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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도록 보고파도 찾을길 없네 꿈에서도 헤멨지만 만날길 없네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위노래는 <엘레지의 여왕>,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미자님의 주옥같은 워낙 좋아하셨던 노래셔서 이노래를 들을때면 지금은 이세상에안계신 이모님생각이 나서 마음이 짠해지고 눈물이 찔끔나기도 한다.
동백아가씨, 흑산도아가씨, 그리움은 가슴마다, 섬마을선생님, 기러기아빠, 여자의 일생, 아씨... 콘서트는 한마디로 말해서 나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정도로 감동적인 콘서트엿고 넘넘 잘보고왔다...
나는 예전부터 가수 이미자님의 콘서트를 무척 보고싶어했다. 넘넘 훌륭한 명곡들을 많이 발표하셔서 우리 한국민의 애환과 시름을 달래주셨던 분이 이미자님이시기 때문이다.
힘든 시집살이로 시름이 깊었던 예전의 어머님들께서는 이미자님의 <여자의 일생>을 부르며 마음을 달래시기도 하셨다. 그래서 <여자의 일생>이라는 노래한곡으로 그모진 세월을 꾹참고 견뎌내셨다고 한다.
이렇게 한곡 노래의 힘이 대단한 것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용인 포은아트홀로 가는 나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했다. 포은아트홀도 생애 처음으로 가게된 것이다.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렸는데 이윽고 이미자님께서 무대위로 나오셨다. 얼마나 가슴이 벅차 오르던지... 마음이 설레였다.
첫노래는 불멸의 히트곡 <동백아가씨>...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로 시작하는 이노래의 첫소절을 듣노라니 가슴이 갑자기 뭉클해져옮을 느꼈다. 왜색풍이라는 이유로 뜻하지않게 오랜동안 금지곡으로 묶여 이미자님께 안타까움을 안겨준 노래이때문이기도 하다. <기러기아빠>도 금지곡이었다. 그러고보면 박정희군부독재정권시절에 무자비한 문화예술계탄압의 상징적인 사건들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아무튼 이미자님은 73세시라는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목소리가 청아하고 맑으셨는지 감탄 또 감탄을 하게 만드셨다.
KBSTV 가요무대를 진행하시는 김동건아나운서께서 나오셔서 간단한 인터뷰도 하시며 콘서트가 진행되셨는데 가수 이미자데뷔 25주년기념공연이후로 5년마다 이렇게 같이 콘서트에 출연해서 50주년기념공연까지 오게되실줄은 모르셨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셨다^^*
이미자님의 목소리는 예전에 내가 들었던 그목소리와 진배없는 넘넘 심금을 울리던 목소리셨다. 2시간가까이 콘서트가 진행되었음에도 어쩜 지치지도않으시고 무대위에 서서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불러주시는지 이또한 한편의 인간드라마같이 느껴졌다. 나는 한분의 가수인생에 있어서 데뷔후 50년동안 정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이는 철저히 자기관리를 하고 꾸준히 연습을 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가수 이미자... 50년전 데뷔후 560여장의 음반과 2,000여곡의 노래들을 발표하셨던 인기정상의 가수... 가수 나훈아씨와 함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최고의 가수... 이렇게 가수 이미자의 이름은 한국가요사에 불멸의 가수로서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5천만 한국민의 가슴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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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익스피어와 오페라의 유령이 만났을때^^* 원문보기 글쓴이: 해뜨는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