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13:2 너희는 민둥산 위에 기치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그들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을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
바벨론을 향한 경고의 말씀이다.
바벨론은 ‘혼란’이라는 뜻이다.
그 어근은 ‘발랄’로, ‘섞이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곧 하나님의 뜻에 사람의 소견이 섞인 상태이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나 여전히 자기를 중심에 둔 삶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땅의 영광을 취하려는 자리이다.
민둥산이다.
가려질 것이 모두 벗겨진 벌거숭이 산이다.
바벨론의 영적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는 모습이다.
기치를 세우라 하신다.
승리의 깃발을 세우라는 뜻이다.
부끄러움을 덮는 가죽옷을 입히라는 명령이다.
에덴에서 벌거벗은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히셨듯이 말이다.
죄의 수치를 가리고 다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이다.
그러므로 소리를 높여 부르라 하신다.
손을 흔들어 길을 가리키라 하신다.
잠든 자를 깨우는 인도자의 사명이다.
돌아갈 문이 있음을 알려 주라는 부르심이다.
존귀한 자의 문이다.
히브리어 ‘나디브’는 ‘자발적인, 자원하는’이라는 뜻이다.
억지로 끌려가는 자가 아니라 스스로 들어가는 자이다.
구원의 길은 강요로 갈 수 없다.
듣고 깨닫고 마음을 내어드려야 갈 수 있는 길이다.
이렇게 들어가는 자가 참으로 존귀한 자이다.
오늘도 깃발을 든다.
오늘도 손을 흔든다.
존귀한 자의 문에서 소리를 높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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