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황금사자기, 청룡기 두 대회를 석권하고 전국대회 무패 행진을 계속하던 덕수 야구 어제는 패하고 말았습니다.
4강전 이후에는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주전 선수 4명이 불참하게 되어 있으며 금년도 연습 경기에서 크게 이긴바 있는 대구고교와의 8강전에 경험이 부족하지만 잘 버텨 낼 것이라는 생각으로 2년생 투수 강두현을 선발 등판 시켰으나 1인닝 1실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2회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투수 교체 역시 2년생 엄상백 그 역시 전국대회 첫 등판이 부담스럽고 긴장한 탓에 와일드 피칭과 볼넷 남발. 할 수 없이 금년도 전국대회 무실점 3학년 전용훈 투수가 올라갔지만 2사 만루 상태에서 상대팀 1번타자와의 풀카운트 대결 끝에 불의의 3타점 3루타를 맞았다.
이렇게 큰 점수를 잃은 적이 없는 덕수로서는 당황!
실책도 뒤따라 5실점 하였으나 상대 투수의 슬로 커브 볼에 속수 무책.
안규현, 한주성 덕수 에이스 투수 총 출동하여 더이상의 실점은 막았으나 타격이 터지지 않아
9회초에 겨우 1점 만회 결국 2:5로 패배.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한 경기 였습니다.
어제 경기장에는 몇십년만에 처음 야구장에 왔다는 김을곤, 이한돈 두분의 음대 교수님. 반대로 야구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이광철 그리고 나하고 야구장에 단골로 다니는 배근홍 등 5명이 관전을 하였음.
음악가 답게 덕수 교가를 우렁차게 불렀으나 결국 패하는 모습을 보여 줘서 미안한 마음 금치 못하겠군요!
이제 선수들 푹 쉬면서 재 충전하여 8월 말경 개막하는 봉황대기 우승기를 들어올려 줄 것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 동안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이번 대통령배 야구에는 4강전이후에 청소년 대표로 선발된 주전선수 4명이 어차피 빠지게 되어있어
우승이 힘든상황에서 후보선수들에게 큰대회의 경험을 쌓게 해준 경기라고 여겨집니다
다 같이 먹구 살아야지! 다 먹으면 욕먹는거 넘 당근이지! 한 팀이라도 더 4가에 가서 그리고 학교가야지! 하! 어렵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2학년 후배들의 좋은 경험이 다음 대회에 좋은 결과가 있을것으로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