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무엘하 18:1~15
찬송: 358장 주의 진리 위해
다윗과 압살롬 군대가 최후의 전면전을 펼치고 마침내 압살롬이 죽음으로
반란이 평정됩니다.
다윗 군대의 출정
다윗은 반란 세력과의 전투에 앞서 천부장과 백부장을 세우고 군대 조직을
정비합니다. 또 부대를 셋으로 나누어서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지휘권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자기도 전쟁터에 나가려고 했으나 신하들의 만류로
마하나임에 남게 됩니다. 이렇게 다윗의 군대가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출정을
하는데 다윗은 지휘관들에게 아들 압살롬을 죽이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부모를 향한 자식의 마음은 변화무쌍하지만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에게 반역을 일으킨 패륜아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반란군의 패배
다윗의 군대는 이스라엘 군대로 묘사된 압살롬의 군대와 전투를 벌리기 위해
길르앗 들로 나갔습니다. 압살롬은 이스라엘 12지파에 동원령을 내려 군사들을
모았기 때문에 숫적으로도 다윗이 불리한 싸움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싸움이
시작되자 압살롬의 군사들은 제대로 대항하지도 못하고 뿔뿔이 숲속으로 흩어졌습니다.
성경은 칼에 죽은 군사보다 숲에서 죽은 자가 많았다고 하는데, 하나님이 전쟁에
개입하셨다는 증거입니다. 전쟁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렸습니다.
압살롬의 죽음
혼란한 전투 가운데 압살롬이 다윗의 군사들과 맞닥뜨렸습니다. 그는 노새를
타고 돌파하려고 했으나 머리채가 상수리 나뭇가지에 얽혀 공중에 매달렸습니다.
그 광경을 본 군사는 다윗이 부탁하던 말이 생각나 죽이지 않고 보고했지만,
보고를 받은 요압은 그 군사를 책망하며 직접 창으로 찔러 죽입니다. 압살롬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던 머리채 때문에 죽게 되었고 요압은 왕의 명령도 불순종하는
교만을 드러내보이고 말았습니다.
압살롬은 그의 자랑스럽던 머리털이 오히려 걸림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힘과 지혜, 숫자를 믿고 나가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교만한 자의
최후는 멸망이라고 가르쳐주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