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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시가 흐르는 아침> 무릎 덮개
겨울눈발한번구경못하는이곳이건만요즘난무릎덮개를늘덮고살아간다. 친구가손수만들어준것보기만해도포근하다. 코로나탓에집안에서만야금야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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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눈발 한번 구경 못 하는 이곳이건만
요즘 난 무릎 덮개를 늘 덮고 살아간다.
친구가 손수 만들어 준 것
보기만 해도 포근하다.
코로나 탓에 집 안에서만
야금야금 세월을 좀 먹으며
무료하거나 외로워지면
영락없이 끌어안는 것.
정겨운 무릎 덮개가
내 심신을 덥혀준다.
<시작노트>
사람은 나이가 들면 외로워진다. 허전하고 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럴 때 가족이나 친구는 무릎 덮개 같다. 실제로 친구가 만들어준 무릎 덮개는 남은 삶을 따듯하게 해주는 선물이다. 그리 시러운 세월들도 오랜 친구가 있어 정겨운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채)초혜
1940년 서울 출생.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1963).
동아일보 기자 역임, 1979년 도미.
1996년 『문학세계』(한국) 시 등단, 1997년 『시조문학』 천료.
저서 『창밖엔 치자꽃이』(문집), 『시간의 바람결』(한영시집)
시집 『그리움 뿌리에 보듬고』(2024, 시산맥사)
수상 ‘해외동포창작문학상’ ‘미주PEN문학상’ ‘한미문학상’ ’영매상’
LA. 한국인의 날 행사 -시조 장원. [LA.가정상담] 뉴스레터 편집인.
Library in Los Angeles 한국타운 도서관 후원회 이사.
국제 PEN한국본부회원, 미주시조시인협회 이사.
미 국방외국어대학(D.L.I.) 한국어 교수 역임.
Famous Poet Society-Shakespeare Trophy of Excellence.
현재 [미주문학], [미주시조] 회원.
E-mail- sclee40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