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법정공방까지 끌고 갔었던 꿈돌이랜드 지료(토지 임대료) 미납분과 관련해 회수 묘안으로 ‘무료입장’ 안이 검토되고 있다.
꿈돌이랜드((주)드림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장세일) 측에서 엑스포과학공원(사장 조명식. 이하 엑스포)에 지급해야 되는 미납 지료는 42억원. 꿈돌이랜드의 연간 입장료 수익은 8억원에서 10억원 사이다.
법원 판결 이후 엑스포는 지료 미납분 회수를 위해 ▲체납액 채무상환 계약 체결 ▲제3자 매각 통한 채권확보 ▲시설물을 엑스포 내로 이설한 뒤 수익 창출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해 왔지만 상생의 길을 걷기 위해 일부 상환 후 나머지 액수에 대해 일정기간 동안 시민에게 무료입장 시키는 안쪽으로 결정한 것이다.
조 사장은 11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사회 결정이 남았지만 이란 전제하에 “꿈돌이랜드에서 사재를 털어 낼 수 있는 액수가 5억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10억을 요구했다”며 “차액은 3~4년간 꿈돌이랜드 입장료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하는 방안을 우리가 먼저 제시해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꿈돌이랜드 측도 엑스포가 제시한 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꿈돌이랜드 관계자는 “엑스포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우리가 갖고 있는 유희시설 독점권도 포기하고 엑스포에 넘겨주기로 했다”면서 “무료입장을 통해 일부 현금을 상환하고 무료입장 기간 동안 지료 1%를 낼 것이고 엑스포 활성화차원이나 대전시 입장에서도 나쁘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꿈돌이랜드가 유희시설 독점권을 포기함에 따라 엑스포도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조 사장은 적자 공기업을 탈피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과학, 문화, 레저 등을 고루 갖춘 수익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히며 스키돔과 워터파크 등을 예로 제시했다.
조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6대 사업은 공익성이 커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과학공원 내에 스키돔, 워터파크 등 과학, 문화, 레저 등이 가미된 수익사업을 시작한다면 2009년부터는 적자를 탈피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그렇게만 된다면 ‘애물단지 공기업’이란 소리를 안 들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자구책으로 구조조정을 언급했다. 그는 “시에서 4개 공기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참 힘든 얘기고 고통도 따르겠지만 인원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그는 “어느 정도 윤곽은 잡혔다. 큰 방향은 앞에서 얘기한 대로 엑스포를 과학, 문화사업, 레저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활성화전략 보완사항만 남았고 앞으로 여론 수렴을 거치면 1/4분기 내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얼마 전 사의를 표명했다 번복한 박국주 본부장과 관련해 “오늘 출근하면 담판을 지으려 했는데 박 본부장이 지병을 이유로 3일간 병가를 냈다”며 “임명권자가 난데 부하직원 하나 해결 못하면 내가 로봇이지 않은가”라고 말해 이미 결심이 서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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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랬만에 좋은 소식입니다..지혜가 돋보이고요..슼돔이나..워터파크..발상이 좋아보입니다.
꿈돌이 랜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