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진료동 7월, 수술지원센터 10월, 의국동 12월, B동 아트리움 2011년 6월, 외상센터 2013년 3월.'
지방 환자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해 최첨단 복합의료단지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대학교병원(원장 박남철)이 2013년까지의 마스타플랜을 확정, 전격 공개했다.[사진]
21일 병원에 따르면 박남철 원장은 E동 대강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산대병원 시설 재배치에 관한 설명회를 통해 로드맵을 발표했다.
향후 계획은 가정의학과를 시작으로 현 A동에 밀집된 내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외래 진료과 전체를 현 B동 외래진료동으로 배치하고 이르면 올 7월말까지 모두 이전한다.
이 가운데는 임플란트센터, 성형레이저실, 척추센터 등이 신설된다.
A동은 1층 현 가정의학과 자리에 고객지원센터가 신설되고 2층에는 현 B동 1층의 진단검사의학과가 모두 이전하게 될 예정. 3층에는 수술지원센터가 새로 들어선다.
건물의 외관을 바꿀 새로운 시설도 속속 들어선다.
A동 아트리움 공사가 올해말까지 끝나고, B동 아트리움도 내년 6월 준공된다.
지난 4월 철거를 완료한 구 의국동 자리에는 지하 1층, 지상 9층의 새 건물이 내년 4월까지 준공되고 지난 5월 시공사 입찰을 본 외상센터는 2013년 3월까지 지하 5층, 지상 11층의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대형 건물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 동안 외래환자 1994년 38만5124명에서 2009년 118만9013명으로 3.1배, 입원환자는 1994년 24만8425명에서 2009년 49만3302명으로 2배, 연간 의료수익은 1994년 428억원에서 2000년 3301억원으로 5.8배 증가해 더욱 고무적이다.
박남철 원장은 "부산대병원의 새 역사를 쓰는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라면서 "이 같은 비전은 직원들의 조그만 애사심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박남철 원장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학, 치의학, 한의학전문대학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양산캠퍼스 완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향후 지역 사회와 나라 발전을 위해 정상급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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