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송천동 오송지구일대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난개발이 우려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서울소재 (주)유노레스가 송천동2가 30-3번지 오송지구일원 5만2070㎡에 대규모공동주택사업 추진을 위해 교통영향평가를 접수했다.
유노레스는 이 부지에 1단지, 2단지 등 2개단지 공동주택을 건축하는 가운데 32평에서 78평까지 총 854세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지만 오송지구에는 6개단지에 4000여세대의 공동주택이 밀집하게 돼 향후 교통난 등 과밀화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약 10만여평의 크지않은부지에 현대2차(585세대)와 현대4차(180세대), 신일(753세대) 등이 입주해 있어 현상태에서도 차량통행이 복잡하다.
특히 세진(894세대)과 세용(796세대) 등이 공사중이거나 사업추진 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아파트 난개발로 교통난을 겪고있는 제2의 평화동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례로 평화동사거리에서 교도소까지 평화2동구간은 공동주택 10여개단지 1만여세대가 몰려있는 가운데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되풀이되고 있다.
오송지구 4000여세대와 주변 호성동일대 11개단지, 5000여세대가 한꺼번에 동부우회도로로 몰릴경우 교통대란이 불보듯하기 때문.
여기에 인근 시가화예정용지(15만평)마저 주거지역으로 개발될경우 오송지구 주변 주민들까지 각종 생활불편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 이모씨(36)는 “크고작은 공동주택이 한꺼번에 몰려있어 향후 심각한 교통대란 등 주민생활 불편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집중 점검,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에서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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