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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비는 소백주의 가냘픈 어깨를 살포시 감싸 안으며 저고리를 벗겨 내렸다.
김선비에게 온몸을 내맡긴 소백주는 다소곳이 앉아 사내의 손길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김선비는 이제는 속저고리 고름을 찾았다. 보드라운 속저고리 속에는 소백주의 아름다운 어깨가 감싸져 있을 것이었다. 긴 호흡을 짧게 ‘흐읍!’ 하고 들이마신 김선비는 다시금 떨리는 손길을 더듬어 조심조심 속 저고리고름을 찾는 것이었다.
무명처럼 보드랍고 고운 속저고리 안에 숨겨진 여인네의 더운 살결의 탄력이 손끝에 전해져 왔다. 김선비는 소백주의 보드라운 가슴을 더듬으며 겨우 속저고리 고름을 찾았다. 슬그머니 부여잡고 탁 고름을 잡아챘다. 순간 속저고리 옷고름이 풀어헤쳐진 소백주의 몸이 마치 가을날 알밤송이 빛나듯 어둠 속에 맨살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다시금 소백주의 어깨를 감싸 안고 속저고리를 조심스럽게 벗겨 내린 김선비는 덥석 가슴에 안았다. 두 손에 잡힌 소백주의 보드라운 어깨가 물큰 손에 박혔다. 순간 소백주의 입에서는 가느다란 비명이 새어나왔다.
“으! 으음......”
격렬하게 터지는 짧은 숨을 급히 들이마시며 김선비는 여인을 안아 이부자리 속으로 눕혔다. 그리고는 재빠르게 치마끈을 더듬어 찾는 것이었다. 이미 온몸의 피가 끓어 수컷의 가운데 것이 커다란 불기둥처럼 솟아오른 김선비는 급한 마음을 주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사나운 야수처럼 어여쁜 꽃봉오리를 함부로 다루어서는 아니 되었다. 불 끓듯 타오르는 격한 마음 같아서는 당장 한입에 꽃잎을 꿀꺽 삼켜버려야 했었지만 그래서는 아니 되었다.
김선비는 타오르는 숨길을 다잡으며 길게 더운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반듯하게 누운 소백주의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가슴 위로 손을 더듬었다. 봉긋한 젖무덤 위로 움찔 졸라 묶은 치마끈을 잡고 김선비는 그것을 더듬더듬 풀어 내렸다. 몸에서 자유로워진 치마는 김선비의 손에 의해 몸 밖으로 끌려 나왔다. 슬그머니 이불 밖으로 치마를 끌어내는데 소백주의 푸짐한 엉덩이 살에 눌린 치마가 무겁게 당겨졌다.
그것을 눈치 챘을까! 소백주가 아랫몸을 들썩거려 슬그머니 허리를 올려 치마가 잘 빠져나오게 해주었다. 이제 남은 것은 속치마와 속바지, 고쟁이 뿐이었다. 비록 이불 속이긴 했지만 소백주의 크고 뽀얀 젖무덤이 통째로 드러났다. 김선비는 젖무덤을 손길로 물큰 어루만지듯 쓰다듬었다.
“아........!”
소백주의 뜨건 신음이 입 밖으로 새어나왔다. 김선비는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이제 남은 속치마와 속바지, 고쟁이마저 벗겨 내기 위해 손길을 움직였다.
ㅡ계속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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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있슴니다~~♡
꼴깍
긴장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