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농회장(이장) 현장견학에 참석하기 위하여 어제저녁 처가집에서 자고 새벽에 시골로 내려 왔다.
어제 온종일 내렸던 비는 그쳤지만 기상청 예보로는 오전에 올해 첫눈 소식이 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과 내일 날씨가 맑으면 좋으련만 비소식과 눈소식이 있고 춥다고 해서 장갑까지 챙기다 보니 가지고 가는 짐가방이 가득찼다.
농협에 차를 주차해 놓고 임대버스에 승차하려는데 도의원과 시의원등 여러명이 새벽부터 나와서 인사를 했다.
임대버스는 리무진이라서 자리도 넓고 안락해서 편했는데 첫번째 목적지인 경남 하동으로 가는길에 창밖을 보니 어제 비가 내릴때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는지 높은산 중턱까지 하얗게 눈으로 뒤덮여 있는것이 보였다.
흐린 날씨때문에 컴컴한 상태에서 출발해서 하동 금오산에 짚라인을 타는곳에 도착했더니 날씨는 맑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쌀쌀했다.
짚라인을 타기 위해서 금오산 정상까지 소형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하고 험한 경사길을 올라가는데 버스가 미끄러질까 싶어서 은근히 겁이 나기도 했다.
금오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데 찬바람에 손이 시렸는데 장갑을 잘 챙겨왔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는 ㄹ자 코스로 내가 사진을 찍어 주다가 마지막으로 내려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몸이 흔들거리고 옆방향으로 돌아서 손과 발을 뻗어서 조정을 해야 했다.
마지막 코스서 사진을 찍어서 개인별로 화일을 보내주고 마음에 들면 현장에서 돈을 주고 찾는곳에서 화일을 보내 주기로 하고 사진을 찾았다.
점심식사후에는 트로트가수 정동원 생가에 들러보았는데 어릴때부터 가수로 키우기 위해서 준비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상품화 되었다.
빗방울이 잠시 그친사이 하동 쌍계사에 들렀는데 나는 처음이라 생각했더니 올봄에 벚꽃 축제때 방문해서 들렀던 곳이었는데 그때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었는데 지금은 썰렁할 정도로 한산했다.
삼천포 숙소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고 주변이 컴컴해서 어디가 어디인지 구별을 할수가 없었는데 숙소는 2인 1실로 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