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694,000원 ▲ 4,000 0.58%)가 글로벌 4위 완성차그룹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협업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2024년까지 총 30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생산할 계획이어서 이후에도 국내 배터리 업체의 ‘큰손 고객’이 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이탈리아의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과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합병해 탄생한 완성차 기업이다. 산하 자동차 브랜드는 지프부터 램, 푸조, 시트로엥, 오펠, 마세라티, 알파 로미오 등이 있으며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9%에 달한다. 판매량 기준으로 폭스바겐과 도요타, 닛산·르노·미쓰비시연합에 이어 세계 4위 업체다.
25일 배터리 업계와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다음달 8일(현지시간) 그룹의 전기차·배터리 플랜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생산 목표와 배터리 조달 계획 등을 발표한다. 특히 북미지역에서 생산하는 지프·크라이슬러·닷지 등 전기차 모델에 탑재할 배터리 발주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