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 패션의류 시장, 2020년까지 연평균 7.2% 성장 전망 –
- 특히 온라인 패션의류 시장은 연평균 25%씩 성장하고 있어 기회 많을 것으로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2월에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등을 우리나라 5대 유망 소비재로 선정하고 수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은 해당 5대 유망 소비재의 아세안 내 시장동향을 시리즈로 연재함. |
□ 아세안 패션의류 시장 개요
ㅇ 아세안 패션의류 시장 동향
- 2016년 아세안 패션의류 시장 규모는 4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4.2% 성장했으며, 2020년까지 연평균 7.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인도네시아는 2016년 기준 시장규모 110억 달러로 아세안 내 최대 패션의류 시장임.
-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2018년부터 필리핀의 패션의류 시장 규모는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아세안 내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
- 2011년부터 베트남 패션의류 시장은 연평균 10.5%의 성장률로 역내 가장 빠르게 성장했는데, 향후 2020년까지는 8%로 성장 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아세안 주요 국가의 패션의류 시장 규모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아세안의 주요 패션의류 브랜드
- 아세안 대부분 국가에서 미국과 유럽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베트남에서는 시장 비중 상위 5대 브랜드 중 현지 브랜드가 3개가 있음.
- 아세안에 진출한 패션의류 브랜드 중 Zara, H&M을 비롯한 SPA브랜드*가 높은 비중을 차지
· SPA브랜드(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해 유통까지 하는 전문 소매점
- 또한 Nike, Adidas 등 스포츠웨어 브랜드가 아세안 패션의류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음.
국가별 상위 5개 브랜드
| 인도네시아 | 필리핀 | 태국 |
브랜드명 | 국가 | 비중(%) | 브랜드명 | 국가 | 비중(%) | 브랜드명 | 국가 | 비중(%) |
1 | Zara | 스페인 | 0.8 | Bench/ | 필리핀 | 1.4 | Uniqlo | 일본 | 2.0 |
2 | Bata | 스위스 | 0.7 | Avon | 미국 | 1.4 | Levi’s | 미국 | 1.4 |
3 | Wacoal | 일본 | 0.7 | Uniqlo | 일본 | 1.3 | adidas | 독일 | 1.3 |
4 | Giordano | 홍콩(중국) | 0.6 | Nike | 미국 | 1.2 | H&M | 스웨덴 | 1.2 |
5 | GT Man | 인도네시아 | 0.4 | H&M | 스웨덴 | 1.0 | Nike | 미국 | 1.1 |
| 말레이시아 | 베트남 | 싱가포르 |
브랜드명 | 국가 | 비중(%) | 브랜드명 | 국가 | 비중(%) | 브랜드명 | 국가 | 비중(%) |
1 | H&M | 스웨덴 | 2.1 | Viet Tien | 베트남 | 2.3 | Uniqlo | 일본 | 4.8 |
2 | Bata | 스위스 | 1.6 | adidas | 독일 | 1.2 | H&M | 스웨덴 | 4.0 |
3 | adidas | 독일 | 1.5 | Nike | 미국 | 1.1 | adidas | 독일 | 3.2 |
4 | Padini | 말레이시아 | 1.4 | Blue Exchange | 베트남 | 1.0 | Nike | 미국 | 3.1 |
5 | Uniqlo | 일본 | 1.0 | Biti’s | 베트남 | 0.6 | Guess | 미국 | 2.9 |
자료원: 유로모니터
□ 아세안 패션의류 수입시장 동향
ㅇ 수입시장 규모
- 2016년 아세안 패션의류 수입 규모는 132억 달러로 2011년부터 연평균 13.6% 성장했음.
- 아세안의 주요 의류 수입국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5개국의 패션의류 수입 규모는 전체의90%를 차지
아세안 패션의류 수입 규모(HS Code 61, 62, 64, 65 기준)
(단위: 백만 달러)
주: 2016년 수입 규모는 잠정치
자료원: Trademap
ㅇ 아세안의 주요 패션의류 수입 대상국
- 아세안의 수입 패션의류 중 90%는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됨. 아세안의 패션의류 상위 10개국 중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모두 아시아 국가임.
- 그 중 중국산은 저렴한 가격으로 전체 수입 규모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아세안 역내 국가에서 수입된 패션의류 규모는 전체 수입 시장의 18.1%를 차지
- 한국은 아세안 패션의류 수입 대상국 중에 3위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은 5.2%임. 2017년 5월 누계 기준, 한국의 對아세안 패션의류 수출 규모는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
아세안의 주요 의류 수입 대상국(2016년 기준)
(단위 : 백만 달러, %)
순위 | 국가 | 수입규모 | 비중 | 순위 | 국가 | 수입규모 | 비중 |
1 | 중국 | 6,957 | 52.7 | 7 | 방글라데시 | 425 | 3.2 |
2 | 베트남 | 721 | 5.5 | 8 | 말레이시아 | 422 | 3.2 |
3 | 한국 | 686 | 5.2 | 9 | 태국 | 303 | 2.3 |
4 | 인도네시아 | 489 | 3.7 | 10 | 인도 | 274 | 2.1 |
5 | 이탈리아 | 472 | 3.6 | 아세안 역내 | 2,384 | 18.1 |
6 | 홍콩(중국) | 470 | 3.6 | 전 체 | 13,194 | 100.0 |
자료원: Trademap
□ 기회 가득한 온라인 패션의류시장
ㅇ 아세안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
- 아세안 국가들 내 인터넷 보급이 확산되고 속도가 향상되는 등 인터넷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음.
- Google과 Temasek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2025년까지 동남아 국가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878억 달러에 이르며, 연평균32% 성장할 것으로 전망
ㅇ 패션의류 온라인 시장 규모
- 2016년 아세안 온라인 패션의류 시장 규모는 16억 달러로 2012년부터 연평균 25%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온라인 패션의류 매출이 전체 패션의류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6%에서 2016년 3.7%로 확대
- 특히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패션의류 시장은 2012년 대비 14배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아세안 주요 국가 패션의류 온라인 시장 규모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 2012년 | 2016년 | 2012~2016 연평균성장률 |
패션의류 온라인 시장 규모 | 전체 패션의류 유통시장에 차지하는 비중 | 패션의류 온라인 시장 규모 | 전체 패션의류 유통시장에 차지하는 비중 |
인도네시아 | 32 | 0.3 | 463 | 4.2 | 95.1 |
필리핀 | 76 | 0.9 | 166 | 1.7 | 21.5 |
태국 | 63 | 0.8 | 101 | 1.2 | 12.5 |
말레이시아 | 146 | 2.2 | 180 | 2.8 | 5.4 |
싱가포르 | 212 | 6.6 | 245 | 8.3 | 3.7 |
베트남 | 117 | 4.6 | 421 | 11.1 | 37.7 |
합계 | 646 | 1.6 | 1,576 | 3.7 | 25.0 |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아세안의 인기 패션의류 쇼핑 사이트
- 동남아 최대 패션의류 쇼핑몰인 Zalora는 아세안 내 가장 인기 있는 쇼핑 사이트로 꼽힐 수 있음. Zalora는 2012년에 독일 IT투자기업 로켓인터넷의 온라인 패션 사업 부문인 GFG에 의해 설립됐음.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태국, 베트남, 홍콩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음.
- 그 외 Uniqlo, H&M 등 SPA브랜드의 온라인 쇼핑몰도 인기가 많음.
국가별 상위 5개 패션의류 쇼핑 사이트
| 인도네시아 | 필리핀 | 태국 | 말레이시아 | 베트남 | 싱가포르 |
1 | Zalora.co.id | Zalora.com.ph | Tvpoolonline.com | Zalora.com.my | Robins.vn | Zalora.sg |
2 | Salestockindonesia.com | Iprice.ph | Uniqlo.com | Theonemall.com | Teespring.com | Asos.com |
3 | Berrybenka.com | Dress.ph | Adidas.co.th | Fashiongvalet.com | Yes24.vn | Uniqlo.com |
4 | Kudo.co.id | Hm.com | Kixify.com | Uniqlo.com | Zara.com | Lovebonito .com |
5 | Hijup.com | Uniqlo.com | Pomelofashion.com | Hm.com | Teechip.com | Hm.com |
자료원: SimilarWeb(2017년 5월)
□ 시사점 및 전망
ㅇ 아세안은 우리 패션의류 기업들의 유망 시장
- 아세안 패션의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온라인 패션의류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기회가 많은 시장임.
- 아세안 지역은 한류의 주요 거점으로 한류의 주요 수혜 품목인 패션의류가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음.
- 한국의 의류 제품은 아세안 시장에서의 비중이 아직 중국산의 10분의 1에 불과하나, 중국산보다 뛰어난 디자인과 좋은 품질로 아세안 시장의 점유율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
ㅇ 온라인 시장 진출을 통해 아세안 패션의류 시장 공략
- 아세안 인터넷 환경의 개선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따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옷과 신발을 구매하는 아세안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음.
- 높은 임대료와 마케팅 홍보 비용 등의 부담으로 시장 진출이나 사업 확대가 어려운 우리 기업들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음.
- 아세안 현지 소비자 인지도와 온라인 마케팅 경험이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들은 KOTRA의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아세안 온라인 시장 진출 가능
ㅇ 인건비가 저렴한 아세안, 생산거점으로서의 활용성 또한 높음.
- 최근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아세안 시장은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부상
- 또한 인건비가 저렴한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국가들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투자 인센티브를 많이 제공하고 있음. 미얀마 정부도 섬유∙봉제업을 지원하기 위해 '섬유∙의류 수출 5개년 전략 목표'를 설립했음.
- 이에 따라 우리 패션의류 기업, 특히 국내 의류 OEM (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은 용이해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유로모니터, Trademap, 한국무역협회, Google과 Temasek ‘E-conomy SEA’, SimilarWeb, Zalora 홈페이지, 네이버, KOTRA 호치민·양곤·프놈펜·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