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향이 bbc 영국 방송 주최 하는 프롬스 음악 축제에 초대되 지난 8월 27일 영국 런던에 있는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연주를 했다.
연주 곡으로는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진은숙의 생황 협주곡,차이콥스키의 마지막 교향곡 6번 비창이었고 앙콜곡으로
브라함스 헝가리안 댄스1번을 선사 헸다.
bbc의 프롬스는 120년의 역사를 가진 오랜 전통의 음악축제이다. 대략 7월중순에 시작해서 9월중순까지 일정의 프롬스는 주로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연주된다. 알버트 홀은 둥근 원형의 형태에 연주홀로 약 6,000명까지 들어갈수 있는 넓은 홀로 홀의 크기로 보나 음향판이 없어 연주자들이 애를 먹는 연주회장 중 하나이다.
올해 특이 한점은 4개의 아시아 교향악단이 초대 된 것이다. 시향을 비롯하여 차이나 필,싱가폴 심포니,카타르 심포니가 함께 했다. 이들 공연은 a,b,c,d로 나뉘어 지는 티켓 값 클라스에 의해 수준을 비교 해 볼수가 있는대 아시아의 오케스트라들은 어김없이 가장 싼 a클래스로 7,5파운드에서 38파운드 이었고 역시 18-68파운드 클래스 d의 몫은 베를린 필이나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몫이었다.
서울 시향은 유럽 4개국 투어의 마지막으로 런던 공연을 해, 하루도 공연 다음날 이동, 하루공연 하루 이동이란 빡빡한 스케줄이라 런던 공연은 아주 피곤 해 보였다.
첫 번째 곡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 ( la mer )는 1903-1905년에 쓰여진 1,바다위의 새벽부터 한낮 까지 2,물결의 희롱
3,바람과 바다의 대화 세곡으로 이어진다. 드뷔시는 이곡에 교향적 에스키스라는 부제를 부쳤다.
당시 드뷔시를 비롯한 프랑스 인상주의의 작곡가들의 특징은 미술로 표현해 본다면 맑고 투명한 수채화 같다고나 할까.
독일 작곡가의 깊은 톤과 꽉짜여진 화성에서 나오는 곡들을 여러번 덧칠을 통한 깊은 마티엘의 유화로 느껴진다면 프랑스 낭만시대의 작품들은 휙 날라가 버릴듯한 가벼운 스케일, 한번의 붓자욱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을 포함한 맑고 투명함의 수체화 같다.
그래서 독일 시스템의 악기 (오보에,클라리넷,트럼펫등 아직도 독일어 권의 나라에서는 그들의 시스템에 의한 악기를 사용하는 연주자들만 단원으로 뽑고 있다.이들 악기는 뷤 시스템의 악기와는 칼라부터 스켈까지 많은 차이점이 있다.)를 사용하는 독일의 오케스트라는 표현력에서 프랑스 음악에 한계를 보여준다.
이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색체를 만들어 내는 암스텔담 게보 오캐스트라가 현대 음악인들에게 각광을 받는 이유 중에 아주 비중이 큰 부분일 수도 있다.
자 이제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현대의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고 연주를 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칼라의 오케스트라 색체를 낼수 있는 연주자들이 필요하다. 근본적인 오케스트라 색깔은 목관 섹숀에서 나온다. 특히 낭만에서 현대에 이르는 작곡가들은 다양한 색깔들을 요구 한다. 물론 금관에서의 트럼펫의 역할도 무시 할수 없지만 목관의 다섯 파트는 건축물로 치면 다 지어진 집 속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실내 장식과도 같다. 그래서 오케스트라의 성공 여부는 목관파트를 어떻게 조직해 놓느냐가 가장 중심에 있다.
세계 오케스트라의 순위를 따질때 1위의 자존심에 가장 아쉬워야 할 베를린 필,빈 필, 암스텔담 콘서트 게보를 예를 들어 깊숙히 들어가 보기로 하자. 카라얀 시대의 베를린 필은 타 오케스트라의 추종울 불허 했다고도 볼수 있을 정도로 음악적으로나 앙상블로나 탄탄 했다. 그때의 목관파트는 공통분모를 가진 음악적 사고를 통해 꽉 잡힌 발란스 흠잡을 곳 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폭 넓은 그림을 그려 냈다. 베를린 필의 앙상블에 이상이 생긴 시점을 필자는 클라리넷 수석의 칼 라이스터 은퇴 후 잘못 조각된 목관파트가 시발점이라고 본다. 클라리넷 잘못 뽑은 수석이후 또 잘못 조각된 플륫 수석의 동떨어진 앙상블이 이어져 그토록 환상적이었던 베를린 목관이 무너져 버렸다.이들은 칼라에 있어서나 개개인 음악적인 사고에서 까지 많은 부분에서 일치를 이루어 내지 못하고 서로 따로 논다.발란스를 생각하는 것이 사치로 느껴 질 만큼 플륫은 플륫대로 클라리넷는 클라대로 서로 만을 나타내기 바쁘다.이러니 앙상블이 될리가 없고 이는 휼륭한 지휘자인 사이먼 레틀도 어떻게 손을 쓸수 없는 부분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이에 비해 암스텔담 게보는 70년대 부터 대대적인 목관파트의 훈련과 수많은 목관 앙상블의 연주회를 통해 서서히 발전을 해 나간다. 앙상블은 특출난 연주자들로 조각을 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빠발로티,칼라스,도밍고,카레라스등이 합창단을 만들었다고 상상해 보라 생각만 해도 끔찍한 합창단일 것이다.) 칼라를 맞추고 발란스를 유지하고 공동의 음악성을 이루어 내고 하는 것들이 조화 되어 비로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앙상블이다. 게보의 주자들은 카라얀 시절의 베를린 필 목관의 꽉 차고 빈틈없는 목관은 아닐지라도 그들만의 독창적 이고 현대에 맞는 다향한 칼라와 수석주자들과 받쳐주는 다른 주자들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 발란스를 기초로 오케스트라의 발전된 변화를 가져왔다, 목관파트의 환상적인 앙상블에 거대한 쓰나미도 견디어 낼 것같은 튼튼한 콘트라 바스의 받임과 밝고 힘찬 금관 파트를 흔들림 없게 바쳐주고 있는 튜바와 바스 트럼본 , 악장 부터 마지막 풀트까지 통소리를 가진 바이얼린 파트,마찬가지로 첫플트 마지막 플트가 차이 없이 소리를 만드는 비올라,첼로,거기에 환상적인 마리스 얀손의 지휘가 더해져 음악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오케스트라가 된 것이다.
우리의 서울시향을 들여다 보자.
2006년 정명훈에 의해 쉽지않은 전면 오디션으로 재 탄생된 서울 시향은 적지 않은 발전을 이룩해 낸것은 사실이다.
아직 10년도 채 않된 오케스트라를 크리틱 하는 것에 무리는 있지만 현재 까지의 성과를 가지고 살펴 보자.
처음 조각된 시향은 많은 부분 무리도 있었지만 차선의 모습은 보여 주였다. 목관 파트의 주자들은 과거의 모습 보다 개인능력에 있어서는 발전된 부분이 눈에 띄었고 특히 바이얼린 파트와 비올라 수석의 단단함이 돋보였고 첼로와 콘트라 바스의 기본 부족이 가장 아쉬운 부분 이었다. 많은 외국인 주자로 채워진 금관은 가장 두드러지게 발전된 시향의 파트였고 점점 단단함이 더해진 앙상블에 가장 박수를 보내고 싶은 파트이다. 트럼펫 군의 꽉짜여진 알찬 소리를 바탕으로 화려함 까지 겸하고 계속된 발전의 모습에서 더 기대를 갖게 해주고 트럼본 군의 반듯한 음악을 통해 뿜어내는 깊고 웅장한 사운드는 시향에서 가장 칭찬 해 주고 싶은 부분이다.단 튜바와 콘트라 바스의 기본적인 연약함은 시향이 가장 보강해야 할 시급한 부분이다. 바스를 책임지고 있는 파곳이나 첼로 콘트라 바스 튜바의 약함을 해결 하지 않고서는 좋은 오케스트라로의 앞날이 없다. 오로지 오케스트라의 바스 파트중 베이스 트럼본 만이 홀로 제 역할을 할 뿐이다.
풀륫 수석의 설익은 앙상블이 시간이 갈 수록 좋은 모습으로 방향을 바꿔주어 기대를 하고 있고 수석을 받춰 주는 다른 플륫들의 양질의 칼라와 좋은 앙상블 과거 피콜로 파트의 연약함을 날려버린 피콜로의 강한 사운드는 클라리넷 세칸 파트와 더불어 나타나지 않은 속에서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수석들의 날개짖을 감싸주는 알맞는 발란스,음악을 정확히 알고 하는 앙상블 등은 시향에서 가장 존중 해 주어야 할 주자들일 것이다. 클라리넷 수석이 무슨 이유로 그만 두었는지 알수 없지만 이런 일이 계속해서 이루어 진다면 옛 kbs교향악단의 전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된다. 클라리넷 부수석의 양질의 공명된 소리는 질로만 따진다면 세계 최고의 격을 갖추고 있고 음악성 까지 출중해 서울시향의 격을 높여 주는 시향에서는 보물 같은 존재이다.
그의 톤은 낭만 작곡가들의 곡에 아주 적합하고 이전 수석의 칼라는 현대 작곡가의 곡에 어울려 필자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곡에 따라 목관 수석들의 배치 다르게 해 연주를 하면 아주 휼륭한 조합이 되겠다고 기대한 것을 무너트려 아쉬울 다름이다. 파곳수석의 그간의 연주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았었는대 이번연주에서는 기대를 완전히 무너 트려 버렸다. 파곳 파트의 그들이 가지는 오케스트라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아마추어 같은 연주에 목관 파트들의 앙상블 파괴까지 가지어 왔고 바스의 무너짐에 그들의 받침위에서 이루어져야 할 다른 목관 섹션들의 칼라가 전혀 살아 있지 못해 같이 망해버린 결과를 가지고 왔다. 거기에 더해 가장 오케스트라의 색체의 정점에 역할에 있을 그 중요한 오보그 오보수석은 톤의 색체로나 음악적인 해석으로나 앙상블로나 시향과는 물과 기름 같이 따로 논 가장 암담한 앙상블을 보여주었다. 시향이 바스파트들의 수술과 더불어 정말 가장 시급이 해결 해야 할 부분이 오보파트이다.
이와 같이 베이스 파트들의 기초에 흔들림에서 연출된 드뷔시의 바다는 전혀 색채를 느낄수 없는 모노 톤의 수채화가 되어 버렸다. 도이치 그라마폰과 음원까지 나왔다고 하는대 어떻게 음원을 냈는지 필자가 꼭 들어 보고 싶다. 물론 연주회장의 나쁜 조건, 피로도가 쌓였을 투어의 마지막 연주를 감안 하더라도 아직 갈길이 먼듯한 우리의 시향 그렇게 드뷔시는 끝이 났다.
두번째 곡은 진은숙의 생황 협주곡이다. 생황은 3,000년 역사를 가진 올갠의 시조일수도 있는 고대 중국의 악기다. 관악기로 입으로 불어 소리를 내는대 단음과 화음을 자유로이 낼수 있고 관악기라 다양한 주법으로 폭넓은 표현과 무었보다도 100명이 넘는 대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뚤코 나올수 있는 강한 음량을 가지고 있다.
이곡의 연주자는 17개의 관을 가진 과거 생황을 37개의 관으로 늘여 12음을 자유로이 낼수 있게 만들었고 생황을 널리 세계에 알린 중국의 우웨이다.
작곡가 진은숙은 세계의 보물이다. 서울 음대를 졸업하고 1985년 독일로 건너가 함브르크에서 리게티에 사사를 받고
도이취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작곡가롤 활동을 하다 2004년 바이얼린 협주곡으로 그리베 마이어 작곡상을 받고
이듬해 아놀드 쇤베르그 음악상을 받는다. 그녀는 오페라 " 이상한 나라 엘리스 "를 통해 아직 현대음악이 가야 할 길이 있음을 인지 시켜 주었고 무었보다 폭이있고 색채와 리듬감 있는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동양적 감성을 서양음악에 불어 넣어 전혀 다른 작곡가들과 다른 자기의 색깔로 자기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 생황 협주곡 역시 시대를 뛰어 넘는 휼륭한 우웨이라는 생황 연주자와 진은숙의 교감이 어우러져 탄생 되었다.
모노톤과 화음을 교차시켜 날카로움과 폭넓음을 함께 하며 생황 독주로 시작되는 이 협주곡은 생황과 현, 생황과 목관,
생황과 금관,타악기로 연결 해 가며 각기 다른 칼라들이 어울리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면서 리듬의 변화까지를 통해
생황의 화려함과 아주 다양한 생황만의 테크닉의 진수를 품어 낸다. 이때 진은숙의 깊이 있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빛을
흠뻑 발휘하며 솔로 생황과 춤을 같이 한다. 이는 오케스트라의 각악기의 특성과 무게를 가슴 깊이 품고 있지 않으면
도저히 그릴수 없는 그림들이다.
진은숙 그녀는 이제 세계가 아껴 사랑 해야할 보물이다.
진은숙은 평론가 진중권군의 누이이다.
작곡가 진은숙과 우웨이 덕에 서울 시향이 살아 나기 시작 했다
깊은 울림의 연주가 끝나고 청중들은 처음 느껴 보는 새로운 세계에 경의를 표한다. 우웨이는 용의 춤이라는 솔로 곡으로 다시 청중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다.
파우제 없이 한국인과 사회자가 나와 한국의 음악 분위기 시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전혀 다른 양식의 음악회다.
마지막 곡 차이콥스키 비창
1악장 파곳이 피곤에 지친듯 그중요한 솔로를 지루한 솔로로 시작한다.음정까지 피곤하다. 클라리넷의 환상적인 솔로 톤은 참으로 깨끗하고 맑다. 클랑 역시 마른 홀을 넉넉히 적신다. 그러나 조금만 더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는 너무 넓은 홀에 음향판까지 없어 그럴수 있겠구나 이해는 된다.오보는 계속해서 마치 우리나라 피리 소리 같이 오케스트라와 동떨어져 혼자 논다.
2악장 4분의 5박자 리듬을 2대 3으로 분할하는지 3대 2로 하는 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어수선 하다. 각 악기들이 졸음에지쳐 리듬을 타지 않고 뭉게고 있다.이렇게 지루하게 정말 밎밎한 1,2악장이 끝났다.
3악장 우리가 누구인가 이렇게 그냥 갈수는 없지 않는가.은근과 끈기의 나라 국민 인대.....
지휘자 정명훈이 단원들을 깨운다. 빠른 템포와 강렬한 차이콥스키 덕에 지친 단원들이 힘을 쏟는다.
그러나 아직 현과 관이 주고 받는 거대한 물결의 스켈이 꽉 짜여져 연결된 스켈이 아니라 끝이 뭉그어져 서로를 겨우 이어 노래한다. 금관 파트들이 기를 쓰고 마지막 고지로 커다란 정점을 이루어 낸다.
악장이 끝나자 갑자기 광풍의 박수가 쏱아진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지방 연주회장에서도 볼수 없는 광경이다.
아직 4악장이 남았는대 너무 시향 연주에 감동되었나? 아니면 세계 최고의 지성 도시 런던이 변했나.
어떤것이 정답인지 알길이 없다.
차이콥스키 비창은 3악장과 4악장을 바로 이어 연주를 해야 4악장의 애절함이 표현과 된다.
그래서 광난의 3악장이 끝이 나면 기침소리도 아껴가며 청중들은 4악장을 갈망한다.
갑작스런 박수에 음악이 완전히 끈겼다.
4악장 넉넉히 숨을 돌린 정명훈이 이제는 진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준다.
" 애 " 이 표현은 아마 우리나라에만 있지 않나 싶다. 애를 녹인다. 애 간장 탄다. 도대체 애가 어디 있는 것일까?
아는 분이 답을 주시기 바란다. 가슴 속 깊이,아니면 창자 깊숙이....
지휘자 정명훈과 시향이 아주 배속 깊은 곳에서 차이콥스키의 애를 끄집어 내고 있다. 스트링이 갑자기 몬스터 같이 변한다. 바이얼린 뿐만 아니라 첼로 콘트라 베이스 까지 알버트 홀을 한국이 한국인만이 가질수 있는 애를 끄집어 내 꽉 채운다. 이 4악장 울림은 정명훈 만의 울림이고 시향만의 울림이다.전 세계 어떤 오케스트라에서도 흉내 낼수 없는 울림이 있다. 스트링에 이어받아 가장 중요한 정점에서의 바슨에 연약한 마무리와 가끔 꽥꽥대는 풀피리 소리의 오보를 잡아 낸다면 서울 시향의 4악장은 아마 프롬스 축제에 가장 울림을 준 연주가 아닐까 생각된다.
일본의 nhk는 연주를 하면 음정미스 한톨의 박자 까지 놓치지 않고 깨끗이 마무리 한다.
그 연주를 듣고 난 후 아! 내가 이들에게서 어떤 울림을 받았지 생각 해 보면 멍 해진다. 진동을 느낄 수 없다.
우리 시향은 아직 완벽한 바란스나 오케스트라가 꼭 갖추어야 할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이번 연주에서 느꼈듯이 비록 부분적이였지만 예술에 있어 혼이 있는, 살아있는 연주를 보여준 시향의 앞날은 기대를 가져도 되지안나 생각 해본다.
ps. 이후 청중의 요청에 브라함스의 항가리 무곡 1번을 앙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