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조카에게서 반장에 대한
불평 불만의 소리를 듣고 그 자초 지정을 들어보았습니다.
조카 : 3월 신학기를 맞이하여 반장선거를 했는데 2명의 후보
자가 나왔어요. 둘다 좋은 반을 만들기 위하여 여러 가지
약속을 하였는데 그중 지금 선출된 반장녀석은 연설에서
아래와 같은 공약을 하였어요.
반장 : 첫째, 자신이 반장이 되면 누구보다도 먼저 학교에 등교
하여 화단청소, 교탁청소 및 물길러오기를 할 것입니다.
둘째, 일주일에 한번씩 학급 친구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겠습니다.
섯째, 등등 이하생략....
조카: 그러고는 정말로 일주일동안 어느 반 학우들보다 먼저
등교 하여서 청소하고 수업을 마친후에는 떡복기도 사주
는 것이었어요.
삼촌 : 정말 잘 뽑았구나, 근데 무엇이 불만이니.
조카 : 일주일동안은 좋았었죠. 문제는 그후 부터였어요. 막상
반장으로 뽑히자 태도가 돌변한것이에요. 일찍 등교하기
는 커녕 방과후 청소시간에 조차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왜 약속대로 하지 않느냐고 따졌죠
그랬더니 하는 말이 기가막혀요.
반장 : 일주일동안 했잖아. 그만큼 했으면 됐지 무엇을 바래.
그리고 난 반장이야. 반장은 원래 안해도돼.
이말에 전 오늘의 정치 현실을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 아이
들에까지 되물려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는 부끄러운 마음
을 느끼며 친구들과 술한잔을 마십니다.
첫댓글 디기 웃기당~
오늘의 정치현실을 초등학생들이 배운게 아니라요, 초딩들이 지금 정치하고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