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해외여행]동남아시아 발리-발리에서의 여행팁
발리는 여행자의 천국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풍요로움이나 여행자를 위한 배려가 잘 되어있는 곳이지만, 여행자 입장에서 볼 때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특히 이동시 교통편이나 지역정보에서 아직은 부족함이 많은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과 한국어 가이드 안내가 꼭 필요한 경우이니 미리 알아두고 거기에 대해 일정한 준비와 적절한 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리인의 세계관
발리 사람들의 우주론으로는 발리 섬 중앙에 위치한 아궁 산(표고 3,412m)을 중심으로 아궁 산이야 말로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아궁 산은 지금도 활화산이며 지난 1963년 3월에 대 분화를 일으켜서 2,000명 이상의 사람이 죽었는데 마침 100년에 한 번씩 진행을 하는 발리 힌두에서 최고의 제례식 (Eka dase ludra) 을 준비하던 중에 산이 폭발하였는데 발리 사람들은 신성한 곳이 부정이 타서 신이 노하였다 하여 6개월 이후에 다시 제례를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제례식은 100년 후인 2063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이 산이 성스러운 산 즉 성령들이 머물고 있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바다는 악령들이 머물고 있다고 여겨 매우 두려워한다. 그리고 발리 섬의 아궁산 쪽을 (Kaje) 즉 남쪽으로 정하고 반대쪽을 북쪽(Kelod)으로 통칭하는데 산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은 사는 위치에 따라 동서남북이 다르며 건축물을 지을 때 또한 남쪽(Kaje)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지어진다. 또 이곳 발리는 선과 악, 생과 사 또는 빛과 어둠 등으로 모든 것이 이원적으로 포착되며 이들이 생각하는 세계관은 이원론적인 균형을 바탕으로 성립되어 있다고 한다.
카스트 제도에 대해서
카스트 : 카스트’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색깔이라는 뜻인데 힌두교에서는 사람의 신분을 계급으로 나뉜다. 인디아는 아주 강력하게 쓰이지만 발리에서는 종교적인 곳에만 적용된다. |
발리의 종교
인도네시아의 약 85%가 회교도지만 발리는 힌두교와 그들의 전통신앙에 기초한 그들만의 토속신앙을 갖는다. 이에 정부에서도 힌두교의 종교휴일을 공식 인정하고 있으며, 사원에서 단체로 기도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기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발리의 종교행사
사원 축제 오달란(Odalan)
발리가 왜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지 셀 수 없이 많은 힌두사원들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발리 곳곳에 약 20,000여개 이상의 사원이 있으므로 오달란 은 가장 흔히 행해지는 행사 중의 하나이다. 게다가 사원이 세워진 날이 각기 달라 기념행사도 연일 계속되어진다. 발리 력(UKU YEAR: 1년-210일,1개월-35일,1년-6개월)에 따르면 이 행사는 1주일 내지 2주일만 발리에 묶는다면 한번 이상은 반드시 볼 수 있다. 행사의 규모는 사원의 중요도와 스폰서의 재력여하에 따라 틀려지고 각각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사원마다 있는 기념일 행사가 오달란 이다. 마을의 남녀들은 깨끗이 목욕하고 단정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고 제단을 쌓으며 대나무 깃대를 세우며 과일, 떡, 꽃 등으로 재물을 준비한다. 행사 당일은 여인들은 보기에도 아슬 하게 높이 쌓인 게보간 (Gebogan) 이라 불리는 갖가지 다양한 제물을 머리에 이고 연주하는 악단을 따라 사원까지 행진하며, 마을 전체가 흥겨운 분위기의 축제를 벌인다.
오후 내내 제단에 산더미 같은 제물 탑이 쌓여가고 어떤 지역에서는 밴드까지 동원되어 행진한다. 몇 시간동안 그 제물로 신들을 위한 향연을 벌인 다음 나머지 음식은 다시 집에 갖고 감으로써 신과 주민들 모두에게 축복과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다 발리 여행 중 종종 교통이 심하게 막히는 곳이 있다면 근처 마을에서 오달란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갈룽안(Galungan)
발리인의 최대 명절인 갈룽안은 힌두 최고의 신이 세상을 창조한 것과 선이 악을 이긴다는 의미의 행사로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성격의 조상께 감사드리고 섬기는 축일로 집집마다 뺀죠르(Penjor)라는 높고 화려한 대나무 장식을 세워 신께 대한 환영의 뜻을 알린다. 발리 힌두의 전설에 의하면 갈룽안은 INDRA 신이 사람들을 도와 모든 악마중의 악마왕 MAYADANAWA를 물리친 기념이라 한다. 행사준비는 약 1주일 전부터 시작되는데 길가는 깨끗이 정리되어 대나무 기둥(PENJOR)들이 탈곡되지 않은 벼와 꽃, 코코넛 열매 등을 매달아 놓은데 서 시작된다. 이것은 힌두 최고의 신 상향(SANGHYANG)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거의 모든 집들이 집 앞에 하나씩 세워 놓은 것이며 신이 주신 생명과 번영을 감사한다는 뜻이다. 거북이, 돼지들이 제물이 되기 위해 도살되며 녹색 바나나 무더기들이 가마솥 에서 익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갈룽안 전날에는 여자들은 제물을 만들고, 남자들은 맛있는 발리 전통 음식들을 만들어 서로 나누어먹고, 행사 당일 새벽에 오달란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멋을 내며 사원으로 행차한다. 그 이유는 신들이 하늘로부터 내려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학교는 휴강하며 상점은 휴업한다. 행사 중에는 기도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며 곧 온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친지들에게 인사를 다니는 축복의 날로 발리인들 에게 아주 행복한 날 이다.
꾸닝안(Kuningan)
발리 달력에 따르면 꾸닝안은 갈룽안의 10일 후에 있는 축일로 갈룽안 때 내려온 조상의 영혼이 다시 돌아가는 날이라 하여 그 날을 의식을 통해 노란(꾸닝)색이 나는 밥을 먹는 풍습이 있다. 하루 정도로 기간은 짧다. 이 날 또한 발리에서 2번째로 중요한 행사 날 이라 하여 갈룽안과 마찬가지로 제물을 바치고 기도를 드리는 일정이 대부분이다. 꾸닝안이란 이름은 노란 쌀에서 유래(KUNING – 노란색)되었는데 조상들과 성자들을 기린다고 한다. TAMPAK SIRING의 신성한 온천에는 발리 순례자들이 성수로 목욕하기 위해 엄청나게 몰려든다. 꾸닝안 다음날은 거의 일요일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온 가족들이 소풍을 가거나 쇼핑을 하기 위해 거리로 내 딛는다.
뉴삐(Nyep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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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만큼은 전기도 쓰지 않고 어떤 교통수단도 이용하지 않으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어떤 성행위나 오락거리가 행해져서도 안도록 철저히 스스로가 단속한다. 또한 밤에 불을 켤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은 미리미리 준비하고 오직 작은 촛불 몇 개만이 허용될 뿐이다. 관광객이 공항엘 가야 한다면 호텔 측이 명단을 만들어 촌장(BANJAR)에게 허락을 맡고 경찰에 호위되어 공항까지 간다. 허락받지 않은 차량이 도로를 점유하게 된다면 문제가 커질 가망성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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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든 것들이 그러할까. 발리 인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악들은 밤에 생기는 불빛이나 잡음으로 인하여 생겨나고 새해가 되기 전에 조용함으로 인해 악마들을 쫓아버림으로 1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란다.Tip : 발리를 여행하다 보면 거리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꽃과 음식이 담긴 작은 바구니들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짜낭 (Canang)’ 이라고 하는 신께 바치는 공양이다. 발리 인들은 매일 자신의 집에 있는 작은 가족사원, 집 앞이나 길가, 일터 앞에 공양을 올리고 신께 기도를 올리는 의식을 한다. 이 짜낭의 의미를 좀 더 깊게 보면, 인간뿐만이 아니라 자연 속 모든 동물들과 더불어서 함께 안녕을 빌고 보시하는 넓은 발리 사람들의 사랑이 숨어있음을 알 수 있다. 간 혹 길가에 아무렇게나 밟히듯 버려진 짜낭을 보더라도 살짝 피해가지 일부러 밟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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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인의 장례식
발리인의 장례식
발리 섬의 최대의 제례는 장례식으로 돈이 무척 많이 들고 또 길일(吉日)을 잡아 장례를 치르기 때문에 부잣집인 경우는 시체를 안치시키고 10일에서 20일 동안 의식을 치르기도 하지만 일반 서민들은 돈이 많이 드는 관계로 장례 치르기에 적합한 날짜가 멀리 있다면 가매장을 하여 두었다가 마을에 몇 구의 시신이 모이면 길일을 택해 합동 장례식을 치루기도 한다.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은 동네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 돕지만 만약 외지에 있어서 참석을 못하면 부조를 받는 등으로 하여 대신한다. 만약 참석도 부조금도 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따돌림을 당하거나 같은 동네에서 살 수가 없을 정도로 만들어 버린다. 예로 그 사람 집에서 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마을 사람들이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들은 의무적으로 장례나 중요한 행사에 꼭 참석을 하여야 하므로 멀리 타지에서 직장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도 꼭 참석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밝아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보낸다기보다는 오히려 영혼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을 축복하는 경향이다. 발리 사람들에게 있어서 죽음은 슬픔이나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영적(靈的)인 세계로 돌아가는(回期) 것으로 생각한다.
발리 언어의 특징
발리의 젊은 사람들은 적어도 3개 이상의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특히 발리 언어는 외국인 들 중 에서는 거의 습득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려우며 브라흐만 계급에서 쓰는 언어는 일반 발리 언어보다도 고급언어이다. 거의 모든 발리 인들은 인도네시아의 공식 언어인 바하사 인도네시아어를 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미국식 영어에 가까운 영어를 할 수 있는데 관광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그러하다. 인도네시아 어느 지역보다도 발리인들 만큼 영어를 잘 하는 곳은 없다. 현재 발리의 글자는 로마자 표기로 되어있지만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한 전통적 알파벳은 중부 자바의 kawi에서 딴 산스크리트와 연관이 깊다. 발리 언어가 어려운 이유는 미묘한 발음 현상과 존칭어 때문이다. 폴리네시안 언어와 산스크리트어가 혼합된 이 언어는 구어로서 서양의 문법이 가득한 언어하고는 차이가 많다.
발리의 언어는 4계층이 있고 전통 힌두사회의 계급으로부터 생성되었다. 평시 모든 사람들이 만날 땐 궁중 언어 인 고급언어를 먼저 쓴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의 신분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 자신의 계급에 맞는 언어를 다시 쓰는 것이다. 만약 평민들이 쓰는 평민 언어를 처음부터 사용하여 나중에 상대방의 신분이 상위층으로 밝혀지면 심하게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평민 출신의 한 선생이 아이를 나무랄 때 그 아이가 상위계층이면 존칭어를 써가며 꾸짖어야 하는 것이다.
발리의 음식
발리는 자체적 전통음식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 관광객의 입맛에 알맞게 발달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물론 더운 날씨 등의 문제로 직접 해먹지 않고 사먹는 외식문화가 발달해 있는 점, 국제적 휴양 관광지라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수를 짐작키 어려울 만큼 각종 퓨전요리를 비롯하여 다국적 음식을 맛보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쉽게 접할 수 있다. 너무나도 많은 폭넓은 선택의 고민도 즐거움의 하나일 것이다. 가이드 북 등에서 본 맛 집 을 그것 하나만 위해서 찾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관광지나 쇼핑, 다른 일정과 연계하여 자연스러운 식당선택이 되도록 하는 편이 좋은 방법이다.
발리음식의 특징
여행지에서 맛난 음식 찾아먹는 즐거움이란 놓칠 수 없는 행복이다. 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온 발리의 음식문화를 탐방해 보자. 특히 각종 고추와 향료가 사용된 양념이 발리를 대표하는 음식의 기본이다.
발리의 주식은 밥 이지만 해양자원이 풍부한 이곳은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인 방법의 하나인 돼지를 통째로 대나무에 꿰어 장작불에 굽는 “바비굴링” 요리는 그 맛이 일품이다. 그 밖에도 1년 내내 열대의 풍성하고 다양한 과일을 항시 맛볼 수 있어 먹거리로도 충분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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