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좋아요’ 하세요.
오프라인의 사물을 디지털 정보로 인식할 수 있게 해 주는 QR 코드. 스마트폰으로 이 QR코드를 읽으면 제품에 대한 풍성한 정보를 담고 있는 랜딩 페이지가 뜨지요.
그런 QR 코드가 오프라인 사물까지도 SNS로 공유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라이키파이(Likify)’가 랜딩페이지에 ‘좋아요(Like)’ 버튼이 적용되는 QR코드를 선보였는데, 상품이 마음에 들어 ’좋아요’를 하면 페이스북에 북마크되면서 친구들에게도 공유가 됩니다. 현재는 베타서비스 중인데, 향후 QR코드의 ‘좋아요’에 관한 통계 분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새 수익원은 오프라인?
페이스북이 지난 8월 공개한 이래 각 나라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위치정보 공유 기능 ‘플레이스(Place)’. 국내에도 곧 소개될 ‘플레이스’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GPS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여 관련 정보를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누구보다도 반겼을 이들은 오프라인 커머스의 마케터들이었을 텐데요, 잘만 활용하면 더 많은 고객들을 오프라인 상점으로 불러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미 포스퀘어 같은 위치기반 SNS를 판촉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는 기존 위치기반 SNS들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죠. 가장 큰 위치기반 SNS인 포스퀘어의 회원수는 약 4백만명인데 이는 페이스북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
‘플레이스’는 페이스북에도 새로운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밑그림이 살짝 공개되었습니다.
올페이스북이 입수한 이메일 문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플레이스 기능을 이용한 입소문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 이용자가 상점과 관련된 본인의 위치 정보에 다른 친구들을 태그하면 할인 쿠폰이나 무료 시식권 등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유료 서비스라는데,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포스퀘어, 투표하고 뱃지 받으세요!
요즘은 선거철이 되면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SNS가 적극적으로 활용됩니다. 지난 영국 총선이 그랬고 한국 지방선거가 그랬죠. 영국의 유권자들은 페이스북에 투표하겠다는 문구가 들어간 뱃지를 부착하였고, 한국의 유권자들은 투표일 당일,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한 사실을 알리는 메시지를 열심히 올렸습니다.
<영국 총선 때의 페이스북 I’m Voting 뱃지>
그런데, 11월 2일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투표소 체크인이 한 몫 할 것 같습니다.
포스퀘어가 미국 각 투표소에서 체크인 할 수 있는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체크인을 장려하기 위해 ‘ivoted’ 뱃지를 인센티브로 내걸었습니다. 또한 포스퀘어로 공유한 투표 메시지들도 미국 지도상에 실시간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합니다.
월마트, 페이스북에서 소셜 쇼핑 시작
월마트가 ‘크라우드세이버’라는 공동 구매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적용했습니다. 크라우드세이버는 특정 상품에 대해 월마트가 제시한 만큼의 ‘좋아요’ 수가 만들어지면 할인이 확정되는 어플레케이션입니다.
첫 상품과 할인 조건은 플라즈마 TV와 5,000건의 ‘좋아요’였는데, 단 하루 만에 달성되었다고 하는군요. 특이한 점은 구매 신청이 아니라 ‘좋아요’라는 추천을 할인 조건으로 내 걸었다는 점입니다. 소셜 쇼핑, 꼭 판매만을 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조건을 정하기에 따라 제품의 입소문을 내는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