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토-월 2박 3일로 후쿠오카 잠깐 갔다 왔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후쿠오카인데요,
후쿠오카의 매력이 뭘까.. 그저 가깝고 싼게 최고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볼거리는 교토보다, 먹거리와 쇼핑은 도쿄보다 후달리지만서도
한 시간도 안걸리는 거리, 무엇보다 공항과 도심이 가까운 건 짧게 갔다오기엔 구미가 당기는 여행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이제 시작
2시 비행기. 3시 도착, 후쿠오카 교통의 중심지인 하카타역에는 3시 반 즈음 도착. 숙소는 하카타역 근처 토요코인이었습니다.
첫끼는 메가모리 로스카츠. 맥주까지 1300엔
첫 목표지는 니시진 시장입니다. 그간 한 번도 안 가봤기에.
진짜 평범한 시장입니다.. 실몽
길거리를 걷고 걸음.
저는 주택가를 좋아해서 일부러 골목골목 들어갑니다
도착한 곳은 오호리 공원
평화로움 1
공원 내에 스타벅스 있습니다. 거기서 그저 사람 구경하면서 두세시간 머뭄 ㅠㅠ 너무 좋았어요
석양이 진다. 저기 저 첨탑 같은게 후쿠오카 타워
공원 내 벤또 까먹던 여고딩들
이렇게 하루가 끝이 납니다. 마트 가서 호로요이에 안주 사고 호텔에서 먹고 잠
하카타역, 모닝커피. Seattle's best coffee
왜 한국엔 런칭을 안할까요..
이번엔 전차를 타고, 니시테츠선 종점을 찍었습니다.
종점 마을. 여기서 페리를 타고 섬으로 들어갑니다
섬 들어가기 직전의 모습
아이노시마
相島
평범한 항구 마을이죠
평범한 항구 마을 2
하지만 이 섬에 온 진짜 이유는
이 섬이 길냥이들의 천국으로 유명한 섬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 길냥이들
새끼냥이까지
물론 섬 자체의 풍경도 나쁘지 않습니다.
뱃시간을 잘 알아보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잘못하다간 여기서 투머치 시간을 보낼 수 있음
섬을 빠져나온 후 간 곳은, 그 근처라 갔던
미야지다케 신사란 곳입니다.
큐슈 내에서도 상당히 큰 신사입니다.
저기 저 금줄이 일본 최대 규모라고 함.
규모에 비해서 사람이 얼마 없었습니다. 연말엔 터져 나간다던데..
사실 신사 자체엔 별 관심이 없고
이 모습이 보고 싶어서.. 도리이가 바다부터 일자로 쭈욱 놓여져있습니다. 꽤나 괜찮은 풍경
석양이 참 아름다운 곳이라던데.. 석양을 보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어서 아쉬웠음
버스타고 역에 가서, 후쿠오카 번화가인 텐진으로 이동
갑자기 스테키동이 먹고 싶어서 레드락에 갔습니다
도쿄 하라주쿠에선 줄이 너어무 길어서 걍 접었었는데,
여기는 되게 널널하네요.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교토에 갔을 때 먹었던 스테키동이 너무 맛없었어서 기대치가 낮았는데, 여긴 괜찮았음
후쿠오카의 번화가는 사실상 텐진 원톱 체제입니다.
깔끔하고 괜찮은 번화가입니다. 백화점이 주르륵 있고 거대한 지하상가가 있는..
저는 로프트에서 쇼핑 잠깐 하고
츠타야에 왔습니다. 저는 커피와 책이 한데 어우러진 츠타야를 좋아합니다. 한국도 언젠간 서점이 이런 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카타역 찍고 잠.
막날은 오후 세시 비행기였습니다. 특별히 계획이 없었기에 갔던, 하카타역 근처의 기온역 근방
기온역은 후쿠오카 내에 절과 신사가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그렇다고 교토의 그것을 생각한다면 큰 낭패고..
사람이 없어 산책하기 좋은 정도입니다.
지도보나 근처에 있기에 가 본 쿠시다 신사.
여기는 후쿠오카시 최대의 신사입니다.
후쿠오카 최대 규모의 마츠리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우리에게는 아픈 역사가 서려있는 신사이기도 합니다.
명성황후를 벤 칼이 보관된 곳이 바로 이곳인데요.
사실 한국인이 얼마나 많이 올까 궁금해서 가본 곳인데,
생각보다 많이 오더라구요.. 참배까진 아니더라도 개중에는 오미쿠지를 뽑는 경우도 있던데, 개인적으로 오미쿠지도 자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 신사한테 돈 주는 거거든요
(오미쿠지 ;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비)
쿠시다 신사를 빠져나오면 상점가가 나옵니다.
상점가 구경하다, 하카타역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귀국..
언제나 귀국길은 힘듭니다.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후쿠오카가 하루 월차쓰고 짧게 갔다오기는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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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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