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31~9월 8일 A매치 기간에 벤투의 국가대표팀과 김학범의 올림픽 대표팀이 두 차례 평가전을 펼친다고 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코로나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해서 해외파를 전원 제외, 모두 국내파 선수로만 치뤄진다는 건데, 안 그래도 변화가 많았던 동아시안컵 엔트리에서 중국 슈퍼리그, MLS, J리그, 중동파 선수들 등 K리그를 제외한 모든 해외리그 선수들이 제외된다는 말이라 상당한 선수 변화가 예상됩니다.
게다가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중복되는 자원들은 아마도 큰 대회를 앞둔 올림픽 대표팀에 우선 양보하지 않을까 싶어서 덕분에 더 많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벤투호에서 입지와 선수들의 리그폼, 벤투호와 부합할지 스타일을 고려해서 차출될만한 선수들을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국대 올대 중복자원은 올대에서 뛴다고 가정하고 작성했습니다.
GK: 조현우 구성윤 (강현무, 노동건, 정산, 이창근, 오승훈 등)
조현우와 구성윤 두자리는 99%이상 확실시 됩니다.
서드 한 자리가 비게 되는데 김동준이 멀쩡했다면 김동준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렸겠지만
장기부상을 당하면서 무주공산인 상황입니다.
최근 선방 퍼포먼스가 좋은 강현무 같은 경우에는 하드웨어에 약점이 있고 발밑 또한 강점이 있는 편이 아니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유력 후보 중 하나인 노동건 역시 발에 약점이 있어서 서드 골키퍼는 누가 들어갈지 예측이 너무 힘드네요. 정식경기가 아닌만큼 서드를 차출하지않을 수도 있습니다.
LB,LWB: 김진수 박주호 홍철 (강상우, 심상민, 김민우 등등)
김진수 차출은 확실시 되고 박주호 VS 홍철의 한 자리 싸움입니다. 현재 울산에선 홍철이 부상 복귀 이후 컨디션을 찾는 과정이고 박주호가 상당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8월 말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섣불리 말할 순 없습니다. 박주호가 중미 멀티로 뽑히면서 세 선수가 모두 뽑힐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강상우가 미친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 상주에서 2선,2.5선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라 풀백으로 뽑힐 가능성은 많이 낮습니다. 심상민은 신병이라 리그에서 아직 출전을 안하고 있는데 기량에 비해 타이밍이 좀 아쉽네요.
RB,RWB: 이용 김문환 김태환 (신광훈, 안현범, 최철순, 김용환 등등)
크게 변수가 없는 한 세 선수의 자리 싸움입니다. 이용 한자리에 김문환, 김태환의 한 자리 싸움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과거 세 선수를 한번에 차출했던 이력이 있어서 세 선수 모두를 불러 볼 가능성도 있긴합니다.
변수로는 동아시안컵에서 이용을 배려차원에서 제외할만큼 이용의 체력을 신경쓰고 있는 벤투감독이라 또 다시 같은 이유로 제외시킬 가능성도 조금이나마 있습니다. 안현범도 다시 윙을 보고 있고 우측은 새 얼굴도 딱히 떠오르진 않네요.
CB: 권경원 정승현 (홍정호, 임채민, 김기희, 김민혁, 최보경, 연제운, 김진혁, 김우석, 하창래, 윤영선, 황현수, 홍준호, 조유민 등등)
김영권 김민재 박지수가 모두 못 오면서 큰 변화가 예고됩니다.
원래부터도 왼쪽 센터백은 김영권 다음 입지였던 권경원은 무조건 한자리 예상되고
박지수에 입지가 살짝 밀렸던 정승현은 폼도 좋은만큼 무혈입성이 예상됩니다.
나머지 자리는 홍정호가 클래스와 기량을 볼땐 유력시됩니다만 나이가 변수입니다. 다만 임채민 김기희같은
유력자원도 동년배의 나이인만큼 홍정호만 나이로 인해 제외되진 않을거 같습니다.
세 선수를 나이로 모두 거른다면 김민혁 연제운 김우석 등 그 밑 나이대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DMF(CMF): 손준호 주세종 (박용우 한국영 최영준 정재용 신형민 한석종 최준혁 박주호 이규성 고승범 조유민 박진섭 등등)
정우영과 백승호가 모두 빠지는 수비형미드필더 or 중앙미드필더군입니다. (백승호가 국내에 있다는 말이 있던데 이 경우라도 올림픽 쪽으로 가서 호흡을 맞춰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준호는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이 좋을 것 같긴하지만 현재 소속팀 롤도 그렇고 이전 차출들을 보니 벤투가 후방기용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세종같은 경우에는 현재 퍼포먼스로는 뭔 소리냐 하시겠지만, 워낙 벤투감독의 플랜에 오래 있던 선수라 후순위라도 뽑히긴 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 외에 새 차출이 있다면 박용우 한국영같은 선수가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최영준도 예비명단에 몇번 있었음을 감안하면 여전히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CMF(AMF): 손준호 이영재 한승규 김보경 (윤빛가람,신진호,이창민,이승기,이현식 등등)
중앙에서 공격형미드필더 역할까지 아우를수 있는 선수군입니다. 동아시안컵과 비교해서 황인범이 빠지게 됩니다.
손준호가 역시 이 역할에서도 가장 앞서있지않나 싶고, 동아시안컵에 차출되었던
이영재 한승규 김보경 역시 차출가능성이 높습니다. 윤빛가람 신진호 이승기는 폼 자체는 좋으나 새 차출하기엔 나이가 걸림돌입니다.
WF(AMF): 이청용 나상호 문선민 김인성 (한교원,강상우,조재완,고무열,안현범,김민우 등등)
좌우 윙포워드 혹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군입니다.
동아시안컵과 비교해서 윤일록이 빠지고 리그에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청용이 무혈입성할 것 같습니다.
폼을 올리고 있는 나상호도 대표팀 입지로 볼때 안정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이고 문선민 김인성같은 선수도 재차출 가능성이 높지만 한교원 강상우 조재완 고무열같은 선수들과 바뀔 수도 있다고 봅니다.
CF:이정협 김승대 (김지현, 김건희, 주민규, 고무열 등등)
유럽파 황의조 뿐만 아니라 중국리거인 김신욱이 합류 불가입니다.
기존 자원이면서 폼이 좋은 이정협이 무혈입성, 동아시안컵때 부상으로 써보지 못했던 김승대를 다시 한번 불러볼 것 같습니다. 김지현도 좋은 후보군이나 지난 시즌만큼의 모습은 아니라 벤투가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네요. 김건희도 가진 스타일을 봤을때 고려는 해볼만한 대상입니다.
사실 아직 한달도 더 남았고 올림픽대표팀과 협의해서 몇 선수는 올대에서 빼올 수도 있기때문에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부상변수도 있구요.
그리고 저희같은 일반팬들보다 훨씬 디테일하게 관찰하고 선수파악풀이 넓기때문에, 아예 생각치도 못한 발탁도 충분히 있을 것 같네요.
혹시 적혀있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또 떠오르는 선수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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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도 기대보다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을듯한데, 중앙MF와 센터백은 불가피하게라도 새 얼굴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저번 동아시안컵에서도 김승대 뽑고, 박주호 교체자원으로 나올 때도 뽑고, 그때그때 컨디션이나 출전여부보다도 본인만의 기준으로 뽑는 걸 봤을 때 기존선수들 대거 뽑고 김준형이나 이재익 이동경 같이 젊은 선수들 중에 한 두명 정도 새로 뽑아 보지 않을까 싶긴 해요 박상혁 뽑히는 거 아닌가 싶긴 한데.. ㅋㅋ
저도 팬들의 예상범위 밖의 발탁이 한 둘 있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저도 수원팬이지만 박상혁이 올대도 아닌 국대 뽑힐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요.. 올대도 아직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
@수원-권창훈 김준형도 국대 뽑힐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 없었죠
이규성의 움직임은 거의 CMF에 가깝고 김지현은 제공권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가능성은 없지만 좌측풀백에 박민규도 지켜보고 있는중
네 DMF라고 적어놨지만 괄호쳐놨듯이 투볼란치에 어울리거나 CMF에 가까운 선수들도 함께 포함되어있습니다.
말씀하신 박민규 선수의 경기력도 좋긴 하네요. 작년 대전에서 모습도 좋았는데요.
대전얘기가 나오니 떠올랐는데 박수일이 성남 이적 후에 팀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