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SSAP 프로그램참여보고서 T
1. 성명: 이예린
2. 전공: 경영학과
3. 참여프로그램: 교환(1학기)-디즈니
4. 파견시기: 2016학년도 2학기
5. 제출일: 2016년 3월 2일
6. 내용
Delaware State University에서 3주간 경영 수업을 듣고 Walt
Disney World Resort에서 약 5개월 동안 인턴십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우선,
Delaware에서는 학교 근처 숙소에서 잠을 잤고, 학교 셔틀버스가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숙소 앞으로 왔습니다. 숙식비가 포함된 학비를 지불했기 때문에 학교 식당에서 조식, 중식, 석식을 먹을 수 있으며, 오전수업과 오후수업 두 개를 들었습니다. 식사는 대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2016년 같은 경우는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들었습니다. 저는 본래 경영학과 전공자여서 익숙한 내용이 많았으나, 비전공자들에게는 생소하고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주 동안 퀴즈, 팀 과제, 팀 발표 등이 많았습니다.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학교에서 비치, 뉴욕, 워싱턴을 데려가 구경시켜줍니다. 이것도 미리 지불한 가격에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식비까지 나눠주십니다. 평일 동안 공부하고 주말에는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7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 있었던
Delaware의 날씨는 햇볕이 무척 뜨겁고 눈부셨습니다. 하늘은 넓고 푸르며 뜨거운 것 빼고는 날씨가 좋았습니다.
3주 후 Florida주 Orlando로 떠납니다. 비행기 가격도 지불한 금액에 포함되어 학교 측에서 떠날 때쯤 마련해줍니다. 여름과 가을의 Orlando는 미국의 남부 지역인만큼 더 뜨겁고 덥습니다. 디즈니 도착한 후 첫 주는 오리엔테이션 기간입니다. 디즈니의 기본적인 규칙들과 서비스 마인드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본인이 일할 곳을 알려줍니다. 특정 role을 제외하고는 10월 말에 다른 role로 바뀌어서 총 두 가지 종류의 일을 하게 됩니다. 저는 food & beverage와
merchandise를 했습니다. 연말 등 바쁠 때를 제외하고 평균적으로 주 35시간 정도 일하며, 디즈니에서 발급해준 카드로 매주 주급이 들어옵니다. 저는 두 가지 role
모두 제일 바쁜 곳, 제일 큰 곳에서 일을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영어로 트레이닝을 받다 보니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지나고 나면 동료들과도 어느 정도 친해지고, 육체적으로 힘든 것 말고는 괜찮았습니다. 디즈니는 일 8시간 이상 일했을 때, 주 40시간 이상 일했을 때 오버타임으로 1.5배를 준다는 것은 좋았지만 야간 수당이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제가 일한 상점은 새벽 세시 반에 끝났기 때문에 생활패턴에 무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숙소에서 파크까지의 거리가 셔틀버스로
45-50분 걸린다는 것입니다.
타지에서 주 5일 도시락을 싸가며 왕복 1시간 반의 거리로, 영어로 의사소통하며 인턴십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룸메이트와의 관계 또한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데, 남들과 의견을 맞추어 한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게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보상받는 순간들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고객들과의 만남에서, 동료들과의 친목에서, 쉬는 날에 휴식과 여행에서 등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후배님들은 디즈니 인턴십을 가신다면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마음껏 즐기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디즈니에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와 파티, 소풍 등도 많이 참여하시고, 주변 여행도 가시고, 힘들게 번 돈 알차게 사용하시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디즈니 인턴 지원 및 준비, 디즈니에서의 자세한 생활 관련해서는 제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au1029)에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고 궁금하신 점은 댓글 남겨놓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디즈니 인턴십과 같은 경험이 우리 나이에, 우리 학교이기에 가능한 것임을 놓치지 말고 다양한 경험으로 인생을 풍족하게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단연코 말할 수 있습니다.