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30분
무의대교넘어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무의편의점 옆길을 오르며 오늘의 걷기일정을 시작.
햇볕을 막아주는 나무들 사잇길인 섬 오른쪽길을 따라 한발 한발..
중간에 바다를 더가까이볼 수 있는 데크길을 놔두고
모두 햇볕을 피하는 나무사잇길을 선택해서 또 한발 한발..
어디선가 산사야를 외치는 귀익은 우렁찬 목소리가들려온다.
처음오신분이 묻기를 남자냐고 묻는다.
ㅋㅋㅋ.
산길에서 내려와 이제 무의도 모래사장길.
모래에 발이 빠지는게 싫은지 강아지한마리가 주인을 버리고 되돌아간다.
얼마안있어 실미도 들어가는 백사장삼거리.
조석표를 보니 2시35분이 만조(滿潮)다.
시간 넉넉하니 실미도로 Go..
실미도에 도착하자 하얀 조개총(굴껍질.바지락껍질이 밀물에 밀려 산아래에 쌓인것)이 우리를 환하게 맞아준다.조개총에 걸터앉아 사진 한컷 하고..
햇볕을 막아주는 나무아래에
돗자리깔고 간식들을 꺼낸다.
수박.복숭아.자두.오이.샤인벨.떡.빵.커피등..각자 취향에 맞게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저쪽 무의도 해변에서 또 익숙한 목소리가 조금 멀리서 들린다.
잠시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인 한쌤을모두 반갑게 맞이하고..
이제 섬의 오른쪽으로 해변 돌.바위길 트레킹을 시작한다.
낙타바위.큰바위얼굴.흔들바위...
절벽사이에, 절벽틈에서 피어낸 나리.원츄리 사진을찍으며..
실미도의 섬 한바퀴는 담에 하기로 하고 중간에 끊어 산길로 올라간다.
한쌤은 가파른 산길중에 약도리지 한뿌리를 얻으시고...
근데 그 도라지 어디로 갔지..?
내려오는길 한가운데 제법 큰 샘터가 있고 그 샘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물을 놀이터삼아 빨간 도둑게들이 놀고 있다.
산길을 다내려와 잠시 쉬고 이제 다시 무의도로 돌아가며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한다.
미송쌈밥집에서 점심을 하기로하고
3명씩 세 테이블을 잡아
테이블당 제육정식2.고등어정식1 로
주문하고 음식나오는 막간을 이용해 막걸리한잔씩..
경환쌤이 점심을 다 계산히셨단다.비용이 제법 나왔을텐데..
경환쌤!
더운날 힘나고 맛있는 점심 잘 먹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다시 이동하는게 여의치않아 여기서 헤어지기로 하고 오늘의 걷기일정을 마무리한다.
왕대.한쌤.경환쌤.빨간홍.계양산.해솔.
닉 모른는 두 여인.그리고 나(하이짱)
이상 산사야 9명의
칠월 마지막날 무의.실미도 걷기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7월의 마지막날였군요.
제법 시원한 바닷길에서 즐거웠습니다.
두여인?
맑음님 두리님(34 선배님)
낼이 마지막날이네.31일
@하이짱 ㅋㅋ
아이고 집이 더 덥네요.혼자 있어 에어컨은 장식으로 놔두고.. 바닷물 들어오는것 보고바닷물에 풍덩 물놀이 하고 올걸 .어제의 소백산 계곡물이 그립네요.
자세한 글솜씨가 어제의 발걸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닉 모르시는 한 여인... 두리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 도라지 제가 득템했습니다ㆍ그기운받아 튼튼하게 잘걷겠습니다ㆍ머지않아 이더위도 가을이라 불려지는이에게 자리를 내어줄겁니다ㆍ늘강건하시기를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