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와 부모역할] 부모역할신념, 양육효능감, 아동심리, 청소년심리, 아동상담, 청소년상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정수아]

현재 한국의 맞벌이 부부 비중은, 2020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46%로 전체 부부의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 형태의 변화는 ‘아버지는 주 생계부양자, 어머니는 주 양육자’라는 이분법적 역할 구분의 경계를 완화시키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이 양육으로 인해 부부가 해야 할 역할이 늘어나면서 업무-양육 갈등과 부부갈등을 겪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정 내의 잦은 갈등은 아이에게 불안과 상처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부간의 소통과 서로의 역할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역할신념

부모역할신념이란 아이를 양육하는 것에 있어 보호자 각각의 역할에 대한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인 가치관을 반영하는 개인의 신념입니다. 성별에 따라 가정 내 역할을 구분하기도, 보호자 모두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합니다.

업무-양육 갈등과 부부갈등의 해소를 위해서는, 건강한 부모역할신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보호자 각각의 양육 역할에 대한 신념을 바로 세우며, 전통적 성 역할에 묶이지 않고 각자의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맞벌이 부부의 건강한 부모역할신념을 위해서는

■ 부모의 자아존중감 높이기

먼저, 부모의 자아존중감이 세워져야 합니다. 부모의 자아존중감은 양육효능감과 이어집니다. 양육효능감이란 부모가 자신이 아이를 양육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평가하는 기대감입니다.

양육효능감이 높은 부모일 수록 자녀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자녀의 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하며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양육효능감이 낮은 부모일 수록 자녀에게 강압적이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아이를 바르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자아존중감을 세우고 양육효능감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데에는,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하기, 규칙적인 운동하기,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 성취감 느끼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 부부간의 삶의 질 향상시키기

아이 양육을 위해서는 돈독한 부부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부부간의 역할갈등을 겪으며 생기는 부부 싸움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부부는 서로를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원망의 말보다는 격려의 말을, 질책의 말보다는 칭찬의 말을, 의심보다는 응원을, 불신보다는 신뢰를 서로에게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부부가 한 마음이 되어 아이를 양육할 때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루에 한 번은 꼭 함께 식사하기, 한 달에 한 번은 함께 외출하기, 기념일 기억하기 등은 부부 사이를 가깝게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 공동육아 참여하기

‘공동육아’란 ‘우리 아이들’을 함께 양육하는 것입니다. 나의 아이, 이웃의 아이, 부모님과 선생님까지 모두 함께 모여 아이들을 양육합니다.

공동육아의 가장 큰 특징은 부모가 모두 아이의 양육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반드시 일년에 한 번씩,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낮시간을 보내며 낯선 곳에서 적응하고, 부모와의 유대감을 쌓습니다. 부모는 선생님과 함께 아이를 돌보며, 선생님 그리고 이웃 학부모들과 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우리 아이들을 양육할 때,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은 줄고 아이들의 안정감과 사회성은 발달하게 됩니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에서는

■ 부부상담

부부 상담이란 부부 사이에서의 부적응과 대인관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또한 가정이 건강하고 적응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주는 과정입니다.

상담을 통해 가족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가족 간 의사소통은 잘 되고 있는지, 가족의 친밀도, 경계선은 적절하게 지어져 있는지, 가족 내에 어떤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지 등을 상세히 살펴보고 개인 및 가족구성원 전체의 성장을 돕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칼럼 및 인터뷰] >> 가족 행복학 개론 " 밥상머리에서 얻는 작은행복“

[상담 후기] >>  가족위기 사례 - 송진엽(가명) 부부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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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황혜원 ( Hye Won Hwang ) ,and  신정이 ( Jung Yi Shin ). "자녀를 둔 맞벌이부부의 역할갈등과 삶의 질에 관한 연구." 한국가족복지학 14.1 (2009): 45-71.

유성경,방지원,임인혜,최보윤,and 김수영. "영유아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부모역할신념에 대한 잠재프로파일 분석." 여성연구 107.4 (2020): 109-141.

최정혜. "유아기 자녀를 둔 부부의 양육효능감 및 양육스트레스 비교." 코칭연구 9.3 (2016): 101-120.

정성훈. "공동육아 협동조합과 사회적 돌봄." 여성이론 -.31 (2014): 77-91.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홈페이지 https://www.gongdong.or.kr/bbs/board.php?bo_table=B011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