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 Route 4
West - 17 North - 87 North - Exit 18 - 톨게이트벗어나 299번도로만나좌회전 - 55번도로만나우회전 - Minnewaska State Park 입구
- Trail: Red – Yellow – Red – Yellow - Sky Blue
-시간대별산행기록
10:40 산행시작. 호수주변을도는 Red trail을 오른쪽으로 따라감. 넓은 산책로.
11:00 Yellow trail 따라 우회전. 넓은 산책로 계속.
11:19 Patterson’s
Pellet viewpoint. 건너편으로 Hamilton Point로 연결되는
절벽의 절경이 펼쳐짐.
11:31 갈림길에서 Red trail(Gertrude’s Nose Path) 따라 우회전.
좁은 등산로 시작.
11:47 내리막길 시작.
11:58 비교적 평탄한 등산로로 바뀜. 전나무숲 지대.
12:02 완만한 오르막길 시작. 절벽가를 따라 걸으며 전망좋은 viewpoint 계속됨.
12:36 완만한 내리막길 시작.
1:01 서늘한 냉기가 불어오는 ice cave. 이후 가파른 오르막길 시작.
1:12 비교적 평탄한 등산로 전개.
1:25 넓은 암반지대에서 점심식사.
2:15 산행재개. 완만한 내리막길 시작.
2:24
Yellow trail과 합류.
2:26 갈림길에서 Sky Blue trail 따라 우회전. 가파른
내리막길 시작. 왼쪽은 Millbrook Mt. Path(Yellow).
3:02 비교적 완만한 내리막길로 바뀜.
3:19 왼쪽에 Red trail(Millbrook Cross Path) 갈라짐.
Sky Blue 따라 계속 직진.
3:58 왼쪽에 Red trail(Bayards Path) 갈라짐. Sky Blue 따라 계속 직진.
4:33 산행종료.
- 이번
하이킹 코스는 여름등산학교때 참가학생들을 데리고 갈 산행지의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로 이를 염두에 두고 진행함. 초반부에는 넓직한 산책로를 비교적 여유롭게 걸으면서
워밍업을 할수 있었고, 중반부의 Gertrude’s Nose Path에서는 완만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적절하게 배합되면서 절벽 가까운 등산로를 걷는동안 맞은편에 펼쳐지는 절경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짐.
Millbrook Mt. 갈림길에서는 중간에 Coxing Kill 시냇물을 건너
미네와스카 호수로 연결되는 코스와 Millbrook Ridge를 따라 겅스로 내려가는 코스를 놓고 논의를
한 끝에 후자를 택해 난이도를 판별키로 함. 이번 산행에 처음 참가한 초등학교 저학년의 이규창회원 자녀들이
다소 힘들어하면서도 무난히 소화해냄으로써 여름등산학교 하이킹 코스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음.
- “우린 그대들만 믿었는데. 지난밤에 전부 털어먹고 모두 빈손이야.”
“야영팀이 음식을 잔뜩 마련해 갔다길래 우리는 가볍게 준비하고 왔는데요.”
야영참가자들과
당일 산행팀이 랑데뷰하자마자 점심시간에 먹을거리부터 염려했지만 산행을 시작하면서 지천으로 널려있는 블루베리를 마주하는 순간 모든 근심을 덜게됨. 특히 작년과 달리 작황이 좋아 알이 굵고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맛을 보고 난뒤에는 이번 여름등산학교 하이킹은 반드시 블루베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점심시간에는 오가닉 소시지(윤미미), 오색야채해파리무침(이은영)을 중심으로 간소하면서도 맛갈스러운 음식들을 함께 나누어 먹음. 산행을 마친후에는 겅스 전망대에서 암벽팀과 합류해 김영일회원이 준비한 수박으로 갈증을 해소한뒤 포트리 산촌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산행에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까지 합석해 40명을 훌쩍 넘는 인원이 모여 저녁식사를 함께함. 이 자리에서는 최근 부친상을 당한 조정희회원에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부의금을 전달하는 한편 조만간 한국으로 귀국하는 임일동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함.
- “그날밤 너무나 좋았어요.”
“우리가 좀 광란의 밤을 보내긴 했지?”
2년전 겅스 야영때 달빛 아래 미쳐날뛰었던 장본인들은 멋적어하면서도 입가에는 회심의 미소를 머금은채 야영지로 향함. 그러나 당시의 남녀상열지사 내용의 노래는 물론 산나물님의 댓글 궁금증에 차마 답변하지 못했던 물총사격경기등 퇴폐향락문화를 일체 배격하고(일반게시판 197번 참조) 조용하면서도 술잔을 주고받으며
오순도순 담소하는 건전한 야영문화를 이끌어냄. 이날 매트리스 위에 누워있던 회원들까지 일어나 앉아 경청하게
만드는등 모든 회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화의 하이라이트는 비바님의 월남파병용사 전송참가기. 비바님은 자리에
일어서서 당시 여고 1학년(이 아니라 여중 1학년으로 바로잡습니다)으로 부산 초량 앞바다에서 파병용사를 위해 불렀던 노래를 제스처까지 섞어 가사를
술술 외우며 완벽하게 재현해 모든 회원들이 감탄을 연발함.
첫댓글 아이.참.
고1이 아니고 중1이라니껜...
그나저나 들풀님 가시고 나면 이 맛깔스런 산행일기를 누가 쓰나요.
가셔서 한미산악회가 너무 그리우면 부인님 잘 설득하여다시 오셔서 한 1,2년 더 연임하셔요.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일이 잘 풀리도록 기원 할께요.
앗! 죄송. 본문 내용 바로잡았습니다. '원조 구라'를 잠재울만한 이 비바님인 것을 그날 확연히 알았습니다. 한토막이라도 놓치기 아까운 진검승부의 면모를 앞으로도 자주 선보여 주시기를 간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