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화수업 듣는데 교수님이 어렸을때 자기가 좋아했던 동화책 하나씩 가져오라는거야 다들 스무살이 넘었는데 집에 동화책이 남아있겠냐고ㅋㅋㅋㅋㅋ 걍 서점가서 아무 동화책 사왔지 근데 동기한명이 다음 수업때 동화책 내용 발표하는데 딱봐도 진짜 손때가 묻어있는 찐애착동화였음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동화책이라 아직도 갖고있다, 이렇게 설명하는데 교수님 표정이 묘한거야 그러더니 그 책을 가져가서는 살펴보면서 발표한 동기한테 이 동화책 작가가 누군지 아냐고 묻는거임 동기가 작가까진 모른다고 했는데 교수님이ㅋㅋㅋㅋ 자기가 만든 동화책이라고함ㅋㅋㅋㅋㅋㅋ 교수님이 쓴 동화책이었어... 심지어 동화작가 데뷔작으로 썼던 첫 동화책....
뒷얘기가 따로없어ㅠㅋㅋㅋㅋ 그냥 교수님이 책 어루만지면서 이 책이 자기가 처음 쓴 동화책이라고 말하고 이걸 아직도 갖고있는 사람이 있을줄 몰랐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교수님의 묘한 표정이 아직까지 기억에 좀 남아있어
헛 나도 이런적 있는데 ㅋㅋ전공 첫수업때 최근에 재밌게 본 연극 말해 보는 거였는데 그때는 연극 본게 별로 없어서 최근에 본 기억에 남은 연극 말했는데 그 교수님이 인자하게 웃으면서 그 연극 내가 쓴 거야^-^ 이래서 순간 헙 했음... 근데 나는 진짜 몰랐음... ㅋㅋㅋ 그래서 그 교수님이랑 친해지고.. 어쩌다보니 그 교수님 덕에 지금 내 본업 시작할 수 있게 됨...
낭만적인 상황이다 ㅠ
교수님은 저 기억으로 평생 사실거같아...
왜 나를 받쳐주고 지탱해주는 존재도 있지만 어떤 기억도 있다고 하잖아
저때의 기억으로 무너져도 다시 일어서실거같음 나라면 그정도로 내 안에 자리잡을거같아ㅠ
학생을 대학원으로......!!!
와 대박
내가 교수였으면 죽기전네 마지막으로 저생각하면서 눈감음... 진짜 인생 최고의 커리어를 찍은 느낌일듯
22내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듯
낭만 그 자체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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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저자명이 필명일수도?
난 충분히 모를 수 있다고 생각햌ㅋㅋㅋㅋ 나도 어릴 때 닳도록 읽고 아직도 가끔 보는 애착동화들 엄청 많이 갖고 있는데 그 중 작가를 아는 책들이 별로 없어서 ㅎㅎ
교수랑 학생 둘 다한테 소중한 순간일듯
낭만적이야..
아 몬가 감동
신기하고 감동적이네🥹
몽글몽글하다ㅠ
아 이성적 여시들 댓글 개웃기넼ㅋㅋㅋ
와 되게 낭만과 감동이다ㅠㅠㅠ그리고 팥차 보글보글..~
자네...강의 시간 후에 나의 연구실로...
헛 나도 이런적 있는데
ㅋㅋ전공 첫수업때 최근에 재밌게 본 연극 말해 보는 거였는데 그때는 연극 본게 별로 없어서
최근에 본 기억에 남은 연극 말했는데
그 교수님이 인자하게 웃으면서 그 연극 내가 쓴 거야^-^ 이래서 순간 헙 했음...
근데 나는 진짜 몰랐음... ㅋㅋㅋ 그래서 그 교수님이랑 친해지고.. 어쩌다보니 그 교수님 덕에 지금 내 본업 시작할 수 있게 됨...
와신기하다,, ㄷㄷ
와 나 이댓도 지금 ㄴㅇㄱ 이라고 봄
본문도 이 댓글도 너무 좋다
감동적이다
아 뭉클해ㅠㅠ 과몰입 F 가슴이 찡해져ㅠㅠㅠㅠㅠ
예명쓰셨냐구여 ㅜㅜㅜㅜ
감동적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 교수님 진짜 감회가 새로울거 같아.... 감동
교수님한테 진짜 소중한 경험이겠다
뭉클해ㅜㅠㅜㅜㅜ
눈물나네 ㅠ 교수님 감동받았을듯
반대로 학생도 너무 좋지 않았을까.. 제일 좋아하던 동화책의 작가님을 만난건데 ㅠㅠ
모야.... 나울어
내가 교수엿음 울엇어
ㅁㅌ 왠지 왈칵함🥹 근데 동시에 그 동기 에이쁠받았을지 궁금하긴 함ㅠㅠ
나 왜 우노ㅠㅠ
A+로 졸업
내가 교수면 교단에서 엉엉 운다
내가 울고있어요…
교수진짜 감동받았겟다
에이플
교수가 되면 눈물 참는 법도 배우는거야? 나였음 오열각
영화냐고ㅠㅠ
울어
🥹🥹
미친.... ㅜㅜㅜㅜ 와 교수입장에서도 감동인데 이거는 학생입장에서도... 너무 기분 묘하겠는걸.. 자기가 좋아하던 책 작가를 저렇게 만난다는게 쉽지않잖아... 무슨인연이냐대체ㅜ
와 진짜 넘 감동일듯…
나도 썰 있는데
교수님이 강의 첫날 출석 부르는데 박여시...? 이렇게 하더니 너무 감격하시면서 너 어디 어린이집 다녔지 않냐고
알고보니까 영아반때 박여시 학우의 담임 선생님이 교수님이셨던 것! 교수님이 그 얼굴이 남아있네 하면서 매우 반가워 하셨던게 기억남
아 샹!!!!! 🥹🥹🥹
와 대박🥹🥹
우와...
뭔가 찡하다 ㅠㅠㅠ헝
우와!! 뭉클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