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아무나 하나요?
내 주제에 무슨 금연인가요?
주제넘게 금연한다고 까불어서 ㅈㅅ합니다.
반성 중입니다.
방금 담배사서 한 대 폈습니다.
아까 낮에 여친은 ...
비행기 태워서 다시 돌러보냈습니다.
좋은 친구로 남기로 서로 결론을 냈습니다.
자기 혼자 놔두고 ..
나 혼자 노는 게 맘에 안 들었던 듯...
작년에 텐덤해서 놀아 줄라고 급히 울트라도 샀구만...
같이 자전거 탈라고 자전거도 사고...
밤에 산책 겸해서 플로깅이라는 이름으로 쓰레기도 같이 재밌게 줍고 다니자고..
손수레 좋은거. 찝개도 명품 최고 좋은거 사줬구만...
그렇게 밤에 취미겸 산책겸..
쓰레기나 같이 줍자고 내가 얼마나 꼬셨는지 몰라요.
한번을 동참안 하더만.. 안 놀아 준다고 구박..ㄷㄷㄷ
등등등 같이 놀아줄라고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아무리봐도 우린 안맞는다는 게 결론입니다.
암튼 여친과의 관계가 깔끔히 정리가 되서..
내일 모레 귀국해서...
주변 정리 싹 다 할 겁니다.
날짜를 보니까 9월 18일 기준으로...
출국하면 그 이후론 특별한 일 없으면 국내에 머물 일이 없을겁니다.
내 생활기반이 지금은 국내에 있지 않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잠시 피신해 있었던겁니다.
그게 3년 6개월 ㄷㄷㄷ
다녀보니까 코로나는 끝난 듯 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 갈까 합니다.
아쉬운 건..
형하고 놀때가 제일 재밌었는데..
형하고 같이 재밌게 놀지도 못하고...
또 길을 떠나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다음에 할리 복귀를 하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하트를 보게 될겁니다.
내가 자랑질은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자랑질 중 한 가지만 꼽으라면..
내가 3.000원짜리 티셔츠에 5.000원짜라 반바지 입고 다니는 이유가...
하도 여자들이 다가와서... 들이대고 그래서...
제발 좀 다가오지마라고 요샌 평소에 그렇게 입고 다닙니다.
여자들 다가오는데 아주 힘들어 죽겠어요.
이궁...이늠의 인기. 😭
글 쓰면서 쪼그리고 앉아서 네 가치나 폈네요.
아놔~
완전 빡치는 밤입니다.
P.s) 안 피다 펴서 그런지.. 줄 담배를 펴서 그런지..
목이 너무 아픕니다.
담배 피라고 해도 이젠 못 피우겠습니다.
남은 담배는 물에 적셔서 버려야겠습니다.
여친이 담배를 피우는데...
마지막으로 담배라도 같이 펴주고 싶었습니다.
멋지자나~!!! ㅋ
좋은 밤 되세요.
첫댓글 ㅎ 아깝네요 8개월이란 시간을 금연으로 보내셨는데ㆍ제가 살면서 제일 잘한게 금연 이었습니다 금연 성공하시기를 소원 합니다 ㆍ
금연하고나서 커피숍에서 혼자 흡연실가서 담배 필때 참 많이 고민했어요. 매번 커피숍갈때마다..
만날때마다 같이 펴주고 안 만날때는 안 피면 되지 않을까...
망설이고 망설이고 망설였습니다.
관계를 명확하게 결론을 짓고 어짜피 안 볼 것도 아니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모텔도 같이 가고..
겉으로는 관계가 변할 게 없어요.
있다면 이제는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
서로 그 다음은 말은 안했지마..
서로 전화도 잘 안하게 될겁니다.
그 부담감 때문에 먼저 귀국한거예요.
여러 가지로 고마운 사람이라..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혼자 담배피는 모습 그냥 두보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가진 담배를 계속 나눠피다가.. 보내고나서 담배를 사서 핀 거예요.
글 쓰고 나머지는 물에 적셔버릴라 했더니... 아직 못 버렸습니다.
어제 이글 쓸 때쯤 샀는데 벌써 반 값을 폈네요.ㄷㄷㄷ.
용왕님께 이번엔 꼭 끊겠다고 다짐했는데..
용왕님 상대로 사기를 쳐댔으니 ..
이 죄를 어찌해야 할지..
" 용왕님... 그 세상엔 삼세판이 없지만 ..
이 세상엔 삼세판입니다. 아시죠? " ㅋ
좋은 하루되세요.
여친과의 문제로 소중한 결심 흐트러지지 않길 바랍니다.
나도 금연중인데요.
내일 죽는다해도 담배피우고 싶은데 담배를 피우면 줄담배
그러다보니 목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어 참아버리자고 다짐했네요.
90년부터인지 91년부터인지 즐겨오며 신호위반 트럭을 폐차시킬 정도의 사고를 겪으며 또다시 즐기던 할리도
무늬만 할리인 놈들이 너무 많아 참아버리려 하였답니다.
혹시 모르지요.
진정한 자유인 면허증을 따면 다시 즐길지...
건강하십시요.
함께 시간을 즐길 맘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게 참 어려운겁니다.
또 찾으니까 돌아가시더라구요. ㅠㅠ
예전에 부부라이딩하면서..
같이 부부 라이딩하시던 형님하고..
참 즐거운 시간보냈었습니다.
같이 투어도 많이 다니고 그랬어요.
참 폼나고 멋지고 즐거웠는데...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버리시더라구요.
그 형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우리 부부는 충격이 컸고..
그 이후로 바이크를 안 타게 되고..
여가 생활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 문제의 결론이 이혼이었어요.
그 형님이 건강하셨으면 우리 부부도 지금까지 함께 바이크 타면서 잘 지냈을거고..
할리카페에서 내가 이런 모습 안 보여도 된건데...
어쩌겠어요.
인생이란 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맘 맞고 여건도 비슷하고 같이 즐겁게 놀고 즐길 수 있는 분들이..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분들인 듯 싶습니다.
쉬운 거 같으면서도 ...
인생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의 숙제가 아닌가...싶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동생하고 놀아요~~~^^*
내게는 이 할리카페가 중요한 곳입니다.
할리카페가 있어서 항상 즐거운 맘입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때는 차를 갖고가서 제대로 놀지도 못했는데..
지금도 생각에 할리아우님하고 술마시는 게 제일 즐거울 듯...
남들은 모르는 우리만의 비밀이 있잖아요.ㅋ
코로나도 끝나가는 느낌이고..
지금은 내가 자유로운 사람이라...
우리 언제 만나서...
좋은데가서 밤새도록 술 마시면서 뽕을 한번 뽑아봅시다. ㅋ
신이 아우님 한테도 안부 좀 전해주세요.
오랫동안 다들 건강하게 변함없이 이렇게 볼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