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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원산악회(재경 대전상고,우송고) 원문보기 글쓴이: 김영권 15회
존뮤어 +요세미티하프톰 트레킹. 11일.
이번 미국내, 요새미티 3번째 국립공원인 존뮤어트레일은 10년전 지인이 다녀온후 감명받아, 소망하던 트레일이라 기뻤다.
내가 가고자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예약과 동시 팀원이 형성이 되야 진행이 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꼭 잡아야 했다. 죤무어트레일은 4개월전부터 예약가능, 매달 15일 오전 7시 해당사이트 통해 예약 가능하나 인기장소로 불가 10초만에 예약 마감.
인천 - 나리타 - 로스엔젤레스 비숍.
16시간 날짜 변경선 통과. L A 도착.
LA공항, 예전과 같이 눈도장, 열 손가락 지문 찍고, 한국 의정부에 거주했다는 흑인 공무원, 능숙한 한국말에 반가웠고 까다로운 면접 통과하니, 우리 트레킹 가이드 홍대장이 벤을 대기하고 있다.
우리 일행, 12명을 태우고 오늘 머물 비숍으로 가는동안, 간단한 김밥과 커피로 요기하고 4시간여달려 비숍 도착.
아담한 소도시에 호텔, 마트, 식당, 카페다 갖쳐져 있다.
미서부, 최고봉 휘트니를 (약4400m)를 조명하며 북상.
존뮤어트레일은 전체 4구간중 (358km중)
1구간 진행(레드메도우 -요세미티 92km)
세계3대트레일 - 1.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2. 캐나다의 서부해안트레일
3. 존 뮤어 트레일
첫째날. 이스턴시에라(동쪽산맥) - 비숍(호텔)
둘째날. 비숍 -> 레드메도우 맘모스 캠핑장.
해발고도 약 2500m. 본격 트레킹 준비위해 공동짐분배, 약 3kg의 무게인 곰통에 식량 비취. 요세미티곰들은 사람을 공격안하지만 식량을 멀리서도 냄새맡고 접근하 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노란곰통에 음식을 담아 약 20m근방에 모아 보관하면, 곰 들이 부수려 하지만, 쇠로된 곰통은 파괴되지 않아 침만 잔뜩 묻혀놓고 나뒹굴어져 있다한다.
음식만 있으면, 자동차 창문도 쉽게 부쉬는 곰의 위력에 대비 우리가 곰들의 집에 놀러왔으니 이정도는 감수해야죠.
2인 ~ 3인용 텐트를 배당받고 텐트설치교육.
공동짐분배와 각자의 짐 그리고, 텐트까지 더해지니 약 20kg의 무게에 잘할수 있 을까 우려되는 첫 캠프의 밤
고산등반때, 우린 산을 사랑하여 찾으면서도 짐은 포터에게, 식사는 쿡에게 의존하 며 많은 물자와 식량으로 산을 오염시키며 쓰레기를 양산한 그동안의 자연에 대한 미안함을, 이젠 내가 스스로 모든걸 해결하는 알파인 스타일이 두렵지만 도전할 가 치가 있다고 판단, 존뮤어의 정신을 기리며 도전해본다.
셋째날. 예약했지만 다시 아침8시 퍼밋받고, 출발예정.
가넷레이크 - 천섬 예정이지만 늦어진 걸음에 천섬까지 못가고 가넷 호수 캠핑.
9시출발 : 7시30분 도착.
식수, 정수하고 송어 1마리 낚고, 늦은 저녁에 간단한 북어국에 저녁식사
미국사람 1인용 텐트에 우리 2인 사용하니 발뻣기도 힘들다. 짐을 줄여하니 어쩔수 없다. 그러나, 좁은 텐트도 집이라고 포근하고 정겹다. 누우니 별이 보인다.
보름달도.....
네쨋날.
Island pass - Donahue 페스 (약 3400m)
- 리엘호수베스 트레일 이동거리 16.4km.
어제 천섬까지 진행하지 못하여, 오늘은 되도록 예정되로 진행하러 서두른다.
아침, 누룽지에 약간의 밑반찬으로 요기. 물은 정수하여 각자의 날진병에 담고, 혼자서는 배낭을 메기도 쉽지 않은 무게를 (약 20kg) 들어올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어깨를 계속 억누르는 고통속에서도, 하늘을 바라보면 하얀구름과, 깨끗한 하늘이 고통을 잊게하고 비취색 호수와 몇천년된 나무들의 행렬에 위로를 받는다.
나무를 훼손하여 환경이 파괴되어가는 모습을 본 존뮤어는 이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환경운동가로 변신하여, 100여년전부터 요세미티 자연보호에 압장서서 오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어지게한 존뮤어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해야겠다.
도너페스가기전까지는 완만한 트레일이 이어지는데 값자기 천둥, 번개치며 우박과 비과 쏟아지니 마음이 바빠진다.
우비와 배낭카바를 쒸우고 큰나무 사이로 가니 요란한 천둥, 번개는 그칠줄 모르게 약 1시간을 쏟아낸다.
저너머 도너페스를 넘지를 못하는 구름의 심술인가 보다.
비가 그치고, 점심은 김병장 전투식량(볶음밥) 온수붓고 10분 대기하면, 완성
우리군인들 이 맛없는 밥먹고 전투 승리할까?
살려면 억지로 넘겨야지.
다섯째날.
출발한지 9시간 지났지만, 도네페스는 아직도 통과 못하고, 반대쪽 하산하는 미국인에게 우리가 머물 썬라이즈캠프장 시간 물으니, 아직도 4시간여 가야한단다.
오늘도 예정되로 도착 미지수, 일단 앞에 큰산이 압도하여 우릴 바라보는것이 도너페스(3400m)인것 같다.
막막하다. 시간은 오후6시
약 1시간 고개를 오르는 동안, 마모스가 바위옆으로 숨는다.
해는 점점 넘어가고, 마음은 급하고, 후미팀은 저멀리 계곡아래 희미하게 보인다.
드디어 도너페스 도착. 표지판과 캠프화이어 금지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다음은 약 1시간여 급경사로 호수까지 하산, 징검다리 호수건너니 리엘호수캠프장에 도착 저녁 7시30분경.
선두로 온 팀은, 텐트설치할 곳과, 저녁 식사준비위해 정수기로 식수 확보하고, 후미팀을 격려하며 환호한다.
선배님, 두분 힘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시는 모습에 자연에 대한 열정과 인생사도 그러하리라 짐작할수 있고, 성공하신 원동력의 힘이 아니었을까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할뿐입니다.
여섰째날.
레일호수캠프장(3000m) - 투알루미 보급소 캠프장.
아침기상, 약간의 두통과, 얼굴 부석부석. 커피믹스도 산소부족으로 빵빵. 간단한 아침식사후, 8시30분 트레킹 시작.
투알루미 보급소까지는, 처음엔 급경사로 1시간여 급하강 이후엔, 평평한 초지를 몇시간 가벼운 마음으로 위킹.
오르막길엔 배낭에 어깨가 눌려,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이런 평온한 시간이 오다니, 너무 감사. 산은 정말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다.
이배낭안에 든것만 갖고, 열흘을 살수 있으니 우린 너무 많은것들을 소유하며 버거워하고 있는것 같다.
되도록 모든걸 내려놓고, 단순하게 소유하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살아보려는데 잘됐으면 좋겠다.
캠핑장까지는 여러개의 갈림길이 많아 후미팀과 합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바닥에 스틱으로 표시를 했지만 J M T (존뮤어트레일)과 P. C. T.(캐나다까지이어짐)는 전혀 산맥이 다르지만, 가끔씩 만나는 지점이 있긴하다.
최만규 고문님이 빌려주신 P. C. T. 트레일 소설속 주인공이 식량 보급처로 이용한 곳이, 이곳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투알루미 캠프장을, 요세미티 에일맥주 마시며 바라보다니!!
모두들 요세미티맥주 맛보고 우리맥주 완전 물맛이라 한탄한다.
내가 그소설속 여주인공이 된 기분에 우쭐해진다.
참고로 식량배달 수수료는 카고빽하나에 약 400달러
우리팀은 예정되로라면, 썬라이즈캠프장까지 가야하지만, 대원들이 지치고, 시간이 늦어 아름다운 캠프에서 야영확정. 이곳 캠프장은 인기만점 아침에 예약받으려 밤샘 노숙도 불사.
아침 7시인데, 벌써 긴줄의 행령이 보인다.
일곱쨋날.
투알루미캠프장 -> 리틀요세미티캠프.
지금 건기라, 야영하는데 다행이 지장은 없다.
예정보다 트레킹이 늦어져 아침 7시 바나나, 사과로 요기하고, 일찍 출발.
시작점부터 오르막이 계속, 캐터리얼 패스 넘어 썬라이즈 캠프장을 힘겹게 지난다.
그동안 피로가 누적되었나 가끔식 피로감이 몰려온다.
저멀리 성당바위가 아름답게 솟아있다.
오늘하루만, 텐트에서 야영하면 이젠, 바비큐에 편안한 빌리지에서 샤워도 할수 있다는 꿈을 꾸며 힘을 보탠다.
에너지바, 견과류 등 살기위해 먹는 식품들이 서서히 역겨워진다.
그러나, 힘들면 드러내는 비취색 호수와 하늘, 몇천년된, 쎄쿼이어 나무들의 행렬과 다람쥐 빙하에 갇혀있다, 굴러떨어진 돌들이 조각품처럼 누워있다.
지구역사를 잘 알수있는 요세미티공원이 지구 45억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고, 최고문님이 주신, 지구탄생의 비밀이 아메리카 대륙과, 죤무어트레일 걸으니 그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
감사. 다시 보아야지.
약 12시간여만에, 리틀요세미티캠프도착.
계곡이 깊고, 나무가 많아 곰출현주의 안내판 표시.
늦은 저녁후, 곰출현지역이므로, 각자의 식량을 곰통에 모두담고 약 20m 후방에 격리시킨다. 곰은 영리하며 발자국 소리도 안내고 우리의 음식만 탐한다.
밤 10시이후, 곰이 우리텐트를 살짝 건드리는 소리에 내귀가 쫑긋, 그러더니 곰통위에 놓인 코펠을 떨어뜨리는 소리에 가이드가 나가보니. 송아지만한 곰이 어둠에 눈빛을 쏟아보고, 노려보더니 우리들이 합류하여 렌턴불 비취고, 호루라기 스틱치기 소리지르기 등 총동원하니 그제서야 물러간다.
배낭무게에 곰통을 원망했더니 진가발휘 곰통 비취안하면 입산허가불가.
이후엔 달콤한 꿈나라로..... 텐트 살짝여니 별이 쏟아진다.
여덟쨋날.
크라우드레스트캠프(구름이 쉬는곳) -> 하프돔 트레일 - 커리빌리지.
오늘 드디어, 미국사람도 오기힘든 하프돔 트레일 시작.
6개의 암벽루트가 있고, 우린 약 200m의 직벽의 하프돔을 쇠줄에 의존하여 오른다.(경사도 약 80도)
하루 약 300명만 예약되고, 매년 몇 명의 사상자가 발생 사망하는 난이도가 있고, 5월 ~ 10월까지만 개방.
멀리서 보니 개미가 움직이는 것 같다.
아찔하다.
하프돔은 크라이밍때, 어떠한 도구로 바위를 쇠로 박을수 없고 단지, 자연그대로의 바위사이구멍을 이용하여 끼워서 도전해야 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존뮤어의 정신을 이어받아 바로옆 천길 낭떨어지를 지나도 안전난간 절대 설치 불가.
하프돔에 오르니, 서쪽으로 네바다산맥이 펼쳐지고, 앞으로는 유자 모양의 요세미티계곡이 저멀리 아스라이 보인다.
정말, 지구탄생의 비밀이 하프돔에 오르니 실감난다.
인간은 그에 비해 한점에 지나지 않는 생명체.
이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할지....
약 4시간여의 하프돔 트레킹을 마치고 오후 1시 네바다폭포 - 미싯트레일 - Happy Isles(마지막 지점 1구간) 종착점.
드디어, 깨끅한 침대에 누워 취침할수 있는 커리빌리지 도착.
레스룸에서 온수로 샤워도 하고, 간단한 세탁도 하고,
아!! 행복해!!
유기농 등심에 바비큐로 마무리.
이곳 커리빌리지는 씨즌이라 석달전에 예약마감.
단 몇초만에.
요세미티폭포관람 - 메리포사구로브트레일.
200만년전 시작된 빙하가 3개이상 시에라산맥 정상에서 아래로 암석층을
샌드페이퍼처럼 깍고 마모시켜 계곡바닥이 매끈한 빙하작용특유의 흔적을 남긴다.
계곡이 V자가 아니라, U자모양을해, 계곡이 넓게 형성이 되었다.
요세미티계곡에는 빌리지와 여러 계곡 구석구석 무료셔틀버스가 계속 운행된다.
계곡은 우리의 심장이고,
고산은 영혼이라 생각된다.
겨울에 눈이 많이 와야 폭포에 물이 있는데 지난겨울 가뭄에 3단폭포에는 약간의 물이 흐를뿐, 폭포라기보다, 암벽만이 더 드러나보인다.
그래도, 전 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는 벤을 이용하여 약 3000년된 신이 내린 나무라 불리는 쉐과이어류의 메리포사트레일로 1시간30분 이동 지나며, 오른쪽 하프돔에 석양이 지는 모습보며, 하늘을 찌를듯한 레드우드쒜과이어에 압도당한다.
요세미티 3대요소 : 화강암
나무
계곡
폭포지나면 크라어머들의 희망인 엘켑피탄바위가 오른쪽에 거대하게 버티고 있다.
커리빌리지 - 센프란시스코
드디어, 트레킹 마치고, 센프란시코 관광을 위해 출발.
아침은 커피, 빵, 오므렛으로 식사를 마치고
풍차가 돌아가는 캘리포니아 광활한 대지를 달려 12시경 점심식사로 유명한 생고기로 갈아 만든 햄버거 집으로 성공한 IN - N -Out 햄버거 샾에서, 콜라와 식사 특별한 버거임 인정.
버거종이뒷면 요한계시록 3장20절 말씀 인쇄.
센프란시스코 3대요소 : 안개, 언덕, 바람.
1906년 8. 3 지진으로 70% 파괴.
지질학자들은, 50년안에 대지진 예보 현재도 지진대 계속진행
학문, 폐션, 은행의 도시
유시버클리, 스텐포드 대학(구글출신) 이곳에 구글본사존재.
금문교저편, 알카트라섬, 무기수들의 형무소. “더락” 영화의 손코네리의 명연기가 떠오른다.
41번가 어부들의 선창가 부두에는 알카트라섬과, 센프란시스코만에 광경을 유람선이 운행된다.
이민자들의 삶을 찾아 이뤄진 선창가에는 여행자들의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금문교는 죠셉스트라우스가 설계. 부러지지 않게 하기위하여,
27572개의 케이블을 하나로 연결하여 설계.
아름답기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여행자들의 금문교 걷기가 이어진다.
오늘밤, 미국여행의 마지막 밤.
무거운 짐의 무게에 고통스러워할때는 후회하며 내려놓고 싶었지만,
아름다운 자연에 곧 잊어버리고 또 반복. 이순간 그시간이 다시 그리워지니
다시 배낭을 메고 떠나야하나보다.
이번 여행의 보람은 내가 머문자리에 흔적하나 남기지 않고 자연과 일치되었음을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환경운동가 존뮤어의 정신을 간직하리라.
먼훗날, 나이들어 산이 그리울때 추억을 그리며 살고싶어
졸필이나마 남길까 합니다.
2014. 7. 22일
이경희씀.
요세미티 풍경 감상하세요.
요세미티하프돔트레일 (1850m) 해발 (2500m)
요세미티 폭포앞에서 선배님과 함께....
환경운동가 존뮤어와 함께....
수령 3000년된 세콰이어 나무
존뮤어트레일 1구간 시작점
첫댓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