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드라마 사랑의이해 수영이를 이해해보고싶은 달글(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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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안수영(문가영)

문가영씨 사랑해요

은행에서 텔러로 일하고 있고 고졸 출신
같은 은행직원인 하상수(유연석)와 썸을 타게 됨

얘는 드라마 내내 거의 이 표정임 똥마려운표정

하상수는 명문대 졸업해서 입사한거라서 둘은 직급이 다름

암튼 서로 좋아해서 데이트 약속까지 잡았는데
상수가 자기 만나러 오다 망설이며 돌아가는걸 보게됨

수영이는 그걸보고 상수가 고졸이고 집안도 좋지않은 자신과는 만남을 지속하지 않고 싶은거라고 판단함. 그 판단이 또 어느정도 맞긴했음
(나중에 하상수가 지가 미래까지 생각하다보니 두려워졌다 웅앵웅 이랬음)

개싸늘

그리고 상수에게 그 어떤것도 말하지 않고 아예 대놓고 쌩까고 회피하기 시작

하상수는 그 이유도 모르고 수영의 행동에 피가마름
둘은 멀어지게되고..
수영이는 청원경찰을 하고있는 정종현과 사귀게되는데, 얘는 용역업체에서 따로 고용한 인력임
(사실 얘랑 왜사겼는지도 몰겟음)

경찰공무원 준비하는 고시생이었는데
수영이는 얘랑 사귀면서 아빠 수술비도 대주고 개인사정으로 갈데가 없어진 종현이에게 같이 살자고 제안도 함
(정종현이 아빠 쓰러졌다고 말도없이 잠수탔는데 찾아가서 같이 살자함;;;;;;;)

사랑해요 금새록

하상수는 자기 좋다고 대시하는 여자랑 고민끝에 사귀게됨
얘두 같은 은행직원... 존나 집안좋고 예쁘고 돈도 많음

하지만 수영과 상수는 결국 서로를 잊지못하고
거의 바람난것과 마찬가지로 서로 쌩쇼를 하다가
상수는 여친에게 이별통보를 함

그후 수영은 현실과 상수를 향한 마음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다가
상수의 제일 친힌 직장동료인 소경필과 잤다고 거짓으로 소문을 냄...........(???????????????????)

이넘임 나는 얘도 이해가안감
자기는 소문 개같이 나도 괜찮다는건가???????


나는 수영이가 자기혐오감이 너무 큰 사람이라 생각함
자기가 자기를 제일 용납하지 못하고 싫어하니까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조금만 흔들리더라도
그걸 너무 힘들어하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거
그래서 상수한테 더 혹독하게 대했던거같아


여기까진 이해하겠는데
수영이는 종현이를 정말 좋아했던건지..
왜 집까지 내주고 잠수탄 놈 고향까지 찾아가고 돈을 대주었으며

도대체 왜 자기파괴적인 행동까지 하며 이상한 소문을 내고
상수를 위해 그런거였다면
그럼 또 정종현은??? 정종현 생각은 안한걸까
뒷바라지란 뒷바라지는 다해놓고 시험 앞둬놓은 고시생 멘탈은 왜 파괴한건지??????

그렇다면 은행은 계속 다닐 생각이었던건지
자기가 쌓아온것들이 그렇게 소문에 무너트릴정도로
수영이한테는 별게 아니었던건지
행복해지고 싶어서 열심히 일하고 달려왔으면서
아무리 달라질거 없는 삶이라고 생각했어도 말이야
(근데 또 직군전환 면접은 보러감.. 띠용?)

그렇게 해도 상수가 다가오니 집싹비우고 도망감(??????????????)

멘붕

이거는 제목을 수영이는 왜그럴까로 바꿔야댐
하상수도 보통 수친놈이 아님
수영이한테 미쳐가지고 정신을 못차림

수영아 왜그랬어..
암튼 수영이가왜그랬는지
억지로라도 이해해보려는 여시들이 달리는 달글
(다양한 의견, 본문과 다른 의견 모두 대환영)

[집중타보고타]

재탕하다 왔는데 수영이는 일단 삶 자체에 지친 것 같음 가정환경도 그렇고 고향 떠나 서울로 와서 악착같이 버티며 살아가는 것도 그렇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데 매일 자기 앞에 그어진 선을 실감해야함.. 수영이 인생 자체가 고달픔ㅜㅜ 자존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자기한테 고졸인게 뭐 어떠냐 4년제 나온 사람들보다 안주임님이 일 더 잘한다 하며 수영이의 능력만 봐준 사람이 나타난거지 그래서 마음 열었는데 그 사람이 자기한테 오려다가 도망치는 모습을 직관하게 된거임 그때 자기의 처지 같은게 다시 확 느껴졌을 것 같음 결국 저 사람도 같구나 하는 마음에 더 크게 실망했을거고.. 그래서 자기랑 비슷한 처지의 정청경을 보면서 더 동질감과 연민을 느꼈을거임.. 자기가 도와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단걸로 위로도 받았을듯 근데 진실한 마음으로는 하상수를 사랑하고 있어서 이해할 수 없는 자기방어적인 행동들을 하는거고.. 수영이 보면 볼수록 너무 짠해서 아픈 손가락임ㅜㅜ 누가 이 드라마 사랑의 이해가 아니라 계급의 이해라고 했었는데 그 말에 너무 공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