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육의 목적, 이념면에서 -
교육이 바람직한 인간 양성(全人=正人)으로 보면, 생물학적 인간으로 태어나서 사회적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하는데 교사들이 일조하는 일로 봅니다. 즉 교사가 아이들을 이끈
다는 사고보다는 아이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사는 일조한다고 보는 것이 필요
합니다. 문제는 교사의 사고와 아이들의 사고 간의 괴리라고 봅니다.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엔 설득 내지 토론이 필요하겠죠. 이런 면에서 볼 때 담임교사
와 학생간의 잦은 대화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2) 교육의 본질면에서 -
다양한 사고와 행태로 나타나는 아이들을 교사가 일방적인 통제와 규율로서 일관화
시키는 것은 문제라고 사료됩니다. 따라서 교사의 의도 자체보다는 다양한 행태의 아이
들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학급을 운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담임 교사에게 민주적인 지도 방법이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교육의 방법면에서 -
교육은 교사가 바라보는 눈에서 시작되는 것[구조적 교육과정 관련]이 아니라, 학생들
의 입장에서 바라다 보는[비구조적 교육과정 관련] 관점에서 이뤄지는 것이 민주적입니
다. 민주적인 방향에서 아이들의 행태를 생각하고, 그들도 인격체로서 생각한다면 담임
교사의 학급은 바람직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봅니다.
(4) 창의성에 대한 소고 -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만이 아니라 감수, 유창, 융통, 독창, 정교함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지적]. 이미 존재하고 있는 우리 속의 무엇을 어떠한 동기나 자극에 의해
표출되도록 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사료됨[과정]. 또한 문제를 인식하였을 때, 이
를 해결해 가는 과정 역시 포함할 수 있으며, 우리의 성격이 형성되어 가는 성격 발달
과정도 창의성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할 필요[문제 해결 및 성격 발달].
Ⅱ. 서언
누워있는 동생을 장난삼아 발로 차서 입 안을 찢어지게 한 아이의 엉덩이를 때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엘리베이트의 버턴을 마음대로 누르고, 전자제품 판매점
에서 전화기나 컴퓨터를 건드려 부모를 당황하게 하고, 백화점에서 진열된 물건을 마구
손대다 유리를 깨뜨리고, 볼링장에서 볼링공을 굴리다 위험한 일이 생길 뻔 한 일들이
위험하기도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었으나, 아이로 보아서는 분명 당연한 일이었
다는 것이며, 부모로서 심하게 나무라고 때렸던 일이, 이후 다시는 그러지 못하도록 하
는데 다소 도움은 되었을지라도 최선의 가르침은 아니었다는 것이. 그래서 "동생과 같
이 있을 때는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살짝 잡고, 동생아 같이 놀자! 라고 하는
거야" 라고 하면서 앞으로는 그렇게 하라고 했다. 이후 아이의 행동은 어떻게 변할까?
어느 날 3학년 진학 지도실에 수많은 만화책이 선생님들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걸 보
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책이 빌려온 것으로 선생님이 돌려주지 않으면 책값
을 학생이 부담해야 했으며, 또한 부담되는 돈을 부모님께 요리 조리 얘기하여 받아낼
것이 분명하다. 그뿐 아니라 계속하여 선생님이 빼앗아도 학생들은 여전히 만화책을
빌려오며 또한 다른 친구에게 빌려준다는 것이다. 결국은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만화책
을 학교에서 보지 못하도록 지도해도 잘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
는 것이 좋을까? 쉽게 생각했다. 만화책을 보는 것을 이해하자. 그리고 오히려 보도
록 권장하자. 그리하여 학생들에게 만화책을 보라고 권장했다. 다만 수업 시간이 아
닌 여가 시간에 공부나 운동 등이 하고 싶지 않을 때, 그저 빈둥빈둥 있는 것보다는 만
화라도 보라고 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청소년 기에는 이런 만화는 절대 가까이 하지
않도록 전할 필요가 있다. 즉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저질스런 내용 등을 주로 하고 있
는 것들은.
우리 교사는 학생들을 이해하면서 그들에게 하나 하나씩 바람직한 방향으로 길을 제
시할 때에 학생들은 우리 교사를 신뢰하고 그리고 말에 따르려고 노력할 것이다.
장난감, 전자 오락, 비디오, 화투, 카드, 물총, 물풍선, 공놀이, 장기, 아이스 크림 및
과자 등등을 학교에 가져와 놀 때도 마찬가지이며, 친구와 다투고 싸울 때도 그렇다.
먼저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그리고 우리 교사들은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그들이 나아갈 수 있도록 일조(一助)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학생들의
담임으로서 어떻게 하면 보다 학생들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장래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여러 사례들 중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여겨지는
학생과의 면담내용 및 홈페이지 및 채팅 활용 상담, 설문조사 내용 등을 소개하여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Ⅲ. 면담을 통한 민주적 운영(1997학년도 시행)
사실 업무에 쫓기면서 학생들과 자주 면담을 하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을 잘 활용하면 언제나 학생과 대화를 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어려움
등을 들어주고 해결해 나가는 것은 학급 운영을 민주적으로 행하는 것 뿐 아니라, 학생
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면담을 정기적 면담과 수시 면담으
로 나누어 보았다.
(1) 정기적 면담 - 아침 자율학습(독서) 시간 등을 통해 면담 실시.
학년 초, 자율 학습 시간에 그저 학생들을 지켜보거나 주의를 환기시키는 정도로 시
간을 보내기보다는, 학생들의 환경 등을 파악하면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함.
① 자율 학습 시간 - 아침 08 : 30부터 09 : 00까지 30분간 실시
② 실시 방법 - 번호순으로 실시함.
◈ 3월 말 ∼ 4월 경 : 처음엔 학생 실태 조사(예시 1)를 보고 학생들의 가족관계를
중심으로 가정 생활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파악. ( 예 : 학원비, 과외 시간, 저녁 식사
후의 활동, 토·일요일 등 시간 많을 때 하는 주요 활동, 부모님의 관심 정도 )
◈ 5월 ∼ 6월 경 : 2차 면담으로 주로 성적을 중심으로 대화하였고, 학생들에게 부
담을 주지 않도록 안심시켰으며, 학창 시절에 학교 공부의 중요성 및 공부하는 방법 등
을 제시
◈ 7월 경 : 3차 면담으로 교우도 검사를 통한 개개인의 학급 생활 정도를 상담. 특
히 다소 문제점이 나타나는 학생을 면담시에 교우 관계를 원만히 할 수 있도록 일조.
◈ 9월 ∼ 10월 경 : 4차 면담으로 한 학기 동안의 학교 생활과 가정 생활에서의 특
별한 애로점 파악.
◈ 11월 ∼ 1월 경 : 최종 정기 면담으로 학생 생활 기록부에 기록할 내용 확정
(2) 수시 면담
A. 목적 - 특정 학생의 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 상담함.
B. 면담 방법 - 일단 학생의 행동을 이해한다. 그리고 이미 기록해 둔 내용들을 학
생에게 직접 보여준 뒤에 고쳐야 할 행동의 올바르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줌.
C. 수시 상담을 위한 자료는 담임의 관찰 및 교과 담임이나 학생 주임에게 물어 기
록해 둠.
(3) 면담 결과
A. 면담을 통하여 문제점을 발견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그들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한편으로는 이해해 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지 못하도록
지도한 결과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잘못된 점을 고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B. 부모의 강요로 영·수 학원에 다니던 학생이 면담 실시 후 컴퓨터 학원으로 과
목을 옮기게 되었고, 또한 담임과의 상담을 위해 전화 번호를 묻는 학부모도 있었으며
심지어 학생의 가정 생활까지도 의뢰하는 부모가 있는 등 많은 학부모들이 학생 장래
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C. 모든 학생이 벌로 인한 불만도 있었지만 가정에서나 학교 생활에 있어서 원만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사소한 일로 노교사로 부터 뺨을 10여 차례를 맞았
던 학생도 현재 학교 생활이 즐겁다고 했다.
D. 간혹 학생들이 교사의 말에는 아랑곳없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할 때는 상당한 인
내심을 요하는 것이 사실이나, 학생의 인격을 존중하려는 생각과 또한 우리 교사가 학
생을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면담을 실시한 결과 그들이 바람직한 방향으
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었다.
(예시 1 )
학생 실태 조사서(주민등록에 등재된 사실을 기록해 주십시오)
1. 학생
제 학년 반 ( )번
2. 부모
※ 필요에 따라 나름대로의 양식을 만들어 학생과의 상담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수집
한다. 그러나 별로 걱정할 이유가 없는 학생들은 지속적인 상담을 줄였다.
( 예시 2 )
가정 통지란
※ 이상의 내용을 학부모는 참고하면서 자녀의 학교 생활 정도와 장래를 대비한 가정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그러나 계속 보내는 것은 부담이 되기에 일부 학생에게 보내고 중단하였다.
Ⅲ. 학생들의 아침시간 활용(학생 중심으로)
요즈음 학생들의 등교 시간이 대개 8시 30분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도 그럴듯이 교사의 출근시간에 맞추다보니 자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아침 시간을 대개 독서를 위한 시간으로 주로 활용하려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침에 부시시 학교로 와서 독서를 할려다 보면 짜증이 날 것
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어떤 학생은 영어를, 어떤 학생은 수학을, 어떤 학생은 밀린 과제를 준비하기도
한다. 독서를 싫어하는 아이는 그 시간이 괴로울 것이다. 독서 습관은 강제로
이뤄질 수 없다. 자칫 어느 학생은 1년 내내 괴로운 시간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독서를 원하는 아이들은 필요에 의해 본인이 원하는 책을 찾기 마련이다.
각종 만화나 잡지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학생에겐 아침 독서 시간은 형식적인
시간이 될 것 같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독서보다 또 다른 것을 원할 것이다.
차라리 독서 시간을 방과 후로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학교 도서관을 개방하고, 주변의 각종 독서실 등을 개방하고 안내하면 필요한
아이들은 독서를 하게 될 것이다. 교실의 작은 도서실은 사실상 몇 몇 아이들
에게는 효과적이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싫어할 것이다. 가능한 교실 내에도
많은 책을 준비해 둘 수 있다. 그리고 필요로 하는 학생은 그 책들을 읽을 것
이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필요성을 제시할 수는 있어도 강제적으로 책을 읽게
할 수는 없다.
창의성을 요하는 21세기..
강제적인 지시는 창의성을 발휘하게 할 수 없다. 자유로운 시간, 자율적인 분위
기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아침 시간은 아이들에게 맡기자. 토론은 격식에
의해 이뤄질 필요가 없다. 아이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서로서로 얘기
하면서 해결해 나간다. 굳이 책 내용으로 토론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세상
일이란 다양하기에 정해진 책으로 토론하는 것은 너무 좁다. 필요성 면에서 보
면 과연 비중이 어느 정도일까?
문제의식..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은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주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침 시간을 과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강압적인 방법을..? 아
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어느 편이 아이들을 위해 또는 창의성을 위해 필요할
까? 자알 생각해 보자.
Ⅳ. 홈페이지, 채팅 등을 통한 대화(2001, 2002학년도 시행)
(1) 홈페이지 및 채팅을 활용
학생들과의 간접적인 대화를 위해 홈페이지와 채팅을 활용하였다. 인근의 친구는 학생
들이 거의 참가하고 있는 채팅클럽에서 본인이 직접 반 아이들을 친구로 등록하여 한
꺼번에 연락하고 질문에 답변하기도 했다.
난 우리 반 아이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에 가입을 원하기에 가입하여 메세지를 많이
보냈다. 그래서인지 반 학생들과의 관계가 무척 부드러워져 있었다.
특히 졸업생과의 대화에서 거의 10여 일 간의 고민(이성에 대한 고민)을 듣고 채팅
을 통해 고민 해결 뿐 아니라 학교 생활이 무척 즐겁고 공부도 잘 하게 되었다는 소식
에 채팅을 통한 대화가 즉각적이고 솔직하게 이뤄지는 장점을 알게 되었다.
◇ 학생과 학부모에게 드리는 메세지(홈페이지에서)
[학생에게]
* 늘 행복하라. 그리고 네 주변 사람도 행복하도록 공유하라.
- "Give and take ".
* 자신이 이 세상의 주인공이라는 걸 잊지 마라.
- 네가 없으면 부모, 형제, 친구 아니 이 세상도 없느니라. 그리고 늘 선하게 생활하
라. 영화에도 그렇듯 주인공이 어디 나쁜 짓 하더냐? 혹 그런 영화가 있다면 절대 보지
마라. 나쁜 물든다.
* 참을성을 배워라. 참지 못하면 죄를 짓게 되느니라. 고통없이 이뤄지는게 있더냐?
- 반드시 손가락의 아픔을 겪어야만 기타를 배울 수 있지 않더냐.
- "No pains no gains" "No cross no crown" "Easy come easy go"
* 몸이 원하는 데로 하라.
- 피곤하면 쉬어라, 잠이 오면 자라, 그러나 공부할 땐 누가 말리더라도 공부만 해
라. 하나 길 가면서 책을 보지 마라. 사고 날라.
- 공부하는 방법을 빨리 터득하라.
- "Learn how to learn",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 부모나 샘 그리구 어른을 인정해라.
- 예의가 없는 민주주의는 안코 없는 찐빵 아닌가. 미국을 보면 알잖수 ^.^
* 슬프고 괴로울 땐 그 이유를 떠벌리고 다녀라.
- 그러면 부모 형제, 샘, 어른이나 친구가 도와줄거라. 숨기지 마라. 누구나 trouble을
가지고 있단다.
- "You've got a friend"(Carol king의 pop에서 용기를 배워라) "Leon on me"(Bill
Withers의 pop)에도 있네.
[학부모님께]
* 자녀의 교육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자식의 행복이 나의 행복 아닙니까.
- PTA(사친회)를 통해 학생 및 학교, 교사에게 관심을..
* 학부모 단체를 만드세요. 그러나 이상한 단체는 조심.
- 학교 및 교사와 상호 협의도하구 압력단체로도 활동하시는게..
* 가장 훌륭한 교사는 바로 부모라는 걸 잊지 마세요.
- 미국의 상당수의 부모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지 않고 직접 가르친다나요. 그러다
수년이 지나면 초이스 프로그램을 제공받아 지속적으로 지도할 수 있나봐요. 물론 우리
와는 환경이 다르죠.
* 가정에서 자녀의 인성교육에 많이 신경쓰세요.
-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 주시길, 강요하면 싫어지잖아요, 공부가.
- 빨리 철이 들도록 공부해야 하는 이유나 방법 등을 자주 주지시키시길..
* 자녀-부모-교사가 서로 서로 좋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심하시길..
- "Evertbody business is nobody business"가 되지 않길...
* 자녀의 사고 행태가 부모와 다르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 "Another brick in the wall"(Pink Floyd의 pop 가사를)
- 때에 맞는 책이나 환경을 제공하면 스스로, 필요에 의해 보게 되죠
(2) 가출 학생을 채팅으로
난 채팅을 1999년에 시작했다. 소위 인터넷에서 말하는 IRC. 처음엔 모 신문사에서 올
려 놓은 채팅 방에서 영어공부 겸하여 미국, 캐나다 등에 살고 있는 교포들과 또는 전
국의 모든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들에게 많은 상담을 해 주었다. 당시 상담부장을
하면서 시간을 그런 방면으로도 생각해 봤다. 어느 서울 사람은 대화하면서 결국 대구
까지 나이많은(?) 날 찾아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다 누군가를 통해 icq라는 채
팅방에서 미국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느꼈다, 그들은 대개 동양인을 싫어한다는 것을.
그래서 또 다른 곳을 알게 된 것이 englishtown 이다. 그 곳에는 진정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채팅 역시 공부의 일환으로 세계인들과 대화하면서 책에서 알지 못하는 정
보를 생생하게 알 수 있었다. 예를 들면 폴란드의 경우 Poland = Po(평야) + Land(나
라, 땅) 라고 알고 있었는데, 폴란드의 경제학 전공하는 학생의 얘기로는 Po = Polish
에서 왔다고 한다. Polish는 과거 폴란드 민족을 의미한단다. 결국 의견이 충돌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로마의 기원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의 40대 후반의 남자 말로
는 아이네이아스 얘기부터 반박하길래 어려워서 그냥 듣기만 했다.
본론에 들어가자.
작년 8월 전교조 정보통신국 모임을 위해 원주에 간 적이 있다. 같이 갔던 어느 분이
인기 있는 사이트를 통해 가출한 아이를 찾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원주에서 전국의 정보통신국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부터 즉시 세이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런 후 많은 아이들과 그 곳에서 대화를 했고, 가출한 옆 반 아이도 만날 수
있었는데, 아뿔싸 걔는 학교를 다니기를 꺼렸나 보다. 대화도 채 못해보고 옆 반 아이
는 학교를 떠났다.
얼마전 내 반 아이가 가출했다. 부모간의 충돌이 원인이다고 학생 친구가 말했다.
결국 가출한 아이의 세이 아이디를 알고서 걔에게 메세지를 날렸다. 이 후 서로 대화할
기회가 왔는데 걔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선생님 잘 지내니깐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메세지 뿐. 할 수 없이 걔 친구들에게 걔를 세이에서 만나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기분 나쁘지 않게 많이 대화하기를 권했다.
4일 만에 그 아이는 집으로 돌아왔다. 밤에 전화를 하니 방금 들어왔다고 하면서 목
소리가 들어갔다. 안심시키고, 고민이나 불만을 부모께 하기를 권하고 학교는 내가 도
와줄테니 걱정 말라고 했다. 전날 그 아이와 몇 친구들이 대화를 했단다.
이제 우리 교사들은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교육을 하도록 하자.
세대 차이 -
그것은 당연히 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아이들이 어른의 경험을 존중할 수 있는 학교 교육
으로 우리 교사들은 노력해 나가자. 다음 날 가출한 아이가 꼭 학교에 와서 다른 친구
들과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랬다.
그 아이의 어머님께도 부탁했다. "가정에서 아이를 잘 돌 봐 주세요, 학교는 제가 알아
서 잘 도와줄테니깐요" 라고...
결국 학생은 이후 학교를 잘 다녔고, 전혀 이상한 일없이 잘 지내고 있다.
Ⅴ. 설문 조사를 통한 민주적 운영(2001학년도 시행)
민주적 학급 운영을 위해서 가장 즐겨 사용하는 것이 학생들로부터의 설문조사이다.
매 년 학기가 끝나면 학생들이 바라보는 눈을 느끼고, 그들의 요구나 생각 등을 모아서
나 자신을 비쳐 보곤 하였다. 그리고는 그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려 공개하였다.
(1) 학기 초 담임의 좋은 점과 개선점 등을 조사하고 답변(공개)
◇ 좋은 점
[학생 1] - 개방적이며 민주적으로 학급을 이끈다.
[학생 2] - 편함, 우리들 싫어하는 것 안하게 해 주심
[학생 3] - 민주적 생활
[학생 4] - 민주적, 우리들 잘 이해해줌
[학생 5] - 민주주의 실천 위한 적극적 환경, 인간적 대우, 관심주심
[학생 6] - 유일하게 자유로운 반
[학생 7] - 우리를 챙겨 줌
[학생 8] - 친구들과 자유롭게 앉을 수 있어 좋음
[학생 9] - 아침 시간 숙제 가능케 해 주셔서, 저희 생각 존중하심
[학생 10] - 아이들 관심 많고 의견 존중, 화를 내지 않으심
◇ 건의(고쳐주셨으면)
[학생 1] - 선풍기 빨리 틀어주세요.
[학생 2] - 종례 좀 빨리 끝내주세요.
[학생 3] - 집에 전화 하지 말아 주세요.
[학생 4] - 학교서 시키는 것 좀 잘 하세요.
[학생 5] - 통제 좀 해 주시고, 평범하게, 관심.
[학생 6] - 학생들이 책임을 잘 안 진다...
[학생 7] - 우리 잘못할 때 화를 내시고 때렸으면...
[학생 8] - 너무 옛날 얘기는 싫음.
[학생 9] - 좌석 좀 바꾸었으면..please
[학생 10] - 말을 좀 줄이길...
[학생 11] - 영어 좀 줄이길..
◇ 답변
1. 전화 자제하겠음.
2. 무단 결석한 JJ는 전화하지 않으면 안되니 이해바람.
3. 좌석 다시 토의 필요.
4. 선풍기 청소 끝났으면 언제든지 사용 가능함.
5. 책임지게 하도록 지도해야 하겠음
6. 학교일 중 불필요한 것(교사, 학생이 싫어하고 불합리한 것) 안 함.
7. 학교 일은 우리가 정해야 함(민주적으로).
8. 때리는 것은 싫음.(죄송) 대신 벌을 주도록 할 예정.
9. 영어 사용은 필요함, 하나 많이 줄였음.
10. 옛날 얘기 조금은 필요.
11. 말 줄이려고 노력 중..필요한 말은 하겠음.
12. 종례는 빠른 편 아닌감? ^^
◇ 좌석 불만 토로하는 학생들을 위해 [ 9명 ]
* 예 : 계속 같은 자리에 앉으려니 너무 지겹다.
* 짝궁이 마음에 안든다.
* 앞자리에 계속 앉으니 1년간 불편해진다.
▶ 아이디어 모집
※ 교사의 제안 - 자유석
[반박] 통근 시간이 많이 걸린다.(4명) 책상 안 짐은 어디에.
[해결 안] 4명은 고정석(현 자리 - 희망), 짐은 사물함에.
[반박] 많은 사람은 고정석 원함
[해결 안] 욕심이다. 남의 입장도 생각, 기회 균등
결국, 자유석을 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자유석 했는데두 그대로 앉아 있었다. 이유인
즉, 자리를 옮기려니 짝에게 미안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몇 일 후 연락을 해 본 결과,
불만을 토로하던 학생들이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하였다.
(2) 스승의 날 편지에서(공개)
[학생 1] - 앞으로도 열심히 가르쳐 주세요, 열심히 할께요.
[학생 2] - 기쁘고, 진학문제, 우리 입장 신경 써 주셔서 감사.
[학생 3] - 민주적(전에 그런 분 만난 적 없음), 배울 점 많았으면.
[학생 4] - 처음은 별루, 지금은 노력 중, 민주주의(보다 다른 샘)
[학생 5] - 민주주의 땜에 딴 반 보다 좋고 편함.
[학생 6] - 민주적 샘 힘들죠? 우리가 민주적으로 잘 할께요.
[학생 7] - 교사 열심히 하시구 건강하세요.
[학생 8] - 우리 반 잘 이끌어 주세요. 저두 열심히 할께요.
[학생 9] - 자유분방한 샘 지도하에 참 좋아요, 많이 사랑해줘요.
[학생 10] - 건강하세요, 보람차게 지내고 싶어요.
[학생 11] - 항상 관심에 감사, 늘 사랑해 주세요 우리 반.
[학생 12] - 우리 반 머리 아프죠? 걱정하지 마세요..
[학생 13] - 저희의 샘이 되어주셔서 감사.
[학생 14] - 깊은 은혜에 감사, 샘과 열심히 공부하고파요.
[학생 15] - 힘들죠, 반 애 떠들고 말 안 들어서. 건강, 행복하세요.
[학생 16] - 잘 부탁, 앞으로 최선을 다 할께요, 샘 ♡ 해요
[학생 17] - 샘 만나 무지 좋아요, 헤어디자이너 되고파요(K여상)
[학생 18] - 협동하여 좋은 기억이 남도록, 행복, 건강, 웃음이 늘..
[학생 19] - 속썩여 죄송, 공부와 수업 열심히 할께요.
[학생 20] - 홍렬 샘, 내 담임이라 다행, 민주적 반 좋음.
[학생 21] - 좋은 샘, 좋은 제자 되기 위해 서로 배려를..
[학생 22] - 늘 감사, 무서우시지만 믿어요(작년엔 무척 무서운 샘)
[학생 23] - 저희 위해 노력해 늘 감사, 영어 공부 열심히 할께요.
[학생 24] - 개방적이라 가끔 딴 샘께 혼난 적 있음. 편지가 어색..
[학생 25] - 편애 같은 거 주의, 공평한 눈으로(요구), 좋으신 분 같음.
[학생 26] - 첨 남샘이라 무서움, 상담 친할려는 모습, 착하고 좋은 샘.
[학생 27] - 샘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저희 잘 이끌어 주세요.
[학생 28] - 샘 만나 좋음, 민주사회로 편하게 해줘 감사. 관심부탁.
[학생 29] - 공부걱정, 실장 잘하겠고 지금처럼 우리 반 잘 부탁.
[학생 30] - 몸 생각하구 우리 신경, 안 스럽다(흰, 빠진 머리)
[학생 31] - 샘과 친해 지려구, 학급이 즐거움, 샘 영어에 익숙해짐
[학생 32] - 어색하고 죄송함, 우리 반 좋음, 재미있는 중 3 생활이길..
[학생 33] - 수업, 말씀에 잘 못해 죄송함, 사랑해요(쑥스럽다).
[학생 34] - 첨 복장(넥타이와 티 색깔)이 우스웠음, 샘과 친해졌으면 좋겠음.
[학생 35] - 샘 방식은 신선한 충격, 민주적이기에 책임도.
(3) 학년을 끝내는 겨울에(공개)
[학생 1] - 우리를 편안하게 대해주신다.
[학생 2] - 우릴 생각해준다, 자유롭고 심한 말을 안 한다.
[학생 3] - 자유롭고 이해심이 깊다.
[학생 4] - 편하게 대해 주신다.
[학생 5] - 민주주의가 좋다.
[학생 6] - 민주주의 형식으로 우리를 도와주신다.
[학생 7] - 자유로운 학교 생활하도록 도와주신다.
[학생 8] - 자유와 상담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학생 9] - 아이들에 항상 관심을 가지신다.
[학생 10] - 민주주의로 풀어주신다.
[학생 11] - 우리 생각을 많이 하신다.
[학생 12] - 자유 가운데서 스스로 책임을 배울 수 있게 해 주신다.
[학생 13] - 민주주의가 너무 좋다.
[학생 14] - 청소 신경 안 써도 되게 해 주신다.
[학생 15] - 원서 잘 써 주신다.
[학생 16] - 특별히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학생 17] - 아이들을 잘 믿어준다.
[학생 18] - 이해심과 자상하다
[학생 19] - 편안하게 해주신다.
[학생 20] - 의견 존중은 좋다.
[학생 21] - 자유롭게 해 주신다.
[학생 22] - 자유롭게 해 주신다.
[학생 23] - 신경 많이 써 주신다.
[학생 24] - 상담을 잘 하신다.
[학생 25] - 우리들 잘 이해해 주신다.
[학생 26] - 민주주의가 좋다.
[학생 27] - 민주적, 학교 생활의 자유로움이 좋다.
[학생 28] - 우리 반 잘 챙겨 주신다.
[학생 29] - 개방적이고 민주적이다.
[학생 29] - 편하다.
[학생 30] - 민주적이다.
(4) 한 해를 끝내면서 담임의 고쳤으면 하는 점 조사 및 답변(공개)
[학생 1] - 자습시간에 소란하지 않나요?(KJE) ★
☞ 알다시피 다양하게 샘이 부탁했었지. 심지어 '떠들어도 좋으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
를 주지 말라'는 말. 요구하는 귀염둥이는 스스로 조용히 했나요? 하고싶은 말도 못하
게 강제함이 좋나요?
[학생 2] - '조용히 떠들어라'는 황당한 말은 무슨 말인가요?(LJM) ★
☞ 사람이 입다물고 오랫동안 있으면 얼마나 답답할까? 일종의 고문이 될 수도 있지.
그러니 누가 들어도 조용한 가운데 대화나 말을 건내도록 하자는 말씀. 피해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얘기해도 좋다라고 설명을 했었어요.
[학생 3,4] - 너무 자유를 주니 관심이 없어 보이잖아요.(2명)
☞ 민주주의는 자율 없어서는 곤란하죠. 마음껏 자유를 누리도록 하되 책임을 느껴야
한답니다. 어차피 교육이란 장기적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활동이니 스스로 책임을 느끼
도록 해야죠. 누구는 자율 가운데 스스로 책임을 느꼈다는 말도 하더군.
[학생 5] - 강압적인 면이 전혀 없어 반에서 무엇을 결정할 때 힘들지 않나요?(1명)
☞ 역시 잘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을 샘이 강제해서는 안되죠. 토론을 통해 여러
분들이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간다고 느껴질 때는 샘이 조
력해야죠. 응원 1등/9반, 가장 형렬 1등/9반 등은 여러분들 스스로 결정한 결과죠.
샘은 종이 잘라주고, 김밥, 음료수 사 준 정도였죠.
[학생 6] - 자율, 자유, 매를 안 되니 오히려 무관심한 인상이 드는데요.(HJK)
☞ 어떤 애는 우리를 잘 챙겨주신다 하며, 우리에게 관심을 많이 써 주신다고 하던
데, 무관심했다면 아마 여러 차례 면담을 하진 않았겠지요. 면담을 통해 미리 얘기를
했답니다. 누구는 너무 상담을 많이 한다고 불만이던데...
[학생 7,8] 적당한 통제가 있는 것도 괜찮잖아요.(2명)
☞ 적당한 이란 말이 무척 어렵네요. 늘 고려하고 싶어 하지만 사실 샘은 개별적인
대화로서 해결하려 합니다.
[학생 9] 최근 아침 시간에 잘 안 들어오실 때가 많아지던데요.(1명)
☞ 연말이나 겨울엔 샘이 할 일이 많아지고, 최종 성적 처리, 원서를 쓰기 위해 회의
나 질의 등도 잦아지죠. 그리고 여러분의 등교시간(8시 경)과 샘의 출근 시간(9시 - 대
개 8시 25분 경)이 맞지 않는 것도 한 이유가 되죠. 전달 할 내용은 반드시 게시했죠.
[학생 10] 너무 배려하다보니 아이들이 엉망이 되는 거 같아요.(KSH)
☞ 어차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면 좋은 토끼를 잡고 싶군요. 항상 두 마리를
바라보는 건 인지상정이구요. 배려하지 않았다면 더 불만이겠죠?
[학생 11] 발음이 센 거 같아요.(HJJ)
☞ 글쎄 샘의 억양이 그런가 보죠. 남학교에 있었던 작년까지는 그런 말 한 학생이
없었는데. 여학생이 보는 견지는 그런가 봐요.
[학생 11] 보는 눈이 날카로와요(HJJ)
☞ 가끔 제멋대로 행동하는 친구에게 못마땅한 눈빛을 보낸다는 게 그렇게 보이죠.
그러나 제 3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학생 11] 쓸데없는 말을 오래 하시는 거 같아요(HJJ)
☞ 샘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데 누구는 그렇게 들리나 보죠.
[학생 12] 자유석 때문에 골고루 친구들을 사귈 수 없었어요, 지정석이 좋을 거 같아
요.(WJK)
☞ 그런가요? 샘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고려해 보겠어요. 그러나 반발하는 아이들이
많을 거 같은데....
(5) 선생님의 느낌
* 좋은 점에서 - 자주 나오는 민주적, 자유로움, 편함, 신경 써줌, 개방적, 상담 자주
함 등은 민주주의가 인류 역사상 가장 좋은 제도이기에 당연히 실시해야 하는 것이라
는 점.
* 고칠 점에서 - 그리고 너무 민주적, 무관심이란 말은 늘 통제 속에 학교 생활을 해
온 아이들이기에 갑작스런 자율이 어색해서 하는 말인 것 같은데, 자율 없이는 창의성
이 나타나기를 바랄 수 없다는 점.
* 판단 - 주인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생활하는 아이들과 거꾸로 통제 속에서 생활하기
를 원하는 아이들의 이분화 현상. 생활 면에서 학생들의 담임에 대한 스트레스는 무척
적었다고 보며, 성적 면에서 많이 향상된 아이들이 많았고, 반면에 성적이 처지는 아이
들도 많았음.
* 선생님의 노력 - 샘은 자유로운 환경 조성과 아이들의 사고 틀에 생각을 맞추어 주
었음. 응원 1등, 가장 형렬 1등은 너희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냈고, 샘은 다만 종이
등을 잘라 준 것과 연습할 때 김밥, 음료수 사 준 정도임. 그리고 잦은 상담을 통해 학
교 가정 생활에서의 불만을 해소시키려 했음.
진정한 창의는 스스로 생각하는 데서...
(6) 생활기록부에 등재된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공개)
※ 근거 : 1,2 학년 행동발달 및 담임 의견 + 3학년 초 상담 결과 + 설문지 답변 등
학년말 통지표를 보내지 않았기에 여기 대신함.[홈페이지에 등재]
1번 - 수학 음악 교과성적이 특히 우수하고 명랑하며 성실하고 모범적임
2번 - 명랑하고 자기 주장이 강하며 운동을 잘함
3번 - 마음이 곱고 사교적으로 급우들과 잘 지냄
4번 - 교과성적이 많이 향상되었으며 착실함
5번 - 명랑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며 남을 잘 배려함
6번 - 내성적이고 착하며 예절바름
7번 - 교우관계가 좋으며 정직하고 학급 일에 적극적임
8번 - 착하고 성실하며 협동심이 강하여 교우들과 잘 지냄
9번 - 전 교과가 우수하고 과학적 사고가 뛰어나며 학급일에 솔선수범함
10번 - 전 교과가 우수하고 성실하며 장래가 밝음
11번 - 학급 일에 솔선수범하고 얌전하며 전 교과가 뛰어남
12번 - 학급 일에 적극적이고 성실하며 교우들에게 부드러움
13번 - 수학교과가 특히 우수하며 심성이 착하고 바르며 교우관계가 좋음
14번 -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 학급 일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장래가 촉망됨
15번 - 성격이 밝고 사교적이며 학급 일에 적극적임
16번 - 온순하고 원만하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확고함
17번 - 학급실장으로 지도력이 뛰어나며 급우들을 잘 챙겨줌
18번 - 배구선수로서 운동기능이 뛰어나며 인사성이 밝으며 장래가 촉망됨
19번 - 성격이 밝고 솔직하며 자기 주장이 강함
20번 - 착하고 착실하며 교과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음
21번 - 급우 관계가 좋고 차분하며 착실하여 교과 성적이 크게 향상됨
22번 - 성격이 차분하며 사교성이 좋음
23번 - 차분하고 성실하며 컴퓨터 활용 능력이 뛰어남
24번 -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자기 주장이 분명함
25번 - 매사 활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애교가 많으며 방송 일에 관심이 많음
26번 - 교우관계가 좋고 소탈하며 학급 환경정리에 솔선 수범함
27번 - 효심이 깊고 자기 행동이 뚜렷하나 교과에 관심이 적음
28번 - 성격이 밝고 착실하며 교우들과 잘 지냄
29번 - 원만하고 차분하며 교우관계가 좋음
30번 - 교우관계가 좋으며 착실하고 만화 그리기 능력이 뛰어남
31번 - 사교성이 뛰어나고 활동적이며 학급 일에 적극성을 보임
32번 -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나 친구의 고민을 잘 들어줌
33번 - 소탈하고 자기 진로에 확고하나 성격이 급한 편임
34번 - 성격이 밝고 명랑하며 자신의 관심사에 적극적인 행동을 보임
35번 - 심성이 밝고 착하며 자신이 생각한 바를 잘 표현함
36번 - 근면하고 착하며 기술산업 교과에 뛰어남
37번 - 순진하고 착하며 봉사성이 뛰어나고 학급 일에 적극적임
38번 - 정직하고 활달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보임
39번 - 단정하고 착하며 친구들을 잘 도와주나 수줍음이 많음
40번 - 성실하고 적극적이며 지도력이 뛰어남
41번 - 생략
※ 꼬리 글들
* 샘 (2/25, 20:28) : 샘이 너희들 진정 사랑했다는 걸 ......^,*
* 인혜 (2/25, 22:08) : 아하하하 41번 생략! 앵두양이군.. -_-a흠.
* 샘 (2/25, 23:14) : 이네야 ! 앵두는 - 효심이 깊고 인내심이 강하며 생활력이 강하다
고 본다. 아마 비슷하게 글을 올렸을거야. [전학 온 후, 60여 일간 결석 - 가정 형편상]
* 선영 (2/26, 19:55) : ㅋㅋㅋㅋ.. 쌤~~ 나도 사랑해요~~~ㅋㅋ
* 수진 (2/27, 15:26) : 하하하 쌤인제 봐써며 머쪄여~~ㅎㅎㅎㅎ 울이도 쌤 사랑해여~~
* 미정 (3/05, 21:21) : 쌤 고마워여 ㅋㅋ.. 저 온순한 거 우예 아셨어여.. ㅋㅋ
(7)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선생님 방식은 신선한 충격이다라고 하는 아이의 말을 듣고는 우리의 학교에 대해 더
욱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주의 교육 ! 분명 교육방법으로 해야 한다. 대학시절
교육학에서 배우고 느낀 내용이다.
혹자는 비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 교사가 편안하게 학생을 지도하려면 강제적으
로 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라면서 서서히 알게 된다. 그리고 자율이
없는 사회는 싫어할 것이다. 지금의 교사들은 나중에 평가받기 마련이다.
올해 우리 반의 한 아이도 담임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않았을 것이다. 매를 대지도 않
았다. 성적은 전교 1등(작년까지는 4등)부터 11명의 아이가 월등한 실력을 보였으며 1,2
학년 때보다 모두 상승한 아이가 많다. 반면 저조한 아이들도 꽤 있다. 성적과 민주적
학급운영과는 관계가 전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그다지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한 가지 방식을 두고 아이들의 생각은 다양하다.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는 아이와 신경을 많이 써 주고, 우리를 잘 챙겨준다는 아이.
화를 잘 낸다는 아이와 매를 전혀 대지 않고, 화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아이. 신뢰를
잘 한다는 아이와 믿지 못한다는 아이. 결국 다양하다는 것이다.
어쨋든 또 한 해를 보내면서 샘으로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내일이면 또 더 나
은 모습으로 내일의 일을 해야 하길래.
Ⅵ. 결언쪧
중학 시절의 일화다.
서울서 오신 영어 선생님이 늘 숙제를 내주곤 했는데 그 양이 무척 많았다. 어느 날의
숙제 양이다. 16절지에 앞 뒤로 100줄 씩 그어서 빡빡하게 3장을 써서 내일 제출하라
는 것이다. 물론 걱정을 하는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왜냐면 늘 그랬기 때문이다.
방과 후 동네 친구들과 운동하고 놀다가 저녁 식사 후 숙제를 하려고 연습장을 샀다.
그리곤 한 장 한 장에 100줄씩을 긋기 위해 자로 눈금을 찍어 나갔다. 줄을 긋는데 많
은 시간을 소모하고선 피곤하여 잠이 왔다. 그제야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한편
으론 마음을 편히 가질 수 있는 것은 내일 3교시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었다. 다음
날 일찍 학교에 가서는 얼른 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1교시가 끝날 무렵 숙제를 반 정
도 끝내게 되었다. 2교시 미술 시간에 뒤쪽에 앉아 있던 친구가 그만 숙제를 하다 빼
앗겼는데 나역시 눈치껏 하던 중이라 조용히 책상 안으로 넣었으나 그만 선생님께 들
켜서 나도 빼앗겨 벌을 받았다.
영어 시간에 숙제를 하지 않아 맞은 친구가 대략 10여명이 되었다. 복도에서 벌을 서
고 있다가 마침 종이 울려 지나가던 담임 선생님이 이 광경을 보시곤 종례 시간에 우
리에게 벌 썬 이유를 물어시더니 또 벌을 주셨다. 숙제 때문에 3중고(三重苦)를 치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숙제가 없다고 본다.
군대 생활하면서 느낀 일이다.
훈련소에서 체구가 무척 작고 태권도가 초단이라 하는 내무반장이 군기를 잡으면서 어
떤 동기를 무지하게 때렸다. 침상 위에서 군화 발로 차고 밟고 하는 광경을 우리들은
쥐죽은듯이 완전 차렷자세로 보고 있었다. 한참 맞고 있던 동기가 이렇게 말했다.
「휴우∼ 난 더 못 맞겠다. 날 헌병대로 끌고 가든지 영창을 보내든지 마음대로 해
요. 난 군대 생활 못하겠소.」
이 말에 약간은 당황했는지 내무반장은 또 다른 동기를 시켜 옆 내무반장을 불러오라
고 했다. 옆 내무반장은 무지무지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실로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
다. 왜냐면 그야말로 동기가 어찌될지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동기는 때
리던 내무반장 사이로 몸을 던지듯이 하면서 야밤에 산 위로 도망쳤다. 사실 위쪽에는
훈련 대장의 관사가 있었기에 내무반장은 겁이 덜컥 났을 것이다. 잡아라는 소리가 떨
어지자마자 동기 10여명이 쏜살같이 뛰쳐나갔다. 얼마 뒤에 그 동기는 붙들려 왔는데
내무반장 실에서 10여분 있다가 나왔다. 잠시 평온이 감돌다가 우리는 잠을 잘 수 있
었다. 그날 밤 난 이 군대 생활을 어떻게 해 나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다.
그 후 2주 정도가 흐르곤 그런 구타는 별로 없었다. 왜냐면 우리는 모두 충실한 개
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뒤에서야 들은 이야기지만 그 곳은 삼청교육대 훈련이 있었
던 곳으로 별로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 우리가 훈련받은 것이었다.
자대에 배치받고 나서 있었던 일이다. 훈련소는 동기들과 같이 생활하지만 자대에서
는 맨 쫄병이었다. 걸핏하면 이 고참 저 고참에게 얻어 터지곤 했는데 훈련소가 차라
리 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 졸병이 네댓명 정도 생겼을 때, 사실 그 졸병들이
귀여워 죽을 정도였다. 왜냐면 힘든 일은 내 대신 알아서 하기 때문이다. 내 고참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난 고참들처럼 내 귀여운 쫄병들을 때리진 않았다. 이런 개같
은 경우를 내 단계에선 끝내고 싶었다. 20여년이 지난 오늘날 군대는 판이하게 달라졌
다. 하지만 우리들의 학교는 어떤가?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자.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자.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나의 과거 선생님들을 평가하듯이 그들도 미래에 우리들을 평
가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지 않을까, 진정한 나의 스승은 없다고.
몇 년 전 스승의 날을 앞두고 매스컴으로부터 나온 얘기다. 「오늘날 스승은 없다」
고. 지금도 그런 말을 한다면 그들에게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내 주위엔 하늘같은
스승이 수두룩하다. 와서 보라, 그리고 배워라.」
민주 교육, 인간화 교육이 무엇인가?
교사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사고를 인정하고, 그들로부터
인간적이다는 생각이 들도록 행동하고, 또한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잘 이해하면서 그들
이 바르게 나가도록 일조(一助)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들의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때로는 어렵고 힘이 들지라도.
Ⅶ. 제언
(1) 교사가 학생들에게 자율을 이끌어 내는 방법
먼저 교육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즉 지금처럼 많은 양을 학습해야 하는 학생 입장에
서는 스스로 그 많은 것을 찾아 학습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공교육에서는 기초적인 부
분을 상당히 낮추도록 해야 한다.[구조적 교육과정 --> 준구조적 내지 비구조적으로]
※ 1. 구조적 교육과정 ~ 국가나 교사가 모든 과정을 준비하여 지도.[교사, 국가 중심]
2. 준구조적(국가, 교사는 기초적 부분만, 나머지는 학생이 선택). 비구조적(전과정을 학
생이 선택 : 예컨데 영국의 섬머힐)
필요에 의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학생 선택 과정을 넓히고, 자신의 특기나 적성에 걸맞
은 과정을 장기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편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언제든
지 선택을 바꿀 수 있도록 제도 등이 마련되어야 하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편성한다.[workaholic 사회 --> thinkaholic 사회로]
※ workaholic ~ 열심히 일하는 (성실), thinkaholic ~ 열심히 생각하는 (창의성)
학습의 장이 학교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현 시설로는 학생들
의 희망에 부응할 수 없으며 보다 나은 지역사회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으면 학생들이
원하는 과정을 조기부터 학습할 수 있으며 또한 자신의 특기 등을 살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21세기는 전문가 시대, EFL사회 ---> ESL 사회로]
※ EFL ~ 영어는 외국어로 필요에 의해(English as foreign Language), ESL ~ 영어
는 제 2언어로 필수적으로(English as 2nd Language)
국가가 다양한 학교를 설립함으로써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 조기부터 적성이나 특기
에 걸맞은 과정을 학습하며, 기초과정은 언제나 자격제로 시행한다.[중고등을 다양한
학교로 설립 --> 사립 역시 이에 부응하여 건학정신을 내세우면서 다양하게 편성되리
라 사료됨]
※ 지금의 대학처럼 다양한 중등학교가 생기면 조기부터 전문가로서 자질을 갖추게
됨. 한편 성취동기가 높아지면서 학생들은 능력에 따라 많은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됨.[다양한 선택 가능토록]
진정 뛰어난 교사[전문적인 교사]가 교직에 들어와서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임용시 준비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직접 지도 위주보다 학습하는 방
법 등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Learn how to learn]
※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방에선가 실시하는 과정 :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하는 교재가
있다나.
(2) 교사들의 자율을 이끌어 내는 방안
* 교장 등 관리자 관련 -
물론 교권 신장 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먼저 학교 내에서는 교사가 교육의 주체로서 관리자들의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한다. 그
러기 위해 학교장의 권한을 대폭 축소해야 함. 즉 교장선출보직제를 실시함으로써, 교
장이 군림하는 자리가 아닌 진정 교사들의 교육 환경을 조성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교장은 봉사하는 자리로 존재하고 관리자로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사람으로
서야 한다.
* 교육부, 교육청 관련 -
교육부, 교육청에서는 교육관련자,장학사 등이 진정 교육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잡무
를 없애야한다. 현 입장으로는 잡무 때문에 교육보다는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작
은 정부 출범으로 각종 업무에 시달리는 형편이니 굿 아이디어가 나오기가 어렵다. 따
라서 잡무를 담당하는 잡급전문인을 2명 정도 두도록 한다. 그리고 장학사 등은 진정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일조하여야 한다.
* 학부모 관련 -
학부모의 사사로운 간섭을 배제하고 대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협조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PTA ~ 사친회(Parents-Teachers Association)]
* 교사 업무 관련 -
교사에게 다양한 업무를 하도록 하는 일은 배제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이중, 삼중으로
일을 해야하는 환경에서는 교사의 자율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나이가 들면 수업이 어려
워지는 만큼 상담이나 생활지도 등의 업무 전담교사로 전향하거나, 교육에 지원을 하는
장학 요원으로 방향을 바꿔주는 것도 좋다고 본다.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함이 자율을 위
해 필요하며 교육에 효율성을 줄 수 있다고 사료됨.[교원의 이원화 - 수업하는 교사와
업무만 하는 교사로]
(3) 21세기 우리 교육이 가야 할 길(소견)
◇ 정책적인 차원
▶ 미국,영국, 프랑스, 독일 및 일본 등의 선진 교육 제도보다 더 나은 교육 제도와 환
경을 조성하자.
(제안)
* 학교 담을 헐고 교육의 장을 지역사회 전체까지 확대한다. 지역 사회의 훌륭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자.
* 교과서를 대폭 축소하며 기본 수업시수를 자율적으로 편성하도록 한다.
* 교육과정을 준구조적 교육과정 내지 비구조적 교육과정으로 편성한다.
- 국정 교과서를 만들되, 최소한으로 그것도 기초적인 부분만을, 그외는 학교 자체서..
▶ 교사, 학생,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 어느 누구의 희생을 강요하는 제도나 환경을 조
성해서는 안 된다.
(제안)
* 교사를 괴롭히면 아이들 및 교육이 괴로워진다. 명심하자 !
* 학생이 괴로우면 학부모가 괴롭다.
* 학부모가 괴로우면 교육청이나 정부가 괴로워진다.
* 교육청이 괴로우면 학교장이 괴롭다.
* 학교장이 괴로우면 교사가 피곤해진다. 고통의 악순환이랄까..
▶ 교육이 지역사회, 국가의 미래라는 생각을 갖고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하자.
(제안)
* 정부 관계자는 자신의 이득에만 신경쓰지말구 정말로 필요한 교육에 관심을..
* 아이들이 실망하고 있더라, 한국 교육 환경을..
* 실질적으로 충분한 예산을 확보, 바르게 쓰라. 쓸데없이 성과금 같은 걸로 운운말구..
* 훌륭한 교사 양성 내지 확보하는 데에 돈을 아끼지 마라.
▶ 기존의 학교 건물을 철거하여 학생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재건하라.
(제안)
* 학교 건물을 콘크리트 상자가 아닌 특급 호텔로 만들자, 조사해보니 아이가 가르쳐
준다.
* 다양한 시설로 학교가 최고의 놀이터요, 학습의 장이 되게 하자.
* 물론 주민들이 언제나 즐길수 있도록 개방해야함.
▶ 인성이 훌륭하며 다방면으로 뛰어난 교사를 선발하여 최고의 대우를 하자.
(제안)
* 아무나 선생이 되어선 곤란하다. 그야말로 훌륭한 교사를 선발해야한다. 성품이 맑고
천재같은..
* 교사는 유치원(1년),초등(5년~6년간),중학(4년~5년간),고등(10년정도),대학(10년정도)
이후엔 관리자내지 장학진으로..
*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영어, 컴퓨터 연수를 수시 실시하여 학생보다는 뛰어나도록
하자.
* 연봉을 주되 대통령보다 많이 주면 촌지엔 신경 쓰는 비교육적인 교사는 사라질것
임.
* 수업은 하루 2시간, 나머지는 face to face communication(면담)할 수 있도록 수업
부담을 줄인다. 그러면 생활 지도가 잘 됨.
- 내 반 40명 학생을 수시로 면담하여 100% 만족한 학교 생활을 하도록 한 경험이 있
음.
▶ 실질적인 수요자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초 기본 과정을 대폭 줄
여라.
(제안)
* 비구조적 교육과정(영국의 썸머힐 같은)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면 준구조적 교육과정
으로 학습해야할 기본량을 최소로.
- 현재는 넘 많이 편성되어 있음(과목, 내용, 수업 시간 등이)
* 교과서가 필요하다면 통합하여 1년에 2~3권 정도 학습토록. 물론 내용은 기초적인
것만...
* 혹 문맹률이 높아질 가능성??? 기우다. 우리 부모들의 자식 교육 생각은 세계의 으
뜸이라 사료됨.
* 확실하게 적성이 파악되어 자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재로 자라도록 조기 육성하자.
◇ 교사면 (정책면이 충족된 후)
▶ 늘 행복하라. 그리고 그 행복을 후세(학생 및 후배 및 자녀)에게 전하라.
- 행복이란 것도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Everything is up to ur mind". (헌법 10조에 적합한 환경 조성을 - 행복추구)
▶ 돈을 밝히지 마라. 그 놈이 당신의 명예에 오점을 남길라.
- 비록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모든 걸 말해 줄지라도 정당하게 벌어라. 그게 우리
의 영혼을 맑고 밝게 하니까.
- 아무리 우리 사회가" Money makes the mare (to) go" "All things are obedient
to money".라지만.
▶ 체벌하지 말고 말로 설득하라.
- 힘들더라도 설득하라. 또 안되면 또 설득을. 또 안되어도 또 하라. 그러나 스트레
스는 받지마라. 그 놈이 당신의 뇌세포를 죽이는 주범이니라.
▶ 늘 연구하는 생활로 실력을 쌓아라. 그리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능력을
기르고 충분히 휴식하라.
- 너의 능력이 바로 후세에게 전수되느니라. 아이들과 같이 뛰며 놀아라. 그들이 좋
아할 것이니라, 너를..
- " Health is the best policy".
▶ 학생의 행복이 바로 나의 행복임을 잊지마라.
- 비록 그들이 무능력자라지만 하나의 인격 덩어리임을 뇌 한쪽에 꼭 저장하고 죽을
때까지 포맷하지마라.
- "We love liberty and personality"(voice of america)
▶ 학교장(또는 주변인들)은 교사를 지배하려마라. 그저 묵묵히 협조하라.
- 당신이 아닌 그들이 교육의 실질적인 지도자요, 우리의 희망을 위해 헌신하는 존
재임을 절대 잊지마라.
(4) 교육 개혁은 이렇게 하라.(소견)
교육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활동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 제도 하에서는 대부분의
일이 비민주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심지어 교무 회의시에 어디서 들어왔는지 민주주의
를 싫어하는 말을 하곤 한다.(교직 생활 중 2번째 들었음) 자신이 군림하는 자리에 있
어서 그랬나보다. 역지사지. 이 말을 명심했으면 한다.
어차피 우리는 민주적으로 가야 한다. 조속히 갈수록 우리 사회는 선진화 되는 것이
다. 선진국이란 바로 가치나 제도 등의 문화가 잘 정립되고 행해져야 하기에..
일언이 폐지 왈. 현 제도를 바꿔야 한다.
◇ 3권 분립 차원
* 교육 집행권(교장, 교사), 교육 심의권(학부모회), 감사권(교육청)
* 교장은 학운위에서 빠져 나와야 하며, 교사 위원도 마찬가지다.
* 지역위원은 협조자로 독립된 단체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 모임이 대표적이다.
◇ 민주적 절차
* 학교장은 교사의 대표자로 선출되어야 하며, 교육청과 학부모 및 지역민에 대해서
대표의 성격을 지닌다.
* 학교 문제는 경력이 많은 부장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한다.
◇ 비리 척결
* 모든 학교 활동은 공개되어야 하며, 다만 생활기록부는 학부모와 학생에게만 공개한
다.
* 학교 관련 사업이나 비용이 드는 활동은 공개하고 집행 과정도 명쾌해야 한다.
◇ 교사의 권리와 학부모, 학생의 권리
* 교사는 교육에 관한한 자주성을 가지며, 수업권, 기술권, 평가권을 가진다.
* 그러나 모든 내용은 공개되며, 수업은 학생에게, 평가는 학생과 학부모, 기술 내용도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개한다.
* 학생은 수업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학부모와 함께 자신과 관련되는 일련의 것들을
통지 받아야 한다.(성적, 생활 기록부 내용 등)
◇ 교육 환경의 확대
* 학교 담을 헐고서 교육의 장을 지역사회로 확대하여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 교사, 학부모 및 지역민은 학생의 교육을 위해 합심하도록 한다.
* 학교 개방으로 지역민들이 학교시설은 언제든지 활용하게 한다.(주차, 체육활동, 공원
화)
◇ 대학 개편
* 서울의 유수 대학을 전공별로 각 지방으로 분산한다.(예, 서울대의 경우 법정대는 대
구로, 경상대는 부산, 자연과학대는 대전, 공과대는 인천, 사범대는 강릉, 인문대는 전
주, 농과대는 수원, 체육대는 충주, 의과대는 광주, 예능대는 제주 등..임의 선정임.)
* 또는 국립대를 전국에 많이 설치하고 동등한 이름과 자격으로 명문대를 없앤다.
* 대학원, 연구원 등은 성격에 따라 서울이나 지방으로 분산한다.
* 지방의 학생들이 굳이 서울로 갈 이유가 없도록 한다.
◇ 선택적 입시 제도 마련
* 입학 시험은 기초과정과 전문과정의 이원화를 실시한다.
* 기초과정은 영어, 컴퓨터 및 민주 사회에 필요한 정도의 과정을 평가하고 마치 자격
증을 주듯 과목당 50점을 받도록 한다.
* 탈락자는 탈락 과목에 한해 재실시 가능하고, 전문 과정 시험은 특기나 적성에 따라
대학별로 실시한다.
* 수시 모집을 할 수 있도록 국가는 지원하고 대학은 학기 시작되는 3월, 9월 이전에
다양하게 선발할 수 있도록 한다.
(5) 세계 최고의 미국의 교육 개혁 정책과 한국이 가야할 길(소견)
◇ 미국의 교육 개혁 정책
▶ 그들은 이미 지방정부 소관이던 교육정책에 대해 연방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고, 학습부진학생 및 소외지역학교에 대한 특별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하여 생
상성 복지를 구현한다.
▶ 아울러 voucher system 이나 charter school 등을 통해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여 학교간 경쟁을 촉진한다.
▶ 교육성과가 나쁜 학교는 폐쇄, 교사에게 교육 방해 학생 추방권, 우수학교에 대한
보상 실시 등을 통해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 물론 질 높은 교육제공을 위해 젊고 유능한 젊은이를 교직으로 유인하고, 학교 건물
의 현대화 등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다.
※ 미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정보 능력 및 우수 인적자원 등으로 말미암아 세
계에서 가장 앞서가기 때문에 이제는 소외되는 계층을 위해 복지적 차원에서 특수교육
등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 한국의 경우
우리는 21세기가 원하는 창의적 인재[homo internetus]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하여 인력정책 총괄을 위해 교육부총리제가 도입되었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위
해 다양한 학교 설립을 요하며, 평생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자율화와 더불어 민
영화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싶다.
▶ 교사면 -
인재 양성을 위해 인품이 뛰어난 천재같은 교사들을 유인해야 한다.
-->교사가 국가 최고의 인력으로 자리잡음으로써 수요자인 학부모나 학생은 교사를
신뢰하고, 지속적인 교사 연수를 통해 교사가 최고의 인력이 되게 하여야 한다. 교사의
수준이 학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기존 교사들은 지속적 연수를 통해 실력을 연마하고 쓸데없이 승진에 중점을 두는 분
위기는 조속히 개선시켜야 한다.
물론 대우는 최고 수준이 되어 진정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사들의 봉급이 많다고 우기는 사람들을 볼 때 답답한 마음 금할수 없다.
▶ 학교면 -
다양한 학교를 국가가 설립함으로써 학생들의 적성과 특기에 걸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의 본질에 맞게 조기부터 아이들의 적성 특기를 발굴하여 그들의 미래를 위한
필요성 교육을 해야 한다. 물론 기본적인 교육과정은 자격화하여 언제나 염두에 둔다.
당연 사학 등은 이에 발맞추어 다양하게 설립될 것이다, 건학 정신을 내세우면서..
이에 자립형 사학은 필요가 없고, 필요에 의해 자연스레 사학 등이 변모해 갈 것이다고
예견해 본다.
▶ 환경면 -
학교 담을 없애고 지역사회의 훌륭한 시설을 학습의 장이 되도록 한다.
--> 자연스레 학부모, 학생, 교사 및 지역민도 아이들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
가 조성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가 곧 교육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학교 주변의 비교육적인 시설 등을 보면서 지역민들도 아이들 교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
물론 장사하는 입장을 고려하여. 학교 매점 등은 학교 담이 없어짐으로 인해 자연 사라
져야 하며 언제든지 아이들의 건강과 필요한 물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을 배
려해 주어야 한다.
▶ 교육과정면 -
교육과정은 현실과 미래 지향적인 내용으로 짜여져야 한다.
--> ESL 사회가 되도록 영어가 공용어로 추진 될 수 있도록 하며, 세계적인 정보에
걸맞는 과정 등을 아이들이 조기에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국이 수학과 과학을 중점 과목으로 해 오고 있는 사실을 관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우리도 과학고 등을 통해 이에 대처한다고 하나 실제 과학고 등은 입시에 전락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임을 볼 때 별도로 과학고 등을 만들지 않더라도 교과에 비중을 둘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 대학 입시 제도 개선 -
끝으로 대학을 진정 필요에 의해 다닐 수 있도록 입시 제도를 개선한다.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대학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되 단과대학별로 나누어 두거나,
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전국에 확대하여 설립해 둠으로써 명문대라는 인식은 줄어들고
자신의 적성 특기에 걸맞은 전공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세계인들과 경쟁할 수 있는 분
위기를 조성하도록 한다. 즉 현재처럼 점수 때문에 본인의 적성과는 상관없이 학과를
선택하는 분위기를 없애고 진정 학생의 희망에 따른 다양한 대학 등이 설립되어 운영
되도록 유도하며, 수시 모집 가능하도록 자율성을 대폭 부여하도록 한다.
따라서 언제든지 학생은 입학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전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아울러 사회에서는 각 전공에 필요한 인원을 모집할 수 있도록 국가는 지원
한다. 사회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야는 대학에서도 사장되기 때문이다.
※ 초중등교육을 중시하는 미국의 교육정책을 바라볼 때, 우리의 초증등이 거대한 미국
을 따라가려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곤란하다. 우리는 보다 민주적이고 보
다 미래지향적인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 미국보다 앞서가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
교장선출보직제, 몸에 맞지 않는 7차 교육과정, 교육 재정 확충과 사학법 개정.
왜 교사들이 원하는 지 교육부 및 교육청은 이해를 해야 한다.
물론 우리도 특수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교육비 때문에 부모들의 삶의 질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