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정비소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아직 수리비를 입금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고 나 보고 확인을 부탁했다.
어제 아침에 당사자끼리 전화를 하고 통장사본까지 발송해 주었는데 무소식이라며 수리한 차량을 인수하려면 내가 수리비를 대신 지불해 달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보니 어이가 없기도 하고 괘씸한 생각이 들어서 상대방 회사의 사고처리담당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할수 없다는 멘트만 나왔다.
수리비가 많아서 몇천만원 되는것도 아니고 견적이 백만원이라 현금처리하겠다고 그쪽에서 먼저 제의했으면 바로 처리해 주면 깨끗한것을 정비소 사장이 지저분하게 한다고 욕을 했다.
안되겠다 싶어서 상대방 본사에 전화를 걸어서 사고수습담당자 이름을 대고 바꿔 달랬더니 다른곳에 있다고 해서 휴대폰 연락처를 부탁했더니 개인정보라 어렵다며 문자로 남겨 주겠다고 해서 부탁했다.
그리고 두시간쯤 지나는 동안에 여러번 전화를 했음에도 통화가 되지 않아서 정비소에 걸었더니 방금 연락은 되었는데 입금을 하지 않는다며 일단 차량은 출고하겠지만 일주일내 입금이 되지 않으면 나에게 다시 전화하겠다고 해서 승낙했다.
어제 이장협의회 회의에 참석 했는데 이웃 마을의 이장이 배추와 무우를 밭에서 수확해 가라고 해서 오전에 형님네 트럭을 빌리려고 했더니 볏짚을 운반중이어서 오후에 빌렸다.
형님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0km 거리에 있는 배추밭으로 갔는데 도로변이어서 차를 텃밭 가장 자리 도로변에 주차했다.
배추를 가져 가라는 이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먹을 만큼 가져 가라고 해서 내가 직접 배추를 낫으로 수확해서 깨끗한 속살이 보일때까지 겉껍질을 벗겨 내고 30포기 정도 수확해서 트럭에 실었다.
배추밭 옆에 무우도 심어 놓아서 가지고 간 비닐에 열개씩 넣으니까 가득차서 비닐봉지 4개에 가득 뽑아서 실고 왔다.
오늘 얻어다가 처가집에 주기로 했는데 장모님이 기다리다 못해서 어제 오전에 20포기를 구매했다고 해서 추가로 배추와 무우를 저녁에 올라갈때 운반하기 위해서 준비해 놓았다.
내일 치과를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정비소에 전화를 했더니 수리한 차량을 인수하려면 오후 5시에 오면 된다고 해서 마을 사무국장 에게 부탁해서 차를 얻어 타고 갔다.
정비소에 도착했더니 수리한 차를 출고 대기시켜 놓아서 수리한 부분을 설명해 주었는데 외관상 깨끗하게 세차까지 해놓았다.
차를 출고 시켜 주면서 일주일 내에 수리비가 입급되지 않으면 나에게 전화 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돌아오는 길에 오천에 들러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사무국장이 전망좋은집에서 나와 함께 문어를 먹으러 오라고 했다고 해서 갔다.
때마침 하얀 아이스 박스를 가지고 차에서 내리면서 맞이해 주었는데 몇일전 작은애가 사귀고 있는 부모와 상견례를 했는데 오늘 속초에서 문어를 보내 왔다고 했다.
스치로폴 박스를 개봉해 보았더니 큰 왕문어를 삶아서 아이스팩을 넣어서 보냈는데 문어발 한개를 썰어 놓았는데도 커서 네명이 먹을수 있었다.
밥까지 주겠다고 해서 이미 먹고 왔다고는 못하고 배불러서 못먹겠다고 얼부리고 말았는데 돌아올때는 너무 많아서 나누어 먹어야 한다며 문어발까지 한개씩 썰어 주어서 가지고 나왔다.
저녁에 누님댁에 들러서 큰형수댁에 전해줄 배추와 무우를 실고, 집에 내려와서 처가집에 운반해줄 배추와 무우를 실고 출발했다.
처가집에 들러서 배추와 무우를 내려 놓고 장모님이 사과를 깎아 주어서 배가 불러서 봉지에 담아 가지고 나왔는데 다행히 고속도로 정체가 풀려서 큰형수댁에 수월하게 도착해서 내려주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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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수리한 차량을 인수해서 올라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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