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차로프이너포스ALC ST그립을 히노끼 원목 그립으로 튜닝했습니다.
튜닝 전
87.5g 나옵니다.
그립 속 홀이 아예 없던 것을 이렇게 파내고 그립도 최대한 파서 무게와 울림 조정.
저 히노끼 그립이 무게가 좀 나가기도 해서요.
프리모라츠카본의 ST그립과 같은 형태입니다.
의뢰하신 분의 뜻에 따라 사이즈만 아주 조금 더 키웠어요.
폭 0.4mm, 높이 0.2mm 업.
폭을 키워야 하니 그립 양 옆도 얇은 히노끼 판으로 보강.
렌즈도 심었고.
그립 완성.
원목에는 오일을 발라줘야 좋죠.
악기나 가구 등에 바르는 좋은 리모넨오일을 발라줍니다.
오일을 발라주면 세월이 흐르면서 천천히 나무 본연의 색이 깊이 있게 익어 나오죠.
손때 방지의 의미도.^^
완성된 모습.
뒷쪽 캡은 무늬가 더 화려합니다.
최종 무게는 87g.
의뢰하신 무게가 86~87g이었는데 딱 맞췄네요.
그립이 특별히 굵고 목판은 또 프리모라츠카본보다 거의 1mm 얇아서, 자연스런 그립감을 위해 엄지 경사면의 경사를 완만히 하고 경사면을 넓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줘야 이질감 없이 부드럽게 편히 잡힙니다.
세상 하나 뿐인 굵고 이쁜 그립으로 다시 태어난 옵차로프이너포스ALC로 더운 여름 즐탁하시길.
공룡
첫댓글 깔끔하네요
감사합니다.
깔끔하네요^^
감사합니다.^^
사이버 쉐이프 fl그립을
좀 두꺼운 그립으로 교체 생각중입니다.
이럴시 블레이드 최초 설계의도와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까요?
(무게중심의 이로 인해)
똑같은 목재 아니면 두꺼워진다고 꼭 무게 늘어나진 않습니다.
두껍고 가벼운 그립 붙이면 오히려 줄일 수도 있어요.
저는 그립 무게 재고 조정해서 무게 맞춥니다.
그립 바꾸면서 같은 무게 유지하는 건 쉬워요.
손 재주가 대단하십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7.24 22:28
그립을 분리할 때
드라이어로 열을 가하면서 커터칼을 넣어서 하는데
힘으로 자르거나 떼어내는 게 아니고
열에 의해 그립과 목판 사이의 접착제를 녹여낸다는 생각으로 해야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성격이 급해서는 절대 못 기다리고^^
그렇다고 마냥 열만 가하면 렌즈 녹고 목판의 특수소재까지 떨어질 수 있어서.. 적당히만..ㅎㅎ
칼에 힘을 필요 이상 주면 그립이나 목판의 나무가 칼에 잘릴 수 있습니다.
칼은 자르는 용도가 아니라 드라이어의 열을 전달해 접착제를 녹이는 용도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러 나무가 잘리지 않을 만큼 날이 무딘(날을 무디게 만든) 얇은 커터칼을 씁니다.
큰 사이즈의 공업용 커터칼은 날이 너무 두꺼워서 힘들죠.
자칫 목재가 쪼개질 우려도 있고.
소형 커터칼 중 몸체까지 메탈로 된 것을 쓰는데 걔가 열 전달이 가장 좋아서입니다.
열만 제대로 전달되면 힘주어 자르지 않아도 쉽게 떨어집니다.
같은 원리로 아주 가는 철사로 해도 열 전달 요령만 있으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고정해서 버티기가 어렵고 복잡해서 저도 안 하지만요.
@공룡 전문적인 답글 감사드려요^^
혹시 실례지만 탁구라켓 그립 교체 이런거 의뢰 받으시나요?
네.
공룡의 방 제 게시글들 보시면.^^
튜닝이 필요하시면 문자 주세요.
ㅇㅣㅇ 3384 3ㅣ48
금손 그자체 ㄷㄷㄷ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