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고 청명한 서강의 물줄기는 서면 선암마을변에 우리땅을 그대로 복원하듯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놓았다.
서강은 오밀조밀한 산세와 더불어 밋밋한 들판을 부드럽게 감싸 안고 흐른다. 서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 그 곳이 바로 옹정리이고, 아름다운 서강 경치의 절정을 이루는 곳 또한 옹정리이다. 옹정리에서도 선암마을이야말로 서강의 때깔과 맵시가 극치에 이른 곳이다. 바로 이 곳에 한반도 모양의 절벽이 있고, 그 한반도 절벽을 따라 매끄러운 옥빛 물길이 멋들어지게 휘돌아나간다.
강 건너편 병풍처럼 펼쳐진 앞쪽에 ‘신선바위’가 있다고 해서 선암이라 불리는 마을. 이 모든 풍경을 만나려면 마을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보이는 산을 10여 분쯤 올라가면 된다. 그리고 드디어 전망대처럼 전경이 탁 트인 산등성이에 올라서면 누구나 내뱉는 첫 마디, “아! 여기에 이런 데도 있었구나.” 산에서 내려다본 한반도 절벽은 그야말로 위성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의 모습과 꼭 빼닮았다. 심지어 호미곶의 툭 삐져나온 꼬리까지 고스란히 닮아 있다.
책발물관, 선돌, 장릉, 요선정, 법흥사, 청령포, 김삿갓유적지
올리브그린펜션(www.olivegreen-pension.com), 영심이네민박(033-372-2469), 서강민박(033-372-4340), 서현석이장댁(033-372-2469)
자가이용 :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남원주 인터체인지로 빠져 중앙고속도로 신림에서 주천을 잇는 88번 지방도를 따라 간다. 주천에서 강을 따라가다 보면 영월 책박물관 삼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우회전, 조금만 가면 오른쪽으로 선암마을로 내려가는 시멘트길이 나온다. 신림에서 나와 수주면을 거쳐 주천강을 따라가다 주천에서 다시 서면을 거쳐 마을로 들어간다.
대중교통 : 청량리역에서 영월까지 오전 8시부터 2~3시간 간격 하루 6회. 3시간20분 소요. 동서울터미널에서 하루 29회 3시간 소요. 영월에선 군내버스 또는 택시 이용
영월군청 문화관광과(033-370-2542), 서면사무소(033-372-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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