는데 유용하다.
면역 체계
건강한 면역 방어는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데 중요하다. 면역 반응이 지연되거나 약한 개인은 뚜렷한 코로나19 증상과 장기 코로나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T 세포 매개 적응 면역 반응은 SARS-CoV-2 감염의 임상 결과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흉선은 T 세포를 생산하며, T 세포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시기는 어린 시절에 일어난다. 시간이 지나면, 분비샘은 거의 완전히 지방 조직으로 대치된다. T 세포는 림프절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생존할 수 있다. T 세포는 바이러스와 같은 항원이 몸에 도입될 때 활성화된다.
노인은 종종 효과가 없고 기능하지 않는 T 세포를 가지고 있어 심각한 감염의 위험이 더 크다. 코로나19의 가장 심각한 결과는 연령과 관련이 있으며, 전문가들은 노인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관찰했다. 나이에 관계없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로부터 더 잘 보호된다.
한편, T 세포가 소진된 사람들은 초기 코로나19 감염 중에 보호 면역 반응이 지연되어 바이러스 부하가 증가한다. 바이러스 부하가 증가함에 따라 T 세포는 바이러스와 싸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다른 면역 세포에 신호를 보내는 사이토카인을 보내 반응한다.
이것은 사이토카인 폭풍 또는 면역 세포가 신체의 건강한 부위를 공격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강렬한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운동은 면역 세포를 증가시키고 혈류로 동원하며 면역 체계를 직접 자극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또한 흉선을 표적으로 하는 다양한 마이오카인을 방출하여 T 세포 생산량을 증가시켜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T 세포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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