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매니저라는 게임을 즐겨하다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여기 알럽느바 기스게에서 활동하시는 팬분들한테
각 팀별 최강년도는 언제인가? 라는 질문이 하고 싶었습니다. . 팬분들의 가슴속엔 항상 응원하는 팀의 최강년도 때의 활약이
남아있어 팀이 안좋을 때마다 그때를 회상하게 되는 데요. 제가 SK팬인 만큼 제 1편은 SK로 시작합니다 ㅋㅋ
1. 2007년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님 부임 후 첫 시즌입니다. 그 전 시즌 6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후 김성근 감독이 야심차게 우승을 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시즌이죠. 2006년 이후 완전 팀이 뿌리부터 바뀌었는데요. 지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토탈야구, 수비, 작전야구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결국 2007년 SK 와이번스는 70승이 조금 넘는 승수로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게
됩니다.
주요 선수: 레이번, 조웅천, 박경완, 박재홍 등등
2. 2008년 SK와이번스
SK와이번스 사상 최초의 우승을 이루고 난 다음 시즌입니다. 류현진을 거르고 택한 안산공고 괴물 루키 김광현이 포텐을 터뜨린
시즌이고, SK 벌떼 야구가 진면목을 발휘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시즌 초반부터 1위로 치고 올라간 그들은 83승을 거두며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 두개의 우승을 차지합니다.
주요 선수: 김광현, 김원형, 박재홍, 최정 등등
3. 2009년 SK와이번스
2년 연속 우승의 후유증이 덮쳐온 시즌입니다. 이때 부터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게 됩니다. 김광현, 박경완이 부상으로 아웃
되었지만, 이 아니면 잇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투수들이 김광현의 공백을 메우고 정상호가 깜짝 등장하여 후반기 19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정근우, 박재상등 타자들의 대거 폭발한 시즌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는 2위로 마감
합니다.
주요 선수: 정근우, 박재상, 정상호, 채병용 등등
4. 2010년 SK와이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아쉽게 놓친 그들은 절치부심하여 다시 우승을 향해 도약한 시즌입니다. 캐넌히터 김재현이 은퇴한 시즌
이기도 하구요. 김광현이 커리어 최다승을 거둔 시즌이며 카도쿠라 또한 14승을 거둡니다. 김원형, 조웅천, 가득염등 벌떼
야구의 중심을 이룬 노장들이 은퇴를 했지만 신 벌떼야구가 리그를 제패하며 84승을 거두며 V3를 달성합니다.
주요 선수: 김광현, 카도쿠라, 박정권, 최정 등등
5. 기타 년도
2003년 SK와이번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하위권을 전전하던 SK가 시즌 2위를 거두고 막강한 현대에게 한끗차이로 우승을
놓친 시즌입니다. 현역 최고의 포수 박경완이 다시 SK의 품으로 돌아오고 그의 리드아래 벌떼 불펜과 철벽 마무리 조웅천이
맹활약하던 시즌입니다.
2005년 SK와이번스: 김성근 감독과 함께 영광을 누린 멤버들이 하나 둘씩 모였던 시즌입니다. 캐넌 히터와 리틀 쿠바가 동시에
SK로 영입되어 자신들의 진가를 온 리그에 드러냈고 김민재, 정경배 등이 타선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투수진에서는
김원형, 신승현 원투펀치와 함께 벌떼 야구가 다시한번 위력을 떨쳤습니다.
이외 시즌..
여러 분들이 생각하시는 SK 와이번스가 제일 강력했던 년도는 어느때라고 생각하십니까?
SK팬분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 팬분들의 생각도 궁금해지네요~!
첫댓글 머니머니해도 2위와 10게임 넘게 차이났던 08년도가 가장 압도적이었다고봅니다.
08sk.....프야매에서도 젤 쎄요...삐질;;;;;;
08년과 10년도 2개가 고민이되는데, 저는 2010년 SK를 꼽고 싶네요.
팀전력자체만 보면 팀타율팀홈런팀득점팀방어율 1위였던09시즌이라고봅니다.
저도 프야매 유전데..ㅎㅎ 반갑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10년 sk가 아닌가 싶네요.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압살하는 모습을 보고는..이팀은 정말 장난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sk야구의 정점을 찍은 시즌이 10년인것 같네요.
08년도 한국시리즈는 수비로 우승했다고해도 과언이아니였습니다 박재상 조동화의 미친수비 끝내기병살타만2개를 이끌어낸것도 정말 대단했구요 여러모로 강했던 2008시즌이였습니다
08년도 스크에게 그나마 두산이 위안삼을수 있었던게 상대전적에서 두산이 좀 더 승리가 많지 않았나요?? 결승에 두산이 올라오자 김성근옹도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올라왔다'며 굉장히 경계하신 기억이 납니다..생각해보면 두산으로선 그때가 제일 좋았네요..그 다음해에도 스크 상대로 아주 잘했는데 삼성이 발목을 제대로 잡아버려서리..ㅠㅠ
08SK..
역시 두번째는 10SK..
부상 빼면 09sk
2010!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포텐 터진 김광현의 활약했던 2008년이 아닐까요? 그때 야신SK 정말 무서웠는데...
그냥 2000년대 후반 SK는 다 무서운듯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