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골에는 첫눈이 내렸다는데 삼천포는 남쪽이라서 그랬는지 눈 대신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많이 분다.
어제 저녁에는 주변 건물의 불빛만 보였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으로 밖을 내다 보았더니 바로 앞이 바다였다.
아침식사 하고 화개악양농협에 들러서 그쪽에서 생산하는 특산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구기자 하면 충남 청양인데 그곳에서도 생산해서 내년부터 상품화 한다고 했다.
이어서 삼천포 수협에 들러서 수산물 경매현장을 참관하고 수산시장을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서 그런지 방문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다음 코스로 몽골사람들로 구성된 서커스관람을 했는데 내용구성은 현대화 되지 않은 단순한 프로그램으로 연세가 많은분들은 옛날 향수를 자아낼것 같았다.
올라오는 길에 깨끗한 마을가꾸기와 관련된 마을이 있다고 해서 남사예담촌을 들러서 마을을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기와집들로 구성된 고택으로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었다.
어제 아침에 출발했던 농헙주차장에 오후 7시쯤에 도착했는데 시골동창 모친상이 발생해서 동창들과 함께 장례식장으로 가서 조문했다.
조문을 마치고 1박2일 선진지 견학을 함께 갔던 동창이 있어서 집에 태워다 주고 바로 차를 돌려서 처가집에 들러서 어제와 오늘 월동용 김장을 한 아내를 태우고 송도로 올라갔더니 자정이 다 되었다.
내일 새벽에 일찍 시골에 내려가기 위해서 휴대폰에 알람을 설정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