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정병두 이 개쉐이... 복수할거야 이 개쉐이...
금요일 아침 진알시...
어제 회사가 애매한 시간에 끝나서, 강남역 가봤자 판접을 때 일것 같아서..
나가느냐 마느냐 나가느냐 마느냐 나가느냐 마느냐...
나가까 마까 나가까 마까 나가까 마까...
갈등 조금 하다가, 꼬냥님에게 전화 한 통하니.
"나와."
"네."
나는 아무런 강압적인 요구나 공포감에 굴복하지 않고,
전적으로 자발적인 발걸음으로 강남역 고고씽.
-_-
역시나, 내가 가니 판 접고.....OTL.....
뒷풀이 겸 밥이나 먹자는 생각에 다라이님이 안내해 주신 이상한
'뻐스 정류장 옆 80년대 DJ부스가 있는 1.8리터 댓병 맥주로 나발을 불어도 좋을 컨셉 불명의 ... 호프집?'
에 갔습니다.
맥주 쳐묵쳐묵하고 있으려니,
백두님과 팬다님과 미라클워커님 살짝 들르....
셨다가 가실 줄 알았는데, 미라클워커님 남으시고..;;
백두님과 팬다님은 어딘가에서 삼각함수 계산하러 가신다고 그러고...
(-_- 어쩐지 진알시 후기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그러다가, 백두님 컴백하시어 결국 뻐스 정류장 옆 80년대 DJ부스가 있는 1.8리터 댓별 맥주로 나발을 불어도 좋을 컨셉 불명의
호프집에서 같이 한잔을 하시게 됩니다.
하아...
하루죙일양 차 끊기고...
미라클워커님 금요일 진알시 하겠다고 하시고...
다라이님 "제가 사는 집 가시죠..." 막 이러고...
보이님 "난 내 집에 갈거야!!" 그러고...
결국 DVD하나 빌려서 다라이님 집으로.......
암튼.
그렇게 해서.
아침에 눈을 뜨고 낯선 지붕을 바라보다가 진알시나 하러 가자...
뭐 그런 짧은 진알시 후기 시작 전 몸풀이 겸 장광설 늘어 놓기였습니다.
-_-
진알시 후기 시작.
↓아침에 나가보니, 이런 무데기가 늘어서 있더군요.
이거 분명히 진알시 방해하려는 '복수할 거야 오세훈'이 조선일보에 시킨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가 어제 오삼불고기 두 점과 치킨 한 조각만 더 먹었어도
전부 들어서 옮겼을 텐데...
어떤 분께서 안주를 몽땅 드셔서...ㅜㅜ
배고파서 못 옮겼습니다...
잠시간 패닉상태에 빠져있는데 영리한 하루죙일양
스무살 법학도의 명민함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원래 돌리던 곳에서 3m떨어진 난간...
죙일양 역시 똑똑해요.
↓양복입은 홈리스 한 분이 신문을 훔치고 있습니다.
↓쳐다도 안 보고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외치고 있는 죙일양
↓바로 요 자리. 아주 똑똑해요. 돌무데기 있어도, 우린 이렇게 옆자리로 옮겨서 한다!
제가 제목에 '1면부터 열불나는 아침'이라고 했지요...
↓경향신문 1면입니다.
얼마전에 회사로 배달된 '위클리 경향'에서 본 바로 그것...
"국정원개망나니들이 민간 사회단체에 직접 전화해서 개입하고 지원금 끊기게 하고 있다."
라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님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참고로, 이번 위클리 경향은 꼭꼭꼭 보시길 권합니다.)
이 그지발싸개 같은 국정원은 낄 때 안 낄 때 다 끼고 있는 등신들이 분명합니다.
그 아래에는 PD수첩, 정운천 명예훼손"이라고 떴네요...
순간, '어? 정운천이 뭐지? 듣보자......ㅂ?'하다가.
아!!! 그 눈꼬리 쳐지고 정부에서 시키는대로 놀아나서 미쿡에 굴용협상하고 왔다가 공격당하면 맨날 오아이이(OIE)만 외쳐대던
불쌍하게 생기다 못 해 안스럽기까지 해서 광장에 나왔다가 날계란이 아까워 던지지도 못 한 전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생각이 불현듯 나더군요.
암튼.
고맙다. 정병두 검사 쉐리야. 덕분에 작년 이 맘때 내 맘에 불질러 놓은 면상이 다 스쳐 지나갔다.
100만 촛불을 PD수첩의 방송 잘못으로 몰고가는 그 저급한 수법은
한 겨울 망루위에서 산화하여 돌아가신 분들의 죽음을 화염병 하나의 잘못으로 뒤집어 씌우는 수법과 동일하구나.
복수할거야 이 개쉐리야.
초,중,고 때 맨날 맞을 짓 해서 쳐맞고 자란 놈들이 커서는 사회 불만 갖고 있다가
어설픈 권력을 손에 넣으면 엉뚱한 곳에 그 스트레스를 쏟아 버리지..
버러지 같은 색히.
그나저나...
경향은 제목좀 잘 뽑지... 그냥 봐서는 진짜 명예훼손한 줄 알겠습니다.
정운천한테 훼손될 명예가 있냐....
넘어가고... 하아... 글 쓰다 보니 또 열불납니다...
↓한겨레 1면입니다.
네. 역시나 PD수첩 관련 '언론 탄압 보도'를 첫 머리에 실었네요.
그 밑으로는...
응? ㅇ_ㅇ ???
이게 뭔 솔?
교과부에서 5일전에 교사 시국선언이 '불법이 아님'을 이미 결론 내렸었다고?
뭐?
그런데, 어제는 '엄벌'한다고 했잖아...
...
기사 말미에는 "교과부에서는 그런 문건(불법이 아님을 결론 내린)을 만든적이 없다고 했다."고는 하는데...
요즘 세금으로 월급 받는 놈들중에 일단 거짓말부터 내뱉지 않는 놈들이 있었나?
뭐 전전,전,현직 경찰청장들은 이름 석자 말하는거 빼고는 전부 거짓말이었잖아.
암튼.
뭐가 됐건, 그 문건이 있건 없건.
교사 시국 선언이 뭔 잘못이야...
이미 그 전에도 몇 번의 시국 선언이 있었는데, 교과부는 이제 와서 왜 갑자기 개솔....
이신지...
하아....
진정.. 릴렉스...
삽지도 없었고, 부수가 많지 않아서, 삽시간에 게임 오바.
(느닷없이 끗...)
↓꿈에 그리던... 콩나물 국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신문 배포가 7시 38분에 끝나서!
소문으로만 듣던 '전주 콩나물 국밥집'으로 이동.
느긋하게 아침 식사 해 주시고,
하루죙일양과 신문 훔쳐갔던 홈리스...-_-;;;아니고 미라클워커님과 저는
짧은 담소 모임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열불이 좀 가라 앉은 듯...
하였으나,
이 정병두 복수할거야 이 정병두 생각에...
또 열불이...
그런데, 정병두가 누구냐구요?
이면박 인수위 출신의 검사입니다.
작년에 시작된 PD수첩의 본래 지휘관이던 임수빈 부장검사가
"이건 언론 탄압이잖아!" 이러면서 사표 던지셨죠.
그 빈 자리 꿰차고 들어간 용역 깡패 전문 변호사 되시겠습니다.
유튜브에 '용산 참사'치면 증거 자료가 수 십개는 뜨는데, 그냥 눈 질끈 감으시고 김석기 보호하느라 불철주야 애쓰신
바로, 그 인간쓰레기입니다.
용산 참사는 대충 발키시더니, PD수첩은 이메일까지 뒤져주시는 사냥개 역할을 톡톡히 하셨습니다.
짝.짝.짝
PD수첩과 용산 참사를 진두 지휘하시어, 분명 어느순간 딴나라당의 공천을 쳐 받으시려고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되는 인간쓰레기입니다.
...
4대강으로 시작한 열폭이... 일주일 내내 식지 않고 있습니다.
진알시 후기
끗.
ps.
위클리 경향에 보면, '박원순 이사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국정원 개입' 말고도 4대강 관련 메가톤급 발언이 있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직접 들은 얘기다. 자기 지역에 4대강이 흐르고 있어 5천억(!!)원이 내려오게 되어 있는데,
이 사업과 관련해 세미나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무조건 조기 집행하라고 하니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이런 ㅅㅂ!!!
첫댓글 오루님..제방에 시계랑 담배 키핑 해놓으셨어요...콩나물 국밥 ㅠㅠ 아 아 아
아 맞다! 시계!!
설명보기 전에 대체 서울대 총장이랑 피디수첩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잠시 고민...
.....................................................&.......
ㅎㅎㅎ드디어 기분 좋아지는(?)아침 진알시와 콩나물국밥을 먹었습니다~
7시 38분 끝? 그나저나 한국에 있는 세훈이들은 다 개명해야겠네. 세훈이 두 놈의 똥냄새가 아주 진동을 하니... 더러워서... 둘 다 ㅇ세훈이네?
저 자리에 짐을 갖다놓은 걸 보니 아무래도 조중동의 사주가....
양복입은 홈리스 한 분이 신문을 훔치고 있습니다.양복입은 홈리스 한 분이 신문을 훔치고 있습니다.양복입은 홈리스 한 분이 신문을 훔치고 있습니다.양복입은 홈리스 한 분이 신문을 훔치고 있습니다.양복입은 홈리스 한 분이 신문을 훔치고 있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콩나물국밥 먹고잡다...아~~~~
수고하셨어요...홈리스와 안주다드신 분과...뭐 다 알것같다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