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가 미국에서 보내는 첫 주말이다.
오늘도 아빠는 아침 일찍 출근했다.
할머니는 아빠가 7시에 출근할거라는 생각을 못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지 안았다.
서둘러 냉동실에 있는 지난 번에 만들어 놓은 김밥에 계란을 입혀 아침을 만들었다.
제이디와 엄마는 8시까지 늦잠을 잤다.
버릴려고 모아둔 옷이 상당히 많다. 트레이드 조로 갔다.
엄마는 몰랐다고 한다. 제활용 옷을 버리는 시설물이 없어졌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고 장을 보고 돌아왔다.
다음주부터는 제이디 라이딩을 할아버지가 하셔야 한다. 길을 익힐 겸해서, 태권도에 제이디를 1시30분에 내려주고 애프터스쿨을 지나 수영장까지 다녀왔다. 집에서 거리가 태권도까지 차로 10분,.다시 태권도에서 에프터스쿨까지 5분 그리고 수영장까지 5분 거리이다. 제이디는 일요일 특별수련을 신청했다고 한다.
3시 전에 문서방이 제이디를 태권도장에서 픽업해서 귀가했다. 모든 식구들이 휴식을 취하고, 4시경에 코스트코로 갔다.
평소 다니던 곳보다 멀리 있는 코스트코라고 한다.
장을 보고나니 5시30분이다.
제이디가 곱네치킨을 먹고 싶다고 때를 써서 잠시 우왕좌왕 하다가 예정대로 태국 음식점에 갔다. 치킨, 파타야, 볶음밥 그리고 커리를 먹었다.
항상 남듯이 주문했지만 이번은 알맞게 주문했다. 3가지 매뉴가 4명이 먹기에 적당했다. 파타야는 우리 잡채, 볶음밥 역시 우리나라와 유사하지만 커리는 육개장같은 요리에 커리맛이 나는 느낌이였다.
식사를 하고 다시 H-mart와 다이소에서 쇼핑을 하고 돌아왔다.
2024.7.21. 일요일.
수지와 문서방은 9시가 다되어서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토스트로 아침을 하고 문서방은 아기 용품을 사러 판매자를 만나려 나갔다.
점심을 잔치국수로 하고, 제이디는 아빠와 테니스교실에 갔다. 처음에는 모두 같이 가 보려고 했는데 실외에서 기다리기에 날씨가 너무 더웠다.
3시에 제이디 귀가.
5시에 고기를 구워 먹고, 수지는 기공소에 갔다. 남겨진 일이 있었다고 한다.
낮 더위는 밖 출입이 어려울 정도이지만 일단 6시가 지나면 바람이 차다. 걷기에 더 없이 좋은 기온이다. 동내사람들이 모두 나와 산책을 한다.
제이디는 7시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공원 산책을 나갔다. 사람들이 많다. 이상한 점은 이 곳 주민이 대부분 한국 사람은 아닐텐데 저녁 산책을 나온 모든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이다.
킥보드, 농구공 그리고 줄넘기를 가지고 갔다. 어제 저녁 실패한 기억도 있고, 허벅지가 아프다 핑계를 대면서 줄넘기를 안하려고 하더니 결국 다시 시도했다. 이제는 안정적으로 10회 이상을 한다. 대단하게도 제이디가 줄넘기 42회를 성공 했다.
해가 이미 진 8시40분에 집으로 돌아와 샤워하고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트레이다 조는 실내온도가 거의 냉장고 수준이다.
사막 기후답게 선인장이 고목처럼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