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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웨덴, 스타트업 육성정책 엿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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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9-05 | 국가 | 스웨덴 | 작성자 | 이수정(스톡홀름무역관) | ||||||||||||||||||||||||||||||||||||||||||||||||||||
스웨덴, 스타트업 육성정책 엿보기 - 웁살라 이노베이션 센터, 비즈니스 노하우 전수가 답이다 - - 코칭비용은 성공 후불제 -
□ 스웨덴 스타트업 생태계
○ 혁신적 아이디어 적극 지원 - 스웨덴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지원해주는 혁신 리더국가로 각 지역별로 창업지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음. - 2015년 기준, 신규 창업기업 수는 7만 여 개로 전체 등록기업(약 100만 개)의 7%임. - 특히, 다른 나라와는 달리 발명자의 특허 소유권을 인정해주고, 대학교수의 산업체 겸직과 파견 근무도 허용하고 있어 대학에서의 창업이 용이한 편임.
○ 학계, 직무발명 지적재산권의 개인 귀속 - 스웨덴 지적재산권법(IPR 관련법)에는 대학의 교수나 연구원이 발명한 특허의 소유권을 교수와 연구자에게 부여하는 예외조항(Teachers Exemption 조항)이 있음. - 따라서 연구자가 연구 성과물에 대해 광범위한 권리를 보유하고 보상받을 수 있음.
□ Uppsala Innovation Centre(이하 UIC)
○ 스웨덴의 대표 인큐베이터인 웁살라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 Per Bengtsson(CEO), Stina Thor(마케팅 및 홍보담당)씨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 센터의 현황과 스타트업 육성정책 등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짐. - UIC의 유니크한 모델은 우리나라 창업지원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앞으로 한-스웨덴 양국 간 상호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인한 바, 이를 우리 기업들에 알리고자 함.
UIC 프레젠테이션 및 발표자
○ UIC 개요 - UIC는 유럽 인큐베이터의 혁신모델로 꼽히는 기관으로, UBI Global에서 발표한 ‘Top Business Incubation Rankings 2015'에서 세계 10위, 유럽 5위로 선정됨. - 설립 당시에는 전통적인 인큐베이터였으나, 스타트업에 가장 중요한 것이 ‘비즈니스 컨설팅’과 ‘노하우 전수’라고 판단, 2004년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코치에 집중하는 것으로 시스템을 전환함. - 매년 200여 개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평가해 연간 80개 기업/프로젝트를 지원함. - UIC는 일반 인큐베이터와 달리 스타트업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으며, 사무공간도 제공하지 않고 비즈니스 개발지원에만 초점을 두고 있음. · UBI 글로벌은 전 세계 스타트업·인큐베이터 평가기관으로, 매년 Top University Business Incubator 25개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음.
○ 소유주 - UIC는 1999년 STUNS, 웁삽라시, 스웨덴 농과대학, 웁삽라대학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인큐베이터로, 4개 기관이 각각 25%씩 지분을 소유함. - STUNS는 웁살라 지역 내 대학, 기업, 공공기관 간의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 유망 신진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기구임.
○ 펀딩 내역 - UIC Partner사를 통한 민간 펀딩이 50%이며, 나머지 50%는 중앙정부 펀딩으로 구성됨. - ‘14년 기준, UIC 투자액은 4930만 달러이며 연매출액은 5160만 달러임. - UIC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기업의 90% 이상이 시장에서 생존하며, 창업기업이 세금과 직원 급여 등으로 1년간 사회에 환원하는 투자회수지수 ROI(return on investment)는 투자금액의 13배로 알려짐.
○ 지원기업의 산업별 분포 - 산업별로는 Life Science가 가장 높은 40%를 차지하고, Material Tech와 IT/ICT(30%) 부문이 각각 30%임.
□ UIC 창업 프로그램
○ UIC는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단계에서부터 창업기업의 설립 초기과정, 제품 생산과정 등 5단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성(시장에서 최초), 국제화 가능성, 상업화 타당성, 성장 가능성, 지재권 문제 등을 검토해 지원대상을 선정함.
○ 주요 프로그램 - UIC Businee Startup: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대상(무료) - UIC Business Lab: 제품 개발 초기단계 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무료) - UIC Business Prep: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유료) - UIC Business Accelerator: 상업화 촉진 프로그램(유료) - UIC Alumi: Business Lab이나 Business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수료한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를 제공함.
창업 프로그램
자료원: 웁살라 이노베이션 센터
□ 서포팅 네트워크
○ UIC의 서포팅 네트워크로는 비즈니스 코치, 전문가, UIC 파트너사가 있음.
○ 비즈니스 코치 - 각 산업계에서 선발된 70여 명의 비즈니스 코치가 인큐베이터 기업을 지원함. - 전·현직 기업인들로 구성된 비즈니스 코치는 창업기업들에게 제품 개발 방향, 회사조직 구성 및 운영, 금융 네트워크 소개, 제품 홍보 및 국내외 시장 개척 등에 대한 자문을 일주일에 평균 8시간씩 2년 동안 제공함. - 비즈니스 코치는 매월 UIC에 담당기업의 운영현황과 자금현황, 제품 개발 방향 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UIC는 6개월에 한 번씩 진행 프로젝트의 시장성과 경쟁력, 혁신성, 상업화 성공 가능성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를 실시함. - 비즈니스 코치(멘토)의 자문서비스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2년간은 무료이며, 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통상 세금을 2년간 납부)되고 난 이후 5년간에 걸쳐 자문료를 지급함.
○ 20여 명의 전문가들은 제품의 상업화를 지원함.
○ UIC 파트너사 - UIC Partner사는 금융권, 로펌, 지식재산권 부문 등 스타트업이 조언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각 2개 기업만 선별해 선정함. - 현재 12개 분야 24개 파트너사가 있으며, 각 파트너사는 연간 7만5000크로나(9000달러)를 UIC에 제공함. - 이들 파트너사들은 스타트업을 미래 고객으로 간주해 초기단계부터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UIC 펀딩을 통해 지역기업 지원이라는 CSR 활동으로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음.
○ Startup 성공사례
자료원: 웁살라 이노베이션 센터
□ 시사점
○ ‘비즈니스 컨설팅’과 ‘노하우 전수’가 스타트업 성공비결 - UIC 모델의 차별점으로는 지원기업에 대한 오너십이 없고 사무공간을 제공하지도 않지만, 70+20 비즈니스 코치, 월별 보고, 파트너사 네트워크 지원 등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임. - 전·현직 기업인들로 구성된 비즈니스 코치들이 노하우를 전수하고, 파트너사들이 창업 초기부터 적극 지원함.
○ 코칭비용은 후불 - 비즈니스 코치의 자문서비스는 2년간은 무료 제공이며, 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된 후 후불로 지급함. - 비즈니스 코칭비용은 해당 기업이 엑시트(exit: 기업매각)에 성공할 경우에만 지급하는데, 이런 구조로도 UIC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지원기업의 98%가 엑시트에 성공하기 때문임.
○ 가장 필요한 것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주는 맞춤 서비스 - UIC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기업의 90% 이상이 시장에서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짐. 이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됨. - UIC 지원을 받아 창업한 기업이 세금과 직원 급여 등으로 1년간 사회에 환원하는 투자회수지수(ROI, return on investment)는 투자금액의 13배로 매우 높은 편임.
○ 위의 UIC의 모델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우리 창업지원 시스템에도 접목 가능성 여부를 검토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웁살라 이노베이션 센터(CEO: Per Bengtsson, 마케팅·홍보담당: Stina Thor) 면담, Imint Image Intelligence사 면담(CEO: Andreas Lifvendahl), 스웨덴지적재산권법, 스웨덴 통계청 및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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