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분수에 안 맞게 사립초등학교를 다닌 관계로 나는 굳이 따지면 주변에 비해 가난한 편이었는데 나는 항상 내가 부자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터무니없다 7살때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반짝이풀 받고싶다고 했더니 아빠가 반짝이풀을 한빡스 (120개;)를 사줬기때문이다..
웃긴게 나도 내가 '우리반 애들보다 부자가 아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음 당연함 우리는 집안에 계단도 엘베도 정원도 없고(?).. 그런데 마음속에 우리집은 부자 라는 근거없는 믿음이 있었음... 왜냐면 우리집엔 금송아지.. 아니 반짝이풀100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이없는데 진지했음
어렸을때 죠리퐁을 무지 좋아했는데, 그런 날 지켜보시던 아빠가 어느날 죠리퐁을 한박스 정말 말그대로 대형몰에서 파는 그 한박스를 사들고 오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는 마음의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지금도 맘을 따땃하게 해주는 어떤 힘이 있다. https://t.co/ZBKhXdUKlO
애들은 정말 가정이 가난한지 풍족한지 잘 모르고, 조그만 사소한 것 하나가 충족되면 부족한 줄 잘 모르는거 같음. 나 다 커서 나 어릴때 집 조낸 어려웠고, 책같은거 어디서 줍거나 얻어다 줬고, 5살 어린이날 선물로 바나나 한개(송이 아님) 겨우 사줬다는거 알고 놀람. 내 기억속엔 풍족했어서. https://t.co/gRKPtq8OvA
어이없지만 나는 초등학교 때 우리 집이 되게 가난하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엄마가 의류수거함에서 옷을 주워다 입혔기 때문임(..) 그래서 어느 날 학교에서 나눠준 급식지원 신청 가정통신문을 아빠한테 내밀면서 "선생님이 신청하래!"라고 해맑게 말했고.. 아빠가 충격받은 얼굴로 엄마랑 싸움(..) https://t.co/X0AufkwGcq
나 초2때 그리스로마신화가 어린이만화계의 바이블이었는데 아빠가 1권부터 8권까지였나(당시 제일 마지막 권) 한번에 다 사왔어 크리스마스 때..어린맘에 아빠가 진짜 최고 부자라고 생각했음ㅋㅋㅋ근데 그 날 내가 안 자고 아빠 기다려가지고..아빠는 산타행새 처음으로 실패하고 난 산타가 아빠였단거에 크게 충격받음
나는 부자 이런건 아니었는데 우리집은 광역시 살고 삼촌이랑 이모집은 시였거든 근데 삼촌이랑 이모집을 가면 언니들이 시내를 데라고 가줬었어 나는 어려서 우리집에서는 동네에서 밖에 못놀았거든 그래서 나는 광역시보다 시가 훨씬 크고 좋은 곳이라 생각했어 ㅋㅋㅋㅋ 시에 살고 싶었음 ㅠ
첫댓글 공감가ㅋㅋㅋ
너무 귀여운 이유인데 공감갘ㅋㅋㅋ 내 어린시절도 그랬던 거 같아
나도 아빠한테 뻥튀기 사오라했는데 만원어치 사옴(뻥튀기 10봉) 아빠가 개부자 같아 보였음
이런 거 보면 사람이 참 귀여워
나도 세일러문 책껍데기? 그거 갖고픈 거 잔뜩 사서 우리집 부자라 생각했었지..
마자 나도 색연필 100색 넘는거 받고나서 너무 소중해서 제대로 쓰지도 못했지만 부족함 이런거 잘 못느끼고 살았음
난 우리집 여유있었는데.. 항상 두세치수 큰옷만 입히고, 안경알 깨져도 일년넘게 그냥 쓰고다니게해서.. 커서까지도 내면이 가난했어.. ㅜㅜ
이거 진짜야 우리집도 엄마가 대하먹고싶다고 노래부르니까 한포대로 사와서 질릴때까지 먹음 그후로 대하구이는 질려서 안먹음
양으로 승부한다
난 초등학교 1학년 때는 100색 크레파스
중딩때는 베라 하프겔런 5통
좋다
나 초2때 그리스로마신화가 어린이만화계의 바이블이었는데 아빠가 1권부터 8권까지였나(당시 제일 마지막 권) 한번에 다 사왔어 크리스마스 때..어린맘에 아빠가 진짜 최고 부자라고 생각했음ㅋㅋㅋ근데 그 날 내가 안 자고 아빠 기다려가지고..아빠는 산타행새 처음으로 실패하고 난 산타가 아빠였단거에 크게 충격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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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여시 너무 행복했겠다 ㅜㅠ
나는 부자 이런건 아니었는데 우리집은 광역시 살고 삼촌이랑 이모집은 시였거든 근데 삼촌이랑 이모집을 가면 언니들이 시내를 데라고 가줬었어 나는 어려서 우리집에서는 동네에서 밖에 못놀았거든 그래서 나는 광역시보다 시가 훨씬 크고 좋은 곳이라 생각했어 ㅋㅋㅋㅋ 시에 살고 싶었음 ㅠ
읽고싶은책은 늘 새걸로 다사주면서 책사는데는 돈아끼는거 아니라고 말한엄마.
아빠가 어릴 때 사준 크레파스 120색 아직도 못잊어요
어키 양으로 승부보겠다
맞아 나도 어릴 때 파스넷인가 좀 고급 크레파스 사주시고 핸드폰은 말 안해도 기종 바꿔주고 그래서 우리집이 유복하다 생각했어. 엄청 비싼 최신 기종은 아녀도 걍 말안해도 때되면 새폰(중저가?) 사주시고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