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주버님 께서 점심이나 먹자고 전화를 하셨네요</p><p>추어탕 이랑 통새우를 먹었습니다</p><p>형님이 다른것은 못 먹는데 추어탕은 넘어 간다고 하십니다</p><p>병원에 갔다 오는 길이면 꼭 들려서 드신 답니다</p><p>우리 형님은 모범적으로 사신 분인데 </p><p>왜 몹쓸 암이 자리를 잡고 있는지 모르겠어요</p><p>음식도 나물 위주로 드시고 술 담배는 거리가 멀고</p><p>깔끔 하시고 정갈 하신데 암과 싸우고 계셔요</p><p>혀가 파랗게 변해 너무 안스럽네요</p><p>두주에 한번씩 병원에 들어 가서 치료 하고 나옵니다</p><p>전위 되서 수술도 못 하십니다</p><p>그래도 밝게 모든걸 긍적적으로 생각 하십니다</p><p>건강하실때 하고 똑 같이 생활 하십니다</p><p>시동생 좋아 하는 반찬을 바리바리 싸주십니다</p><p>심심 해서 만들었다고 하십니다</p><p>우리가 잘 먹으니 좋다고 하십니다</p><p>가만히 있으면 까라 질까봐 열심히 걷고 장을 보신 답니다</p><p>음식 만들어서 딸들 에게도 준다고 하십니다</p><p>보는 사람은 안타 까운데 전혀 아픈 티를 내지 않으 십니다</p><p>형님 벼터 주셔서 감사 합니다</p><p>암한데 지지 마시고 친구 처럼 같이 사세요</p><p>우리 곁에 오래 계셔 주세요^^</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