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이 충남의 인삼과 약초, 바이오제품 등 우수제품에 러브콜을 보냈다.
충남테크노파크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타에서 연 교역상담회는 현지 바이어들의 발길로 들끓었다.
이번 교역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은 (주)나라엔텍(발효식품및 나노칼슘제품)과 큰바위식품(홍삼제품), 한국파낙스제조(주)(흑삼제품)등 인삼 및 바이오분야 3개사.
(주)코닉스(프린터소모품)와 (주)하나(철근결속기)등 2개사도 해외기술마케팅을 위해 함께 참가했다.
이들 5개기업이 교역회에서 거둔 실적을 종합해 보면, 총 59건의 상담을 펼쳐 총 수출액 2450만달러어치(한화 245억원)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중 459만 달러(한화 46억원)어치가 현지에서 계약됐거나 곧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어 참가기업들이 시장 개척에 자신감이 붙었다.
(주)나라엔텍은 피토 아로마트(Fito Aromat)사와 25만 달러어치의 계약 체결과 함께 기술공동개발에 합의했으며 한국파낙스제조(주)는 벌리(Burlye)사와 20만 달러어치의 구중구포홍삼 연질캡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버고우(Virgo)사 등 현지 3개사로부터는 인삼함유 음료제품에 대한 수출계약 상담을 진행 중이다.
큰바위식품도 벌리(Burlye)사와 1차로 5000달러어치의 인삼 드링크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현지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수출 상담을 벌여 나가기로 합의했다.
(주)하나는 에몬(Emon)사와 철근자동결속기 60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 체결과 함께 현지 대리점 개설 건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잇다.
(주)코닉스도 미타서비스(Mita Service)사와 연간 10만 달러어치의 카트리지 부품을 수출키로 했으며 엡스(EPS)사 등 3개사와 연간 4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시장 개척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걸 느꼈다”며 ”참가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현지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더 많은 충남도내 우수 제품들이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고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