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겸하(柔弱謙下)* 노자(老子)의 스승 상용(商容)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어느날이었습니다. 위독(危篤)하다는 소식(消息)을 전(傳)해 들은 노자(老子)가 급(急)히 스승을 찾아 임종(臨終)을 지켰습니다. "스승님, 이렇게 일찍 돌아가시면 안됩니다.
조금만 기력(氣力)을 내십시요." 상용(商容)이 눈을 감기 전 노자(老子)는 한마디 라도 더 듣고 싶어 스승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청(請)했습니다. "스승님 소인(小人)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남겨주십시요."
그러자 스승인 상용(商容)이 자신(自身)의 입을 크게 벌리며 말했습니다. "자, 내 입속을 보아라. 무엇이 보이느냐?" "혀 가 보입니다."
"이빨은 보이지 않느냐?"
"예, 스승님!"
"너는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그러자 노자(老子)가 대답(對答)했습니다. "네, 스승님 딱딱하고 쎈 것은 없어지고 약(弱)하고 부드러운 것만 남는다는 뜻이 아닐런지요?" 그러자 스승은 조용히 돌아누우며 말했습니다. " 이제 천하(天下)일을 다 말했느니라." 상용(商容)이 입안을 보여준 까닭은 부드럽게 남을 감싸고 약(弱)한듯이 자신(自身)을 낮추라는 뜻입니다. 딱딱하고 굳쎈 이빨은 먼저 없어지지만 부드럽고 약(弱)한 혀는 아직 남아 있다는것을 몸소 보여준것입니다.
柔弱謙下(유약겸하)는 부드럽고 유연(柔軟)하며 겸손(謙遜)하게 자신(自身)을 낮추는것이 강(強)한 것을 누른다!
솔개가 어느땐 닭 보다 더 낮게 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솔개가 닭보다 못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일이 잘풀리지 않을 땐 자신(自身)을 더 낮추어 다음을 기약(期約)하는 것도 인생(人生)을 경영(經營)하는 큰 지혜(智慧)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유약겸하(柔弱謙下)와 여민동락(與民同樂). 강자와의 경쟁을 피하고 몸을 낮추되, 언제나 대중의 편에 서라는 것입니다. ---------------------------------------------------------------------------------------------------------------------------------- 小暑 24절기 중 열한 번째 날로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있는 절기. 24절기는 기본적으로 태양의 궤도인 황도의 움직임을 기본으로 정해지므로 양력 날짜에 연동된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유래 '소서'라는 말은 '작은 더위'라는 뜻으로 '큰 더위'를 뜻하는 '대서'에 앞서는 절기이며, 연중에서는 1월에 있어 '작은 추위', '큰 추위'를 뜻하는 절기인 소한(小寒), 대한(大寒)과 대치되는 시기이다. 중국의 전통의학서인 황제내경(黃帝內經)>(기원전 475~221)에 계절의 변화와 인간의 삶에 대해 언급된 이래, 당나라의 역사서인 구당서(舊唐書)(945), 원나라의 수시력(授時曆) (1281) 등 여러 문헌에 소서 기간을 5일 단위로 3후로 구분하고 있다. 이들 기록에 따르면 소서의 초후(初候)에는 더운 바람이 불어오고, 중후(中候)에는 귀뚜라미가 벽을 타고 다니며, 말후(末候)에는 매가 사나워지기 시작한다. 소서에 대한 이런 묘사가 조선 초 이순지(李純之)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 (1444) 등 한국의 여러 문헌에도 인용되고 있는데, 중국 문헌의 절기는 주(周)나라 때 화북(華北, 지금의 화베이 지방으로 베이징과 텐진이 있는 지역) 지방의 기후가 바탕이 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지역 기후와는 차이가 있다. 풍속 소서를 전후해서 한반도에는 장마전선이 머무르고, 이 무렵부터 올라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농가에서는 이 무렵에 논매기를 했으며, 논둑이나 밭두렁에 훌쩍 자란 풀을 베어 퇴비를 만들고, 보리를 수확한 밭에는 조, 팥, 콩 등을 심어 이모작을 지었다. 충청남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 무렵에 늦은 모내기를 하기도 했다. 여름 채소가 많이 나며, 자두나 참외와 같은 햇 과일이 풍부하고, 수확한 보리나 밀로 별식을 해먹기도 한다.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중 '유월령(음력이므로 대체로 양력 7월 무렵에 해당)'에 소서, 대서 절기에 대한 당시 농촌 풍습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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